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월 남아인데요..
이제껏.. 왼손잡이 주먹으로 연필쥐기를 하였는데.. 그냥 방치..
너무 너무 후회가 되네요..
오른손으로 쓰게끔 하려하는데 잘되지 않는답니다.
연필쥐기도 검지가 자꾸 꾸부러져 연필을 감싸는 형태가 되구요..
아무리 수정해도 잘되지 않네요..
손(오른손)에 힘도 너무 없구요..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죽지 싶습니다.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이구요..
아예 쓰는걸 하지 않으려 하네요.. 지도 스트레스 받는지..
어떻게 고칠수 있는 방법없을까요..
저희 아이는 작년부터 연필쥐고 그리고 글씨 쓰고 넘 관심이 많았는데.. 연필쥐는법을 그냥 무심코 그냥 둬버렸네요...
연필쥐는법 교정하는 도구도 있다는데.. 그게 뭐죠..
왼손잡이를 오른손잡이로 고치는게 좋긴 하겠는데..
아이에게 너무 스트레스가 될까요..
저희 아이가 유치원(종일반) 에서 오랜시간을 있는지라.. 유치원 쌤께도 도움을 청해야 겠지요..
집에서 아무리 노력을 한들 유치원에서 그냥 방치하면 허사이니..
근데 유치원 쌤 저희애랑 같은 반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주먹으로 연필을 쥔다는데.. 그냥 둬도 된다는데..
준장님 말씀에 의하면 나이가 더 덜수록 고치기가 힘이든다는데.. 제생각도 그렇것 같아서..
빨리 고쳐주고픈데... 맘만 앞서네요..
어떻게 하면 고칠수 있는지 조언 많이 해주세요..
연필바로잡기 도구는 어디서 구매할수 있죠.. 이름이 뭔지 가르쳐 주실수 없으신지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바로 아래에 있는 질문글(239번글)에서처럼... '연필잡는 법'은 나중에 드러나는 '골칫거리'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알아냈을 때는 대부분 늦은 시기가 되기도 하여 어머님들의 걱정이 많으시지요.ㅜㅜ
말씀드린대로...이 부분은 언제나 답을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지... 어머님이 어디까지 힘이 드실지... 개개인에 따라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지요. 판단은 어머님의 몫으로 남겨드리지만... 현명하게 판단하여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제 생각을 덧붙인다면....
지금의 경우처럼, 잡는 자세와 손의 방향이 둘 다 문제가 된다면 오히려 더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왼손의 자세를 수정하는 것은 습관을 고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아이가 오른손의 필력이 약하다는 것은 손을 많이 사용하지 않은 것이니 숙달하면 나아진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오른손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바른 자세를 잘 잡아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 오른손은 아직 경험이 적은 때이기에 왼손으로 하던 것처럼 어려운 단계의 작업(글쓰기, 그림 등...)을 처음부터 사용하면 좋지 않습니다. (필력이 없는 아이가 더욱 스트레스가 될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51개월이라면 한글 글쓰기에 전념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라서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답니다.)
어느정도 아이가 숙달이 되고 자신감이 생기기 전까지는... 처음을 아주 쉬운 것부터 시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선연습'이나 '색칠하기' 등 정교하지 않고 무난한 연습으로 아이에게 자신감과 적응력을 키워주는 것이지요. 단, 연필잡는 법은 처음부터 정확히 알려주시면서 관찰하시고요...^^) 왼손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오른손으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요...^^
'칭찬스티커'등을 활용하여 아이에게 많은 칭찬과 격려도 아끼지 마시고요.^^
어머님의 말씀대로, 연필잡는 법은 유치원과 공유하여 수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연필잡는 도구'는 제가 알기로는.. 연필에 끼워 사용하거나 손에 쥐고 사용하는 도구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사용해 본 적이 없기에 어머님께서 검색으로 장, 단점을 잘 알아보시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 단점이 클 수도 있으니까요...^^)
고민이 많으신 만큼 아이에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좋은 결과를 바라겠습니다.) 힘! 내시고요...화이팅! 하세요.^^
"닥터그립"입니다. 소아과에 있는 약국이나 교보문고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