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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 금요일 대회전
대회2주전에 소나무형님이 밤머리재에서 라이딩중 사고로
참가를 포기하고 같이갈 가족도 못간다하여 남는 배편자석에 그냥 자봉이나 가자싶어 신청했다.
새벽5시에 기상하여 출발장소에서 모인다. 해라형님이 고맙게도 출전선수들과 가족들에게
김밥과 음료소 그리고 과일을 준비해 건네준다..참 고맙고 정성스러운 일이다.
갈길이 멀어 사진한컷하고 출발!!
녹동항까지 2시간 남짓 걸린듯하다. 완도항에 비해 작고 초라한것 같은데 옆에 다시 새로운 건물을
정축하고 있는것같다..연합회에서 할인서비스를 해주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까지 이동할수있게 배려해주었다.
거제클럽 포터에 싸이클을 옮겨실고는 배 탑승...3등석 자리에 차지하고 4시간여정의 시작이다.
준비한 김밥과 음료를 맛나게 챙겨먹고 아침부터 맥주 몇캔씩 들어붓기 시작한다..어제 작은 누랑랑 과하게 먹었는데
그래도 술이~술술 넘어가니 우짜뇨? ....ㅋㅋ
거제클럽과 둘러앉아 이야기도 하고 술도마셔도 좀처럼 시간이 지나지 않는다. 참 지루하다
옆에선 할머니 할아버지 춤바람 노랫바람에 신이나고 한쪽에선 고스톱 훌라에 참나~ 배가 카지노와 관광나이트 분위기
4시간의 지루한 여행을 뒤로하고 제주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하니 날씨 무지좋고 해마다 두세번 오는곳이라 별~반갑지도 않지만 그래도 제주도 아닌가!!...ㅋ
싸이클은 제주숙소까지 거제클럽에 부탁하고 우린 제주지인인 홍도형님 카니발에 가족들이 출발하고
나머지는 성산콜택시로 출발 .....퍽!!...헐~사고다.
여성운전자분이 후진을 하다가 체어맨 조수석을 박은거다...띵!!....한동한 실랑이하다가
출발 운전자의 땍땍거리는 잔소리를 45분이나 듣고 숙소에 도착하였다. 해맏이팬션 4년 연속으로 묵는곳이다.
주인아저씨와 인사를 나누고 짐풀고 선수등록전에 싸이클코스 답사 보내고 난 오토바이 한대 빌려서
수영코스에서 스킨다이버~ㅋ....우앙....감씨가 우따야~커다커...작살조립해서 던져달라니...안준다.~
뭐~해녀들이 감시한다나 뭐래나...우씨~방파제쪽으로 쑤욱이동하니 헉~황뽈락이 남해바다에서 본것보다
2배나 큰것들이 바위틈에서 유유히 수영중,,,,아따~~미치고 환장하것네...바위틈에 더덕더덕 붙어있는
소라라도 몇마리 잡자 생각하고 몇마리 잡고....눈앞에 보이는 오리발만한 광어인지 도다리인지 보고
순간 이것만 잡으면 오늘저녁 소주안주는 왔다가 싶어,.,때를써서 작살조립하여 던져달라고 하고 가질러
간사이에 이넘이 도망쳐버렸는지...찾지를 못하겠다...된장...뽈락이나 몇마리 찔러서 손맛이나 느끼곤
바다에서 나왔다...아니나 다들까 해녀들이 내 스킨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치를 엄청시리줬다고 하더군.
코스답사간 선수들과 가족가 함께 등록처 일출봉으로 옮겨 선수등록하고 개막식후 카보파티하고
숙소에서 간단히 맥주파티후 취침 내일은 5시 기상
6월6일 토요일 - 시합날
전날 아침밥을 예약해 놓았으니 가서 먹기만하면된다.
아침은 간편하게 해물된장국으로 예전에는 영양가 있는걸 먹는다고 비싼 전복죽을 먹곤했는데
요즘은 뭐~그런거 신경을 안쓴다..좀 건방져졌다...ㅋ
선수들 물품들 챙기는거 좀 챙겨주고,,,바꿈터로 이동하기전에 울클럽 단체사진 한컷은 잊으면 안되지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들 무사히 즐겁게 완주하시길 빌며....찰칵!!
멋진 유니폼이 더욱 빛나보이네요...파이팅입니다.
출발전 한컷찍어주고 나도 이내 물품좀챙겨서 쭈니랑 먼저 바꿈터로 달려갔다.
분주한 바꿈터,,,역시 바꿈터를 보는순간 내 가슴도 요동친다..역시 대회는 출전해야지 맛이지~
형님 후배들 물품챙기는거 좀 챙겨주고~사진도 찍어주고 철인선후배들 만나서 인사도 하고
출전한 선수들중 펑크가 나서 당황하신 분도 계시고 슈터수선을 보냈는데 아직 가지고 안온다고
성질내시는분도 있고...싸이클신발을 안가져온 모 프로도 있고,,,참~옆에서 지켜보니 잼난다.
선수로 출전할때보난 역시 보는 눈이 넓어지는것인가...여유가 있다.
우리클럽 출전선수들의 무사 완주를 위해 파이팅!!
사진컨셉은 "E"버젼....살아 돌아오세요!!
자 이젠 입수시작해서 172KM의 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출발 5분전에 입수 오조리 앞바다에 떠있는 인간돌고래때들
아~나도 저기 있어야되는데 아쉽다.
출발선상에 대기한 선수들 모습이 장엄해 보인다.
자~이제 출발이다.
인간돌고래때의 파닥거림 잘 다녀오세요!!
매번 대회때마다 젤루 긴장되는 종목이 수영인데 할때마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수영에 나왔을때에 느낌이란 또~살아 돌아왔구나..그러면서 싸이클을 걱정하게된다.
오늘같이 파도없이 잔잔한 바다이지만 너울이 조금 있어 기록엔 도움이 되질않는다.
22분이 지나니 첫 수영주자가 반환점을 돈다.
전남 40대인 강상국선수이다. 역시나 수영실력이 장난이 아니다 쭈우~쭈욱 뻣을때마나 몇미터씩 가는 느낌이다.
뒤를 이어 조가온,박병훈,오영환선수가 2진그룹이고 뒤를 이어 동호인 랭킹들이 즐비한 그룹이다.
1위로 수영을 빠져온 선수는 2바퀴째에 더욱 속력을 내어 45분에 나온 강상국선수
뒤를 이어 2진그룹이 6분뒤에 바다에서 빠져나온다..조가온선가 수영이 느려진것인지
아님 병훈형인 수영이 빨라진것인지 후자면 좋겠지만 같이 나온다. 영환이도 같이 나오고~
뒤를 줄줄이 물에서 탈출한다..수영강자인 악동형님도 철인교실을 운영중인 지열이는
운동연습을 안해서인지 수영부터 해메고 있고 평소에 생활철인으로 요즘 수영이 팍팍 올라는
물대포형님도 엄청 빨리나오셨다...일환형님을 이기고 나오다니...후덜덜....이제 수영마져 빼낄 위기다. 대단한 저력이다.
시로모토 슈터의 위력인가?.ㅋ(광고아님) 이제 빠르게 선수들이 물속을 탈출한다. 줄줄이 사탕이다.
성조형님은 배타고 다니면서 찍고싶은거 찍고,,,부러바라...응원나온 가족들에게 파이팅 한번 크게 외쳐보라며~
그러곤 자기는 사진찍고...칫~담엔 나두 태워줘요~제발!!...프리즈~
객꾼형님의 딸인 희라와 희인이가 우리아빠는 도데체 언제나오냐고 물어오자 "한 20~30분 더 있어야 나올끼다"..ㅋㅋ
그랬더니 "난 아빠가 일등으로 나오는줄 알았는데" 이런다...아이고 머리야~형님이 뻥을 좀 심하게 쳤구만
우리 쭈니녀석은 빗자루를 가랭이에 끼고 마법사 놀이에 빠져있고 형수들은 남편들 나올세라 눈이 빠지고~
속속 우리클럽 형님과 후배가 탈출에 성공한다....자랑스럽다.
진주클럽 선수들은 모두 탈출에 성공하여 멋지게 싸이클로 이동한다.
바꿈터 사진을 찍는데~디렉트께서 경고를 주신다...죄송
병훈형 바꿈터에서 꾸무적거리고 있는동안(뭐~때문에 꾸물거렸을까?)
조가온,오영환이 휙나가가...혼자서 터벅터벅나오는데...ㅋㅋ...왠 싸이클화가 아닌 운동화람~헐
프로가 이런 실수를 " 그 운동화 패션은 뭡니까?",,,,,ㅋㅋㅋ"싸이클화를 숙소에 나두고 안가져왔어~"
끙,,,,하기야 운동화 신고해도 다른선수보단 빠를테지만...다음 중요한 시합에 절대루 그러지마셩!
하나둘씩 바꿈터를 빠져나가고 후미 그룹도 이제 탈출을 한다. 늦게 나온 선수분들의 심정을 잘 모르지만
먼저 나온 선수보다 배로 힘들테지요!...그래도 살아서 나온게 어딥니까...수고했어요
샤워부스에서 목축이고 샤워하고 슈터 싰고 ㅎㅎㅎ...역시 여유 만만인분들 부러워요
바꿈터에 싸이클수도 줄어들고 바다에 돌고래도 줄어들고 바꿈터를 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쭈니랑 열심히 싸이클주로로 나왔다. 지금쯤 선두는 한바퀴 돌았을테고 5바퀴니 오며가며 타시는
분들 여유있게 사진이나 찍을란다...역시 기동력엔 오토바이가 최고...최대한 싸이클선두들에게
민패를 안끼칠려고 거리를 두었고 기름냄새도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라 세워둘땐 꼭 시동을 꺼두웠다.
역시 철인의 역동적인 모습은 싸이클이 아니겠는가....스피디하고 다이나믹한 모습이 참 부러울뿐이다.
선두가 아직 강상국선수이고 뒤를 이어 조가온,오영환,박병훈선수이다.
조금 더 진행하면 선두가 바뀔듯하다...프로선수들이야 뭐 워낙 잘타니 재미없고
에이지그룹 선수들의 선두 다툼에 눈이간다...우리클럽에 40대후반 물대포형님의 레이스가 관심이가
한참을 달리니 역시나 멋진 모습으로 선두를 끌고있다. 같이 라이딩하는 악동형님도 40대전반 3위로
레이스를 펼치고 있고 거제치 치토스도 가장 치열한 30대후반부에서 입상권으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종합으로 갈듯한 선수는 병훈형 오영환이 그리고 조가온선수이니 3명을 종합으로 빼고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강상국선수가 이내 선두자리를 내어주고 병훈형이 선두로 일찍히 나섰다. 오토바이로 뒤를 따라가는데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헐...대단한 싸이클 실력이다. 이제 싸이클 주로엔 선수들로 가득하다.
다른 대회에 비해 선수 출전률이 저조하여 북쩍되지는 않지만 간간히 볼만한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한다.
여성부 선두인 현미도 혼자서 굿굿히 잘 타고있는 모습이 저렇게 쪼매난기(갱상도 사투리 - 작다.)
싸움닭처럼 잘한다말이야..작년대회대 똥짜바리에서 따라오는데 시끕묵었구만유~워낙 달리기를 못해서
수영과 싸이클에서 차이가 많이 났어는데...런 3바퀴째에 잡히는줄 알고 갑문까지 올매나 쌩똥을 쌓는지
골인하니 진이 빠지더만요~독해!...ㅋㅋ
성희누나두 옛날 실력은 아니지만 썩어도 준치아닙니까......아~녹았다 그러면서도 잘타데~좀 뿔상해보이긴하데..ㅋㅋ
대회때마다 나타나시는 임석민선배님 적지 않는 나이에도 저런 열정이 계시다니 참으로 존경합니다.
싸이클 마지막바퀴를 남겨놓고 선두경쟁은 더욱 치열하다...종합순위는 런에서 이변이 없는한 앞서 진행한 박,오,조로
끝날것같다. 관심사는 우리클럽 물대포형님이 40대후반 1위를 계속 고수해주고 있고 악동형님도 40대 초반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다는것이다. 강상국,고태평,그리고 악동형님순으로 3위를 유지하고 계시다. 런에서 더욱 분발해준다면
입상가능이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순위를 알려주고 용기를 더욱 북돟아 주었다. 두번째로 출전한 젤형님도 관광모드로
잘 진행해주시고 계시고 객꾼형님의 찐득한 끈기또한 첫출전때보다 더욱 나은 실력을 보이고 있고 처음 출전한 스카이도
군인정신으로 열심히 페달을 돌리고 있다. 모두가 자랑스럽다.응원이 더욱 즐겁다.
시간이 지나니 바람이 조금 불고 날씨도 오전보다 조금 더운감이 있는듯하다. 후반부엔 조금 고전할듯하다.
마지막으로 턴을 하는 물대포형님의 콜라 보급을 위해 보급소에서 콜라를 가져와 석수통에 조금 넣어 보급을 하는데
한손으로 잘 보급을 하곤 뒤를 돌아보는데....퍽~꽈당~~이런.....ㅠ.ㅠ......순간 중심을 잃어 대포형님이 낙차를 하셨다.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랄께 미안하고 죄송스럽기도하고 우짜지....대포형님을 일으키고 싸이클도 가변으로 치우고
상태를 파악하니 촬과상이 조금있고 골반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듯하나 형님은 집중력을 발휘하셔서 다시 싸이클을 타고
마지막 반환점을 위해 열심히 가신다...미안하기 그지없다..형수와 아들앞이라서 더욱 미안하다.
내잘못은 아니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도무지 상황파악이 되질않아 더욱 미안할따름이다.
걱정을 뒤로하고 다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는데 도무지 걱정이 되어 오토바이를 타고 뒤를 따랏다.
한참을 가니 형님은 아무일 없다는듯이 열심히 반환점을 위해 페달을 밟고 계신다...많이 아푸실텐데 걱정이다.
형님에 상태를 물어보니 괜찮타고하여 파이팅을 외쳐주고 아직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니 좀더 힘을 내시라고 하고
다시 돌아왔다..기분이 영 편치가 않지만 돌이킬수 없는일지 않는가!!
반환점을 돌아오니 병훈형은 벌써 런이 시작되었고 뒤를 이어 영환이 조가온도 런이 시작되었다.
반환점 근처에 앰블런스가 보이길래 2004년 미야코지마대회때가 생각나서 뛰어가서 진통제를 찾았다.
자원봉사나오신 응급팀 아주머니에게 진통제가 있냐고 물어보니 뭐때문에 그러냐고 그래서
사실데로 이야기하니 먹는 약은 없다면 바르는약과 붕대밖에 없다고하니 참 난감하다.
한참을 설명하니...아주머니께서 잠시 와보란다...진통제는 아니지만 소염약이라고 건네는데
약통을 보니 타*네놀이라고 쓰여있더만...ㅋㅋ...한알만 주길래 사정사정해서 두알을 받아왔다.
이제 주로엔 런주자가 7~8명정도 되는듯하다. 우리클럽에서 먼저 악동형님이 런을시작하였고
대포형님이 먼발치에서 쩔뚝이며 힘든 표정으로 런을 시작하신다...우짜노~~가슴이 아프다.
형수한테 진통제 두알을 건네고 꼭 먹으라고 전해주고 응원을 한다. 허벅지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는다.
대포형님의 후기를 읽기 알게된것인데...형수는 진통제를 건네주며 눈물을 흘렸다고하였다.
그런 대포형님의 마음은 어땟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메어지는 기분이다...괜히 내가 더 죄스럽다.
쩔뚝거리는 대포형님을 위로하기 위해 다시 응원에 나섯다....형님 아픈다리를 이끌고도
"내 지금 몇등이고?"...^^..."형님 지금 1등이니깐 힘내세요 뒤에 두명이 바짝 따라옵니다요...힘내세요"
스피드를 내지못해 금방 따라잡힐것 같은 예감이 적중했다. 반환점을 돌아오니 선두를 내주시고 말았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것이라 믿고 형님을 더욱 응원해준다...거리는 그기서 벌어지지 않고 유지하는 페이스다.
새신랑 지열이 녀석도 교실운영하고 신혼이라 운동못했을텐데 역시나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병훈형은 무슨 야생말이 뛰는것처럼 폴짝폴짝 잘도 뛰어다닌다..올해는 에스코트 자전거가 3바퀴 돌때까지 같이 돌아준다.
만날때마다 천천히 운전하라고 충고를 해주는데 3바퀴까지 해줄 필요가 있나?~코스가 바뀌지도 않았는데..ㅋㅋ
30대후반대에 레이스도 볼만하다 선두 병훈형이 종합우승이 그의 확정이라 그뒤에부터면 ERIC REID가 선두이고
뒤를 이어 신현상 그뒤에 또띠나(오일환)그뒤에 치토스(윤승일)가 혈전을 버리고 있는데 참 재미있다.
런에서 강점을 보이는 치토스가 대회전 훈련때 아킬레스건을 타져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것 치곤
잘 달리고 있고 페이스도 좋아보인다..역시 괴물은 괴물이다...금방 또띠나 형을 잡고 신현상과 나란히 어깨를 견주고 있다.
악동형님도 그룹 3위로 잘달리고 있는데 약간 퍼진 모양이다 뒤에 노정갑선수가 열심히 따라오고있는데 힘 좀 더내지~ㅋ
여자부 선두로 현미가 열심히 뛰고있다..대단하다...지친기색이 전혀없다...아침밥을 얼만 적게먹길래 저래가지고 힘쓰겠나
싶었는데 머시기 보약을 먹는지 특별제조한 보충재를 먹는것일까!! 생각했다. 오며가며 인사해주는게 이제 여유까지~^^
현미는 연애도 안하남?....전국의 철인 총각들이 가만 안나줄낀데...1등 좀 그만하고 연애사업도 좀해야징!!..ㅋㅋㅋ
성희누야는 자기를 알아보고~제주KBS에서 취를 한다. 뛰고있는데 그것도 힘들낀데 카메라는 차를타고
누야는 뛰고...헥헥....짜증날벖도한데 환한 미소도 답변해주네...역시 베테랑이여~~
역시 웃는 얼굴은 이뿌죠!
2007년 철원대회때 성희누나랑 내기해서 파워젤 한박스 빼꼈다는...담 대회가 어딘지 몰라도 한판더 해야죠~ㅋㅋ
그땐 2박스 알죠...지금이라도 열심히해야 누나한테 이길수 있을텐데...이렇게 술만 퍼고 있으니...태안나가면
태안에서 한판 붙어볼까나..시간이 지날수로 선수들도 힘들고 자봉의 목소리도 작아지고 다리는 천근만근
하지만 멋지 경치보고 힘내세요. 종합순위는 결정되었다. 박병훈 우승 오영환 준우승 조가온 3위 축하해요!!
클럽 형님들도 열심히 거리를 줄여가고 계시고 우리의 호프 물대포형님 어떻게 잘 뛰고 계시는지 돌아보니
약간 회복되셨는지 앞서가던 구경서님 잡으시고 황준오님 잡으시고 우앙~다시 1위 탈환 만세!!
인상은 오만 인상을 쓰고 계시는데 올매나 힘드실까나~~에공 아들 봉달군과의 동반주도 멋진 장면이네요
아빠가 얼마나 든든해 하실지 참~우리 쭈니도 빨랑 커서 아빠랑 동반주 해줄려나~~ㅋㅋ
악동형님도 열심히 잘뛰고 계시는데 뒤에 노정갑님 바짝 붙어 오시는 우째 아슬아슬합니다.
젤형님 두바퀴 남겨두시고 객꾼형님은 특유의 시커먼스 포스와 지구력짱으로 장거리대회는 역시 런에서 결정난다는것을
보여주시네 근데 컨셉이 사진기만 드리데면 혀바닥을 내미는것은 왜저러저,,,오기전에 땡칠이를 많이 드셨나?
소령인 스카이는 묵묵하니 잘뛰는데 이녀석도 객꾼형님한테 전염되었는지 혓바닥 내미네....헐~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칠시기인데 좀더 열심히 힘찬응원을 보내면서~
30대후반부에 승부는 ERIC REID 1위로 멀찌감치 들어갔고 막판에 초촘바리에서 간신히 신현상을 따돌린 치토스(윤승일)가
만년 2인자의 멍애를 또안았고 싸이클에서 발군의 실력발 발휘하였지만 런에서 아쉽게도 2위자를 내주었네요
40대 전반 싸움도 치열했습니다. 강상국선수가 수영에서 월등한 실력을 보여 1등은 확실하나 싶었는데 끈기의
고태평선수가 많이 따라아잡았지만 아쉽게도 추월은 하지 못해 강상국선수가 1위 고태평선수가 2위(토마지니 후원선수 둘이서
싸이클 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3위가 아쉽게도 런후반부에서 3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노정갑선수에게 내준
악동형님이 너무도 아쉽네요~좀만더 힘을 내주시지 아니지 뱃살을 좀 빼던지 해야지원...그배도 뛰는게 신기하네요
40대후반부 순위도 아직 오리무중 물대포형님의 안간힘 쓰시는 모습이 참~우습기도하고 안타갑기도 합니다만.
이왕 순위에 오를꺼 더욱 힘을 내주세요...구경서선수가 막판에 퍼져 뒤에 쳐져있고 황준오선수도 약간은 지쳤는지
100M이상 뒤에있는데 김종운 선수 무습게 따라오고있고 마지막 반환점으로 가서 직진 성산포로 들어가면 되는데
헉~앞에 40대후반부 선수가 뛰어간다...헉~이상이다..."판아 앞에 선수 40대후반선수 아니가?" 어~내가 봤을때는
아닌데 배번은 맞는데 한바퀴 더 돌아야 될낀데요하고 오토바이타고 앞으로 휙가니 번호는 맞는데 반환점에서 다시턴
휴~다행이다 싶어 이제 형님 이대로만 뛰어가면 1등입니다하고 갑문쪽으로 진행하니 아니이건또 무신 시츄에이션
146번 선수가 일산유니폼을 입고 달려가고 있는게 아닌가!!...형님 저~선수 잡아야 1등입니더...헥!!
형님은 최선을 다할것인데 저양반은 못잡것다하면서 먼저가서 피니쉬 사진이나 좀 찍어라고 해서 돌아왔다.
완주한 선수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완주의 기쁨을 누리고있는데 대회 팜플렛이 보이길래 40대후반부를 보니
글쎄 앞선 146번선수와 뒤에 따라오는 황준오선수는 50대에 들어가 있지않는가....하하하 우아~1등이다.
형수한테 이~소식을 이야기하니 기쁨에 폴짝폴짝 뛰고 아들 봉달이도 좋아한다.
저멀리 대포형님의 뛰어오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장하고 자랑스럽던지 내 눈가가 촉촉해진다.
연신 셔터를 눌러 피니쉬사진을 멋지게 찍고 형한테 앞에분과 뒤에분은 50대초반이라 형님이 1등입니다라고 말하니
힘든것이 확날아갔는지 가족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함께 누린다...정말 멋진 한판이였다..얼마나 피말렸을까!!
대구대회에 에이지40대후반 3위로 입상을 하시더니 다음대회인 수퍼맨대회에서 장거리의 강자답게 굿굿히 부상투혼으로
당당하게 1위에 등극 이제 물대포형님의 거만한 모습을 계속 볼수 있을려나~ 뒤를 이어 악동형님도 아쉽게 노정갑선수에게
3위자리를 내주고 피니쉬라인을 통과하였다..담엔 꼭 잡읍시다..뱃살좀 빼고요~ㅋㅋㅋ
뒤를 이어 놀라운 기록으로 여자부 우승자인 강동클럽 강현미선수가 골인 역대 최고기록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8시간09분대인데~ 역시 작은 고추가 맵다고하더니 대단하군요
대회전 정영래형한데 성희누나랑 현미랑 붙으면 잼날텐데했더니 영래형은
아마 성희는 쨉(?)이 안될겨 하던말이 실감이 나는군요...성희누난 담에 영래형 만나면 알죠,.,ㅋㅋ
뒤를이어 2007년도 기록을 갱신하고 여유있게 피니쉬라인을 통과하는 객꾼형님
맥주먹고 싶어 죽겠다고 싸이클탈때 이야기하던데 보급소에서 군납맥주 보급할려고
팔~쭈욱 뻣었더니 안받고 웃음만 웃더만요,,,이제 실컷드세요~~ 슈퍼맨 축하합니다.
한참후 스카이도 멋진포즈로 완주하여 슈퍼맨이 되었고 천하젤형님도 예전 실력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완주하여
진주클럽 출전선수들 모두 무사히 완주하여 기쁨이 두배였고 특히나 40대후반 1위 새로운 강자로 거듭나 더욱 행복하네요
선수들은 자전거 회수하고 숙소에소 샤워하고 시상식을 위해 다시 일출봉으로 모여 맥주먹고 담소를 나누는데 분위기가 썰렁한지
사회자 이벤트로 노래를 시킨다 거제클럽 치토스를 대동하고 물대포형님과 함께 빽댄스를 자청하고 나서 신나게 노래와 춤을
선사해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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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K-ONA) 대회후기에 등록했는데,.혹시나상품을 타게된다면...물대포형님 기념으로 드릴께요,
헉~~ 맘만 받을께~~~탱큐~~~
kts게시판에 댓글좀 많이아주세요,,,,그래야 상품타지... 플리즈
야~정말 장편 드라마를 보는 것같이 생동감있고 가슴에 팍팍 와 닫는것이 어메 죽여주는구만 글쓴이 총무님 정말로 잘 읽고 잘 보고 갑니다,드라마 주인공님들도 최고의 드라마 주인공입니다,모두 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진주철인이여 도전은 계속된다,그러므로 영원하여라 .ㅎㅎㅎ^^
정말 현장감있는 후기 잘읽었습니다....
우땨,......글 참 잘 썻어요,.................리얼하네,.......가슴도 뭉클하고,......때구는 이제 몬하능거 엄서,...... 찍이면 찍,....글이면 글,.....쵸,..면 쵸,.......대회면 대회,........왕이다..
지못미...
내년에는 꼭 가야지!! 자봉하고 후기올린다고 욕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