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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꼭두의 눈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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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8 ~ 2009/07/18 | |
2009.7.18(토) 오후3시,6시 | |
대공연장 | |
- 전석 12,000원 - 8세이상 관람 - 유료회원 30%할인 - 초.중.고생 및 단체 20%할인 | |
02-951-3355 |
세계적인 비보이그룹 [갬블러]와 디지털 영상
김종덕 창작춤집단 木 우수레퍼토리 공연
[四季-꼭두의 눈물]
안 무 / 김종덕 기 획 / Lim-AMC 598-1002
조 명 / 장석영 의 상 / 노현주
영 상 / 황정남 음 악 / 이영주
출 연 / 박미영, 장현진, 김민영, 하지혜A, 박시원, 하나경, 하지혜B, 연꽃님
갬블러 / 박선학, 박지훈, 백승환, 신규상, 이준학, 장수용, 정형식, 조재영, 최동욱
[ 작품내용 ]
지난 새벽
벽 속으로 떼를 지어 질주해가는
바람소리를 들었습니다.
한 개의 영혼이
生의 저편으로 멀어져가는 소리였습니다.
세상을 잊기 위해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듯이
기억되는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섬광처럼 번득이는 영혼은
무한의 허공으로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春] 숨
[夏] 초록비
[秋] 작은 위로
[冬] 꼭두의 눈물
[ 안무의도 ]
'꼭두의 눈물'은 선부(先夫)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한 자식이 부르는
통한(痛恨)의 노래입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과거를 추억하며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서울컬렉션 안무와 연출, 국악한마당에서 강은일의 해금과 즉흥,
패션과 팝핀의 만남, 문학과의 조우, 그림이 있는 춤, 방송연출과 영상을 통한
이미지 작업 등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인접분야와의 다양한 접근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하며 관객과의 불편하거나 부담스러운 만남이 아니라
춤 속에서 공감대 형성과 즐거움을 찾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사계-꼭두의 눈물'은
풍경이 있는 춤으로 B-boy를 통하여 전통적 정서와 춤사위의 현재화
그리고 안무자의 다원 예술적 역량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좋은 무대일 것입니다.
[ 박미영 ]
현)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 출강
제11회 전국무용제 연기상, 제12회 경북무용제 최우수 연기상,
제9회 울산무용제 최우수 연기상
-안 무-
[구토], [궁.상.각.치.우], [묵향], [꽃대궁], [징조-바람]
'詩가 있는 그림전' 김남조 詩 [겨울바다]
'아라연 환타지아 콘서트' [사계]
MBC 디자인 올림픽 [take urban] 등
[ 김종덕 ]
-주요작품-
[면죄부] , [아낌없이 주는 나무], [눈 먼 새의 노래], [새], [묘비명]
[그리움의 가속도], [섬], [아우라지 강은 두 갈래로 흐른다], [Moving]
[Fly], [ile], [하얀 그리움], [또 다른 음모], [한여름 날의 꿈]
[꼭두의 눈물] 등 다수
-방송보도 및 언론 인터뷰-
KBS 국악한마당. [YTN]. [경향신문]. [국제신문]. [광주일보].
월간[춤]. 월간[무용예술]. 월간[객석]. [댄스포럼]. [공연과 리뷰].
[춤과 사람들]. 코리아 태틀러. In style
[ 리뷰 ]
예술세계. 2009. 1. (이근수/경희대학교 교수. 무용평론가)
-2008년 도미를 장식한 최고의 한국창작 춤-
황정남의 특이한 영상작업과 노현주의 세련된 의상, 이영주의 적절한 음악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게 한 요인이지만 체조의 일종으로밖에 인식될 수 없던
비보이를 예술작품 속에 끌어안으며 무용의 영역을 확장한 안무가의 역량을
높이 사고 싶다. 피날레는 박미영의 솔로로 채워진다. 무대 뒤편 가장 깊은 곳에서 빛이 터져 나올 때 빛 한가운데서 여인의 자태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장석영의 조명이 창조해낸 이 작품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다. 오랫동안 문학과 패션, 그림 등 인접분야를 끊임없이 노크하며 무용의 다원화를 시도해온 김종덕 작업의 새로운 성과를 목도하면서 2008년 도미를 장식한 최고의 한국창작 춤이란 평가를 내려주고 싶다.
춤. 2009.1 (성기숙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원 교수, 춤평론)
이번 무대에서 보여주었듯이 한국창작춤의 완고함을 탈피하여 관객과 적극 교감하고자 하는 김종덕의 노력을 높이 사고 싶다. 더욱이 지원금 혜택 없이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의 공연을 감행한 그의 무모한(?) 선택을 지지한다. 아울러 변경에서 중심으로 이동해 가는 그의 안무 역량을 주목한다.
공연과 리뷰. 2008년 겨울 (김태원 /춤평론)
나로서 이 공연에서 얻었던 하나의 수확은 김종덕의 춤이 이젠 자유자재로 춤의
강약, 에너지의 흐름과 쉬어감, 태극권의 유연함과 태권도의 강인함, 그 모두들
한데 모아 자기식의 춤동작으로 뒤바꾸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한국춤계의 또 다른 &lsquo엉클(Uncle)'의 탄생인가.
몸 2009년 3월 (김채현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무용평론가)
춤꾼들의 매끈한 춤태와 박미영의 숙성한 표현미는 이 작품을 한국춤 계열 컨템포러리 댄스의 하나로 끌어올리는 요소로 중요해 보였다. 움직임의 율동감과 부드러운 움직임과 숨결의 내적 포용을 적절히 안배하는 방법을 구현한 [꼭두의 눈물]은 김종덕의 레퍼토리에서 비중 있게 존재할 것으로 생각된다.
춤과 사람들 2008.11 '나의 신작' 인터뷰
임종도 못 본 아들의 思父歌
한국무용가 김종덕이 12월 6일과 7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임종도 보지 못하고
출상도 손수 하지 못한, 고인이 된 아버님에 대한 통한의 노래를 부른다.
지원금을 받지 않으면 세웠던 공연 계획까지 없애버리는 현실에서 한 푼의 지원금도 받지 않고도 토월극장에서 공연판을 벌리는 김종덕의 의지가 아름답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