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산업 주적은?
질병을 치료하려면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갠택업계가 저소득에서 탈피하려고 고민 중이다.
그런데 일부에서 근시안적 진단으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어 향후 닥칠 글로벌 트랜드(추세)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
지난 2017년 8월 '카카오모빌리티'가 TPB(투자유치사/5,000억 투자유치)와 협업을 통해 카카오택시 '카풀앱' O2O(오프ㆍ온라인 마케팅)서비스를 재무장하면서 택시업계가 바짝 긴장하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는 '맛빼기'서비스 기간이지만 이미 이용자들은 깊숙히 적응하고 있는 듯하다.
월간 사용자 372만명, 누적가입자 1,490만명, 하루 호출 150만회로 콜택시 시장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장점을 보면,
ㅡ일반 콜택시보다 빠른 배차,
ㅡ요금이 택시보다 20~30%낮다.(카풀의 경우)
ㅡ별도 이용료 부과 없고,
ㅡ탑승전 운전자 신상정보 확인가능 등이다.
2017.8.이후부터는 콜비 1건당 ₩500원 부과를 적극검토 하면서 유료화 서비스로 급선회할 가능성이 높아 택시업계로서는
주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자가용 카풀추세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는 점과 3교대 근무 직업군 등으로 출퇴근 개념변경 때문이다.
실제 괌 등 여러 나라 등에서는 기존 택시가 경쟁력을 잃고 괴멸(壞滅) 상태이다.
결론적으로 택시산업 양대축(갠택업계+법인택시업계)이 주적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냉철하게 업권증진을 위해 협업하고 쟁취해야 할 것으로 본다.
"민주부산개인택시신문" 편집인 박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