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모험

[권남희 소향]

문구의 모험 제임스워드지음 김병화 옮김 어크로스 출판

제임스워드James ward

런던 문구클럽의 공동 창설자이자 ‘난 지루한 것들을 좋아해’블로그를 운영하며 매년 ‘지루함’컴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런던 문구클럽은 2009년 그와 일러스트 작가 에드로스가 트위터에 Stionnery 해시태그와 함께 문구이야기를 올렸던 데서 시작됐다. 같은 책을 읽고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모임처럼 , 사람들이 직접만나 문구에 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룰 수 있기를 바랐던 그는 이 해시태그 운동을 오프라인 문구류 품평회로 발전시켰고 런던 문구클럽은 가장 완벽한 노트와 필기구의 조건에 관해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 모임이 되었다. 2010년, 그는 ‘흥미로운 것들 컨퍼런스’ 행사가 취소된 틈을 타 기습적으로 ‘지루함컴퍼런스’를 기획했다. 절반은 농담으로 시작한 이 행사는 2분만에 티켓이 매진되었고 더 넓은 장소로 옮긴 지 5분만에 다시 티켓이 매진되었다. 재채기를 할 때마다 그 강도와 당시 상황을 기록하는 사람, 각 자판기의 덜컹거리는 소리를 녹음하고 비교하는 사람, 길거리 가게들의 정면사진을 찍는 사람 등 독특한 발표자들이 모여 각자의 기록과 경험을 발표하는 이 자리는, 별 뜻없니 지나칠 법한 일상의 찰나를 포착하여 그 순간을 흥미롭게 살아내려는 사람들의 축제다. 사소하고 평범해 보이는 것들 속에서 매혹적인 이야기를 길어올리는 법, 사물과 풍경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봄으로써 뜻밖의 발견에 다가서는 것은 그의 오랜b화두이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사소한 발견들을 사소한 발견들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그 의 블로그는 인디팬던트, 가디언, 월스트리트 저널, 선데이 타임스 , BBC라디오에 소개되었다. 《문구의 모험》은 그의 첫 책이다.

1. 완벽한 디자인의 본보기 -클립과 핀( 클립의 아버지들/ 진화의 조건/ 완벽한 디자인의 본보기/ 문구류 카탈로그/ 압정/ 벨로스 문구하므이 마지막 칸 )

2. 만년필과 볼펜의 시대 - 볼펜과 만년필( 빅 크리스털 볼펜/ 갈대 솔에서 금속 펜촉까지/ 잉크를 머금은 만년필만들기/ 볼펜의 탄생/ 제품출시 경쟁/ 볼펜의 명예회복/ 만년필의 부활/ 익스트림스 볼펜 테스트/ 우주에서도 쓸 수 있는 펜/ 손글씨와 잉크가 말해주는 것)

3. 몰스킨 노트의 마지막 페이지- 종이( 진짜 몰스킨 공책 /명품의 조건/ 종이를 만든 사람 / 대량 제지기술/ 목제 펄프의 발견 / 더 강한 종이/ 종이규격의 ‘마술적 비륭’/ 우편 봉투의 진화/ 노란색 리걸 패드/ 진화는 계속된다 )

4. 대가들의 연필- 연필( 세계 연필생산의 중심지/ 헨리 데이비드소로의 연필공장/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연필/ 창작자의 무기/ 블랙윙 602의 예찬자들 / 연필깎이의 모순/ 연필의 연장품 )

5. 우리의 실수를 덮어주는 것들 -지우개( 탄성 고무의 새로운 쓸모/ 핑크펄 지우개/ 오타에 시달리던 비서의 발명품 / 하얗게 덮어버리기/ 흔적없이 지워 버리기/ 사악한 용도로는 사용허지 말 것 )

6. 가져가세요, 난 당신 거예요 -홍보용 문구들( 이케아 연필은 몇자루나 될까/ “ 가져가세요, 난 당신 거예요.”/ 가장 효과적인 홍보용품 )

7. 오직 당신을 즐겁게 해주려는 목적뿐- 기념품- ( 야한 그림엽서의 제왕 / 값싼 엽서의 진짜 의미/ 휴가지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펜/ 창의적인 장난감 )

8. 컴퍼스와의 작별인사- 교실의 물건들 ( 너드의 물건 / 투명하고 환한 노란색 / 다른어떤 펜과도 다른 펜 / ‘새로운 행동을 팔다’/ 계속되는 도전)

9. 난 네게 달라붙을거야- 접착제( 접착의 역사 / 식물성 풀/ 미스터 프리트/ 스카치테이프/ 블루택의 수천가지 용도/ 소비자의 상상력을 위한 길 )

10. 냉장고에 붙은 하이퍼 텍스트- 포스트 잇( 최초의 문구류 실험실/ ‘이상한 접착제’ 세미나 / 소박한 걸작품 )

11. 스테이플러의 연속동작 - 스테이플러( 우중충한 사무실의 한줄기 빛/ 스테이플러의 연속동작 / 종이에 박인 침빼내기 / 전동식 스테이플러 )

12. 지식의 저장고 - 서류함 (수직식 파일링시스템/ 색인 카드 시스템/ 스탠리 큐브릭의 아카이브상자 / 자료 정리의 완성)

13. 그 많던 볼펜은 다 어디로 갔을까 - 문구의 미래( 디지털 세계, 문구의 흔적들 / 펜은 죽지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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