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김안식 목사님께
사실..
한동안 실직 상태에서
하나님이 정말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 지 눈물로 기도하며
CBS방송을 새벽부터 새벽까지 보며 지냈습니다.
전에는 실직하게 되면 산이나 절을 찾아 명상을 하며
마음을 다스려도 항상 염려와 걱정으로 휩싸여 술로 지내기 일쑤였죠
그런데 매일이 즐겁고 행복하고
정말 나.. 실직이 맞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지냈어요
실직전 회사에서도 뭐 많은 월급을 받았던거도 아니었구
월급도 몇달째 밀려서 나오고
생활이 생활이 아니었죠
평상시 같으면 눈물이 많은 아내는 눈물로 보냈을텐데
도리어 결혼이후에 제일로 행복하답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울수가 없네요
매일 성령이 임했다는 찬송가를 고래고래 불러대는 아들을 보면서
아 이게 성령이 임한거구나하고 느낍니다.
아 참
제가 목사님께 편지를 드리는 이유는
정말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CBS방송을 보면서 전국에 손꼽히는 목사님 설교를
듣는 수준에서 벗어나서 조금은 비평(?)하는 수준에 이르게 될정도로
거의 한달을 CBS방송을 보면서 지냈어요.
제가 CBS방송을 24시간 보면서 느낀것은
정말 강서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이 큰 교회라는 것입니다.
제가 CBS방송에서 들었던 어느 설교보다도
목사님 설교는 정말 뛰어나시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목사님을 사랑하시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요.
신도수 최소 몇천에서 몇십만되는
목사님들 설교 정말 훌륭합니다.
그런데 우리 목사님만큼
설교를 잘하시는 목사님이 없으신것 같아요.
성우 뺨치시는 목소리에
성경에 대한 폭넚은 이해, 역사적이고 때로는 지리적이며
대단히 가정적입니다.
무엇보다 성경의 원어적 강해들은 대단히 수준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자리를 빌어 목사님께
정말 우리 강서교회에서 설교해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강서 교회에
특별한 사랑을 가지고 계신것이 분명합니다.
정말 중요한것은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고 계시다는것 절대 잊지 마세요
그리고 저도 목사님 사랑해요~~
PS. 목사님 교회입구에 십일조, 헌금 낸 사람들 명단을 꼭 붙여야 하나요
저 처럼 실직한 사람들한테는 정말 얼굴도 못들고 교회를 다니겠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제 사랑하는 아내는 아직... 십일조를 왜 내야 하는지도 모르구요(ㅜㅜ.....)
마지막으로 제이름이 장태영이 아니라 장형록입니다. 정정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