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공예 - 4월 3주차

[박소영]

계절이 바뀌면 방송 프로그램이 개편되듯 우리도 가족들의 행복지수가 상승할만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데 이번에 도자기 공예를 다시 시작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화순 공공도서관에서 찾아가는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앞서 관계자분들이 오셔서 인사말과 함께 기획 취지를 설명하고 담당 강사님을 소개합니다.

소개받은 강사님은 이전에도 가족들과 함께 작업해보셨는데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 첫 수업의 어려움이 없습니다.

강사님과 가족들 양측이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탐색에 관한 시간이 필요치 않아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인사 후 곧바로 수업과 작품 제작에 온전히 집중합니다. 

오늘 목표는 예쁜 도자기 화병을 만들 예정입니다.

강사님이 준비해온 진흙을 조금씩 떼어 지렁이처럼 길게 늘이고 층층히 쌓은 후 표면을 예쁘게 다듬은 다음 문양을 새겨 넣어 만듭니다.

오감을 자극하여 인지 학습에 도움을 주고 성취감을 향상할 수 있는 수작업은 매우 즐겁고 유익한 시간입니다.

가마에서 구웠을 때 어떤 결과물이 나올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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