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셔요~~^^* 컨디션이 영~~~좋지는 않지만 어제 보다는 나은 오늘인지라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해 보내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울 막둥이~~ 안 그래도 밥이랑 친하지 않던 녀석인데~~ 아프고 난 다음 입맛이 바닥을 치다 못해 밥 한톨도 입에 넣을려고 하지 않으니~~
무턱 대고 굶길 수가 없으니~~~
이리 저리 궁리한 끝에 울 막둥이가 그나마 좋아하는 사골을 푹~~~고았구만요~~~
봄이 코앞에 왔음에도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온몸을 움츠려 지게 만드니
요럴때 뜨끈한 사골국 한그릇으로 몸보신하자구요~~ 사골국하면~~~초보 주부님들뿐 아니라~~어느정도 연식이 있으신 주부님들도 꺼리는 지라 그냥 사골국이 아니라 찐~~~한 사골국 끓이기에 도전해 볼까요~~
정말 찐~~한 국물은 한 숫가락 떠 넣으면 국물이 쫙~~~달라 붙는다는 걸 느끼실 수 있답니다~~~
국물이 손에 조금만 묻어도 찐~~득한 느낌~~~그게 진정한 사골국이랍니다~~~ 요거 한 냄비 잘 끓여 두면 일주일은 편~~~안하게 지낼 수도 있는지라 ~~ㅋㅋㅋㅋㅋ 은근하게 오래오래 끓여 찐~~한 국물맛을 보시면 어떨까요~~
뜨끈하게 한 뚝배기 먹고나면 송글송글 맺히는 땀방울~~그 땀방울에 감기 기운까지
쫙~~~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 크구만요~~
뽀얀 국물에 밥 한공기 말아 잘 익은 깍두기 올려 한입~~~ 입가에 지어지는 미소가
예사롭지 않으니~~ 아무리 맛난 맛집이라도 사골 곰탕 만큼은 집에서 지대루 우리는게 더 맛나답니다~~
갠적으로 국수 사리보다는 당면 사리를 좋아하다보니 쫄깃한 당면은 듬뿍 넣고~~
밥 살짝 말아 ~~
잘 익은 김치 한점 올리면~~~더 바랄게 없지요~~
사골국이 영양적인 면에서 뛰어난건 사실이지만 지방 함유량이 높아
너무 자주 드시는 건 또 아닌지라 이 겨울이 가기전에 봄맞이 몸보신용으로 살짝 준비해 주시면 어떨까 싶구만요~~~
국물은 진~~~하지만 기름기는 적어 얼마나 담백하고 구수한지~~
세번째 우리는 국물은 뽀얀국물이 더 사랑스럽네요~~~
감기때문에 고생한 식구들을 위해 준비한 엄마의 진~~~한 사랑~~
얼릉 식구들이 감기에서 해방 되었으면 해요~~~
울 님들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와요~~~~~
오늘 준비한 재료입니다~~ 사골 ,우족, 덩어리 갈비살( 아롱사태도 좋아요)~~ 사골만 끓이면 깔끔하기는 하지만 구수한 맛이 덜해 전 우족이랑 함께 끓인답니다~~
첫째~~ 최소3~4시간은 찬물에 담구어 두어야 핏물이 제대로 빠져 잡 맛이 없답니다~~ 한시간에 한번 정도 찬물을 갈아주면서 핏물을 ? 주셔요~~~
둘째~~ 뜨거운물에 살짝 삶아 주셔서 이 물질이나 남은 핏물이 제거 된답니다~~ 살짝 삶은 물은 버리시고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 준 다음~~~
이제 본격적으로 끓여 볼께요~~~ 처음엔 센불에서 보글보글~~~끓여 주셔요~~ 한번 뜨거운물에 샤워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순물이 나온답니다~~ 무저건 제거~~^^*
이제 본격적으로 끓여 볼께요~~~처음엔 센불에서 한시간 정도는 보글보글 끓인 다음~~ 중불로 낮춘 다음 한시간 정도~~~ 약불로 바꾼다음 2~3시간 은근하게 끓여 주셔야 국물이 진국이 나온답니다~~ 한시간 반정도 끓인 다음 고기는 건져 내고 뚜껑을 덮어 약불에서 2~3 시간 더 끓여 주셔요~~ 시간 별로 국물이 줄어드는 게 눈으로 느껴 지시지요~~ 예전 물양에 1/3장도 남았어요~~
처음 끓인 사골은 뽀얀국물 보다는 고기국물필이 진하게 느껴진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국물이 반 이상 줄어 들었다 싶으면 다른 냄비로 국물만 덜어서 차가운 곳에 두셔요~~~ 전 얼음물에 냄비채로 담구어 두었더니 이렇게 기름이 깔끔하게 제거되지요~~~^^*
이건 두번째 우리고 있는 사골 국물이랍니다~~ 확실히 뽀얀국물을 느낄수 있지요~~
처음 끓인 국물이랑 두번째 끓인 국물을 섞어주시면 진하면서 구수한 사골 국물을 드실수 있답니다~~ 이게 첫번째와 두번째 국물을 섞은 진국이랍니다~~ 사골 국물은 은근히 오래 오래 끓이는게 찐~~~한 국물 맛을 보실 수 있어요~~~
이 찰기가 느껴지시나요~~~묵처럼 아주 땡땡하답니다~~
끓이는 사이~~준비해야할 3가지~~ 하나는 파를 잘게 잘라 두셔야 겠지요~~^^*
둘째~~맛있는 쌈장 고기맛을 돋우어 주는 지라 미리 만들어 두시면 훨씬 편해요~~ 된장 1T,청국장 1T,고추장 2/3T, 요리엿 1T,들기름이나 참기름 1T,다진 마늘 1T 가득 고춧가루 1T,통깨 1T, 소주나 청주 1T, 설탕은 취향껏~~를 넣고 잘 믹스하셔요~~~
셋째는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두시와요~~^^* 국물이 보글 보글 끓기 시작한 후 1시간~~1시간 반정도 지난 다음 꼬챙이로 찔러 익은 상채를 확인한 다음~~~건져서 냉장고에서 식혀 주셔요~~ 그래야 자르기 편하답니다~~~ 어때요~~? 아주~~잘 삶아 졌내요~~
자르면서 쌈장에 살짝 찍어 한입 먹어보니~~ 완전 대박~~ㅋㅋㅋㅋ 갈비살이라 그런지 기름기도 적당해서 정말 맛있네요~~~~
이런 방법으로 3번까지 잘 우려 두신 다음~~~ 우리면 우릴수록 시간은 좀 더 걸리면서 국물 양은 줄어들지만 4번까지 우리셔도 시중에서 파는 국물보다 훨씬 맛나답니다~~ 이건 두번 우린 후~~세번째 우리기 전 사진~
마지막 우린 국물엔 된장을 풀어 우거지국이나 떡국 국물로 이용하시면 정말 맛나지요~~ 잘 끓인 사골국 한냄비면 일주일이 편안해 지는 지라 비싼 사골 우족 슬쩍 우리고 버리지 마시고 뽕을 뽑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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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하루 따뜻하게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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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씨와 김씨의 시애틀 표류기 원문보기 글쓴이: 그린 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