(디플레와 불평등)
* 최근 금가격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을 감안 시 디플레이션 우려 확대.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어 총수요 확대를 위해 간접적인 통화정책 보다는 직접적인 재정정책이 효과적일 수 있음
* 21세기 자본(토마 피케티 저서)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유럽에서 소득 상위 10%가 총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대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 미국의 경우는 48%로 1900년 이후 최고 수준
* 1930년~40년 미국은 소득 불평등 완화를 위해 정부가 최상위 0.1% 계층에 대한 소득세율을 1929년 11%에서 1943년 55%까지 인상. 1950년~60년대 미국의 소득 불평등은 역사적 저점을 형성, 총수요 회복으로 1960년대 안정적인 고성장기
* 재정정책은 각국 정부의 필요성에 차이가 있다는 점과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실행 시기 예측 어려움. 증시가 고민하고 있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당장 손바닥 뒤집듯이 해결하기 어려울 수도 있음
(디플레와 불평등을 피하는 세 가지 전략)
* 첫째, 미국 코카콜라의 선전. 코카콜라 주가는 최근 한달간 7% 상승. 코카콜라는 제품가격이 싸고, 글로벌 유통망 보유. 소득의 증감 여부와는 상관없이 소비자들이 직접 소비하는 먹거리 기업
* 국내 기업 중에서도 총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는 음식료 및 연관 유통산업 관심. 롯데제과, 동서, 현대그린푸드, 동원산업
* 둘째, 미국 앨러간(의료기기)과 이스라엘 테라(제네릭) 주가는 최근 한달간 11%와 7% 상승. 해당산업의 경우는 신흥국 고령화 사회 진입 전망과 정부의 의료비 지원 확대 등으로 구조적인 성장 기대
* 앨러간과 테라의 해외 매출비중 40%~50%. 국내 의료기기와 제약기업 중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 아이센스(13년 해외매출 비중 79%), 바텍(73%), 뷰웍스(62%), 녹십자(18%), 서흥(37%)
* 셋째, 이스라엘의 엘비트 시스템즈(+6%)라는 방산기업 강세. 소득 불평등 심화로 인해 국가/지역간의 대립이 늘어나면서 군비 지출 증가. 동아시아와 동유럽의 군비는 최근 3년 평균 5.2%와 9.2% 증가
* 한국항공우주의 경우는 총 매출액 중 무기 매출 비중이 76%(12년 기준)로 삼성테크윈(43%)과 한화(15%)에 비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