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31일(1월) 신영복 성공회대 사회학부 교수의 ‘처음처럼’ 서예작품명과 서체를
오는 7일(2월) 출시할 신제품 소주에 그대로 차용한다고 밝혔다.
두산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개념 소주 ‘처음처럼’은 국내 최초의 20도 소주다.
두산 관계자는 “신교수가 ‘처음처럼’의 브랜드 사용을 수락하면서 일체의 사용료나
개인적 보상을 고사했다”면서 “그 뜻을 존중해 재학 중인 성공회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신교수의 뜻을 받아들여
이날 성공회대 학생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960년대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장기 복역한 신교수는
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강의를 시작해 현재 사회학부 교수로 재직 중(올해 8월 정년 퇴임)이다.
그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더불어 숲’ ‘강의’ 등
세대를 뛰어넘는 저서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학과 서예에도 조예가 깊다.
그의 서체는 ‘신영복체’ ‘어깨동무체’ ‘협동체’ 등으로 불리며
서로 의지해 살아가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독창적인 서체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댓글 이글을 오늘에사 보는구나...미안... 그래 우리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살자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