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어학연수][호주][케언즈]두달 가량의 케언즈 생활을 돌아보며...
오늘은 그냥 잡다한 저의 생각과 소소한 일상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합니다.
(절대로 아이템이 고갈되어 가는 건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_-;;;;)
첫째, 외로움과의 싸움.
혼자서 자취생활을 해보신분이거나 아니면 나는 별로 외로움 같은 건 타지않는다. 하시는 분들께는
해당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친구들과 아무리 잘 어울리고 놀아도 가끔씩 찾아오는 외로움이
견디기 힘들때가 있었답니다. 한국집에는 걱정끼쳐드리기 싫은 마음에 연락하기 어렵고,
외국인 친구들에게는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죠.
게다가 워킹비자를 받고 와서 한 곳에 오래 정착해서 사실 계획을 가지신 분이라면
분명히 느끼게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이 도시 저 도시 옮겨 가는 사람들도 많고, 일본인이나 다른 나라 친구들은
워킹비자보다는 관광비자로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조금 친해졌다 싶으면 이별이 찾아오는게 사실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오자마자 너무 좋은 친구들은 만났다가 생활에 적응도 하기 전에 떠나 보내고 나니,
저까지 덩달아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조금 들었던게 사실이지만!
이곳은 호주!!! 아무래도 누굴 만나든 마음을 열고 다시 새로운 사람과의 인연을 만들어갈 준비를 해야하는게 맞겠죠.
친구들과 놀 때 중요한 점! 여권챙기기. 국제학생증도 ID로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국제면허증과
여권만 받아줍니다. 어제밤에 이제 곧 돌아갈 스위스 친구와 클럽에 가려다 여권을 가져나오지 않아서 빠꾸 맞았습니다. ㅜㅜ
둘째, 공부와 아르바이트.
지난 제 일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제가 마사지?乍【? 일하다보니 처음엔 못 느꼈지만
서서히 지쳐가는게 느껴지긴 하네요. 역시 두마리 토끼잡기는 힘듭니다.
지금 케언즈는 참 복잡한 시기입니다. 공부하러 들어오는 학생들은 여전히 많지만 계절이 겨울로 접어
들다보니 관광객이 적어지고 그만큼 일자리 구하기는 힘들죠. 제가 이제 한달뒤면 졸업이기때문에
미리 일자리를 구한데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이 강하신 분이라면 전에도 말했다시피
빡세게 공부만 하십시오. 지금 저희 반 티쳐는 숙제도 많이 내고 수업시간에 해야하는 내용에 대해 예습
복습까지 철저히 하기를 바라는 아주 까다로운 타입이다보니 버거움을 느끼곤 합니다.
그러나 나름 장점도 있죠. 마사지 샵에서 일하면서 발마사지를 해주는 동안 손님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데 역시 케언즈는 관광지다 보니 미국인, 캐나다인, 싱가포르, 영국, 뉴질랜드.. 그리고 오지인.... 정말 다양한 영어를 접하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이든 특유의 액센트와 발음이 있지 않습니까? 온갖 발음에도 익숙해 지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결국은 자투리 시간활용이 중요합니다. 제가 일하는 마사지샵은 나이트마켓안에 있는데,
대부분의 호주상점들이 5시면 문을 닫지만, 나이트 마켓은 이름에 걸맞게 밤 11시까지 하기 때문에
많은 한국학생들이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답니다. 게다가 아주 적절히도 나이트 마켓은 바로 라이브러리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자전거를 파킹할때도 도서관 앞에 해야하는게 룰이기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학원이 끝나면
도서관으로 가서 숙제나 복습을 하고 알바를 가는 것입니다. 게다가 도서관은 학원과 에이전시 사무실 이외에 인터넷을 공짜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단, 도서관 카드를 만드셔야 하는데 방법은 학원 리렙션에 말하면 확인증 같은것을 작성해주고 그걸 들고 도서관에 가서 다시 폼을 작성하면 됩니다.
만들어 놓고 쓰질 않아서 속도는 모르겠지만 일주일에 3시간 정도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당연히 책도 빌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예쁜 제 스위스 친구와 라이브러리 카드의 사진으로 일기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럼 다음 일기에는 좀 더 유용한 정보를 가득히 들고 돌아오겠습니다아-
[호주어학연수][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