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2주에걸쳐 지리한장마가 어두운하늘과 끈끈한습기로 마른하늘을 그리워하게만듭니다
그래도 집앞에흐르는 풍부한물과 짙은초록은 눈에들어오지않고 밖을 동경하게합니다
그러면 떠나야겠지요 젖과 꿀이흐르는 캠핑장으로 고고씽입니다
부지런히 인터넷검색을하고 남들후기도 컨닝하구요
그래 차두리캠핑장이 좋다는데 가봐야지 그것도 선착순이고 내가유리한데 그래서 뜹니다
평소 지나치면서는 외향만 보구서 참신기하다 저런곳에 사람이 많을까 궁금했는데
정문통과해서 들어서보니 참 좋습니다
사이트 구획지어논거나 바닥에깔린 파쇄석이나 캠핑경험자의 노하우가 엿보입니다
무엇보다 뒷켠에 숨겨진개울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천국일듯 맑은물과 우거진녹음 그만입니다
전기의배치나 화장실관리등 무엇하나 흠잡을수없게 주인장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특히 샤워장의 온수공급이나 관리상태는 끈끈한여름 사이트구축하느라 흘린땀을 개운히 닦을수있습니다
입간판이 어서오라고 손짓합니다
금욜밤도착해서 사이트구축후 타프사이로 빼꼼 달이 얼굴을내밉니다
나름의 명당에 아지트를 세우고요
개울로 향하는 입구를 봅니다
이골목도 쳐다보구요
저골목도 쳐다보구요
기웃기웃 염탐을합니다
위로본 개울에비친 물안개가 신비감을 더합니다
아랫개울에비친 물안개도 참좋습니다
더기웃거려봅니다
운동장도있네요
화장실및샤워장은 내부를 얼마나 관리를했는지 반짝거립니다
캠장정비소쯤같은데ㅠㅠ
캠장순둥이 뭔가 반성하는듯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캠핑이었습니다
물론 약방의 감초마냥 눈꼴스러운것한가지 늦게까지 술먹고 고성담화 피곤하죠
그런사람 혼내줄려고 12~1시 사이 번개와뇌성을동반한폭우로 잠을설치긴했지만 그후조용 잘잤슴니다
엄청난 빗속에서도 사이트물빠짐은 그만입니다 그치면 바로밟고다녀도 텐트내에 묻어드는것이없습니다...
첫댓글 저 또한 그 앞을 지날 때마다 땡볕 아래 캠핑하고 있는 분들이 도통 이해되지 않았는데, 저렇게 멋진 계곡이 뒤에 숨어있었군요. 햇살 따가운 여름을 피해서 한 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초캠에서 불매 운동을 벌이던 곳인데 운영자가 바뀐 후 이미지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나 봅니다. 다행입니다.
이번 주에는 또 어디로 떠나시는지 궁금해집니다.
지기님 고맙습니다 의외의아늑함과 시원함을 느끼고왔슴니다 가까운곳에 감악산이있는데 오르다가 소나기를만나 도로내려왔구요 다음주는 수욜입원해서 뇌동맥류 정밀검진후 향방이 결정되는데 몹시 불안합니다 떠난다면치악산구룡이나 법흥사계곡이 유력합니다...
ㅋㅋㅋ 도라에몽님도 저랑 같은 생각을~~ 저또한 지날때마다 같은 생각을 하며 지나곤 했습니다.
돌고래님 반갑습니다 고고이 외향만보구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몇발작만 옮기면 숲과강이어우러진 좋은캠장이 많은골목어귀인지라요 이번주와 여름휴가는 병원침상에서 보낼듯합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라 우선해야할일이 있을듯합니다 수술 회복에 십여일 이상이걸린다고하니 에어콘잘나오는 병원에서 휴가 잘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