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일년 내내 겨울밖에 없어 사방이 눈으로 뒤덮여 있을 것 같은 나라, 아직도 나에겐 '소련'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는 나라 러시아다. 소련이라는 단어의 어감은 아직도 KGB를 떠올리게 한다.
모스크바는 현재 겉으로 보기에도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육중한 스탈린식 건물들과 고
풍스러운 건물들, 그리고 현대식 상점들사이로 메르세데스, 포르셰,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들이다니고 클레물린궁안서 유일하게 보인다는 우리나라 삼성전자의 대형간판과 클레물린으로 갈려면 다리하나를 지나야 하는데 이곳에 LG의 광고가 있어서 LG다리라는 이름까지 붙여졋단다. 가끔은 소나타등 국산차가 눈에 띄기도한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나름대로 스마트하다. 세계사에 있어 문학, 예술, 과학을 비롯하여 여러분야를 뒤흔든 러시아의 중심에 바로 모스크바가 있다.
모스크바에서 북북동쪽으로 70KM 간 곳에 있는 세르기에프파사드는 혁명가 자고르스크의 이름을 따 자고르스크로 불리우다가 다시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 자고르스크는 수 세기에 걸친 러시아인의 정신적긍지와 영혼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는 러시아 정교 중심지로서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삼위일체성세르기 대수도원의 모습
입구에 있는 간판과 마차안의 인형 무었을 뜻하는 것일까?
안에서는 촬영금지라고해서... 그러나 모든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성세르기 수도원 정문
성세르기수도원 입구에 있는 상점들
모스크바시청사
아르바트거리의 푸쉬킨과 부인 안나케론의 동상
(고교시절 읊펏던 시가 생각이 나서 여기에 써보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순간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 알렉산드르 푸쉬킨-
푸시킨이 안나케론에게 바친시 1편
그대에게...
경이로운 순간을 기억하노라
덧없는 환상처럼
순수한 아름다움의 수호신처럼
그대가 내 앞에 나타났던 순간을.
절망적인 우수의 고뇌 속에서
소란한 세상의 불안에 휩싸여 있을 때
그대의 상냥한 목소리가 오랫동안 울렸고
그대의 사랑스런 자태가 꿈 속에 보았노라.
세월은 갔고, 폭풍우의 반항적 격정은
옛 시절의 꿈을 와해시켰고
난 그대의 상냥한 목소리를,
그대의 하늘 같은 모습을 망각하였네.
나의 나날은 고요히
오지로, 유형의 암흑 속으로
神性도, 영감도 없이,
눈물과 생과 사랑도 없이 빨려갔노라.
내 영혼이 각성이 찾아들었으니
그대가 또 다시
덧없는 환상처럼
순수한 아름다움의 수호신처럼 나타났노라.
그리하여 내 가슴은 황홀함에 뛰고
거기에 새로이
신성, 영감, 생, 눈물, 사랑이
소생하였노라.
- 푸시킨(1799~1837)
아르바트거리 풍경
아르바트거리 풍경 2
아르바트거리 풍경 3
아르바트거리 풍경 4
아르바트거리 풍경 5
차이콥스키가 영감을 얻었다는 노보데비치 수도원
성 바실리 성당
몽고족인 타타르의 지배에서 벗어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바실리 성당을
성당은 보스또니끄와 바르마가 설계자하였고 이를 완성한 이반대제라고 한다.
무명용사의묘
1980년도 모스크바올림픽 앞두고 프랑스 자본을 들여와 이 호텔을 건축한 기념으로 세웠다는 드골장군동상. 이 호텔에서 러시아 민속무용을 관람함
izmaillovo hotel 세계 10대 호텔
민속무용감상
100m가넘는 에스카레이터
모스크바의 지하철 동상과 예술품등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큰 Izmailovo Hotel, Moscow – 7,500 Rooms
사랑의 다리-한번 잠긴사랑은 영원을 약속한다는 뜻에서 열쇠는 물에 버린다는 사랑의 자물통
LG다리위에서 보이는 삼성광고판과 LG광고
대통령궁
황제의 대포
1586년 안드레이 체홉이 만들었다는데 이 대포는 사격이 불가능하여 한번도 사용하지 안했답니다.대포 앞에 있는 3개의 대포알은 105mm로서 사용하지 않는 하나의 장식용이랍니다.
황제의 종
이 종은 세계에서 가장 큰 종으로 1733-35년에 이반 마토린과 아들 미하일이 주조하였는데,
무게가 무려200톤이고, 높이는 6.14미터,지름은 6.6미터에 이른다. 화재로 깨진 부분만도
1.5톤이나 된다. 이 종에는 금 72Kg, 은 525Kg이 들어갔으며 종의 주조 중에 불이나 누군가
종에 물을 부어 버리는바람에 종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미완성으로 끝났다
우스펜스키성당 (성모승천사원)
이반대제의 종루
클레물린정원
레닌언덕의 상품들
모스코바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 220m에 위치한 ‘참새언덕’은 러시아 혁명 후 레닌언덕으로 불리었는데,1992년 옛 명칭으로 되돌려져 참새언덕이라 불리고 있다. 바로 눈앞에 모스코바대학이 있을 뿐만 아니라 모스코바 시내를 한 눈에 다 담을 수가 있는 곳이다. .
모스크바 대학
가이드 말에 우리가모스크바대학 265기 졸업생이라나! 졸업생 전체사진한장
다시는 이런 아름다운 건물을 못 짓도록 설계자의 눈을 멀게 했다는 설이 있는
모스크바의 상징 중 하나인 ‘성 바실리’ 성당.
시계탑
붉은광장에 있는 국립역사박물관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붉은 광장의 굼백화점
굼백화점 입구
클레물린 성벽과 레닌묘
11박13일 동안 어디를 어떻게 구경하였는지 생각이 가물거리고 하바드대학다니느라 늦게 사진보고 생각하자니 잘 떠오르지 않네요. 사진이라도 올려보았습니다.
첫댓글 덕분에 편히 구경 잘했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