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하늘 구름이 쉬어 가길래 가족들과 함께 광주 매월동에 위치한 전평호수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규모는 크지도 작지도 않고 우리 가족들이 가볍게 산책하면서 운동하기에 딱~ 적당한 면적으로 조성되어 있더군요.
이 시기의 전평호수는 연잎 사이로 꼿꼿이 올라와 고운 자태를 뽐내는 홍련을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잦는데 가운데 있는 인공섬을 중심으로 한쪽면은 연 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거의 대부분을 연이 뒤덮고 있어 연꽃이 만개하면 장관일 듯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제 막 연꽃의 개화기가 시작됐는지 소문난 연꽃의 향연은 느낄 수 없었는데 그럼에도 오히려 듬성듬성 피어있기 때문에 하나하나가 마치 닭 무리 가운데 한 마리의 학이 선 것 마냥 훨씬 더 신비롭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듯했네요.
비 온 후라 대기가 조금 습해서 불편함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 덕분에 기온이 조금 낮아지고 햇볕도 따갑지 비치지 않아 오랜만에 산책의 즐거움을 충분히 누리셨을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서 계속해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던데...
우리 가족들~ 너무 실망하지 말아요!! 하늘이 숨 고르느라 조금이라도 틈만 보이면 더 좋은 곳으로 재미난 추억 만드러 가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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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메~~그냥 농업기술센터로 갈것인디 거긴 만개했던데~~
비 그치면 거기도 가 봐야겠네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