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생태문화 투어(6월 답사)' 후기

[나무와 새]

'시화호 생태문화 투어' 후기

 시화호 생태문화 투어를 떠나는 날, 구름사이로 간간히 햇살이 내려쬐이는 찌뿌등한 날씨였지만 모두들 밝은 미소로 인사를 나누며, 함께하면 늘 기분 좋은 선생님 26명이랑 상쾌한 마음으로 시화호로 출발하였습니다.

첫번째 코스인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위치한 공룡알 화석지에 도착하여 방문자센터 로비에서 친절하신 문화관광해설사님의 명 강의와 해설로 로비에 전시된 '프로케라톱스 공룡과 알'의 모형도를 보며 타임머신을 타고 1억 년전의 시간여행를 하였습니다.

다시 2층으로 올라가 박대진 전 화성문화원 사무국장의 특별 안내로 천연기념물 414호로 지정된 한국판 쥬라기 공원인 공룡알 화석 보호지를 바라보면서 화성공룡화석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잘 다듬어진 목조탐방로를 따라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암석지층을 탐방 하였습니다.

공룡들이 뛰어놀았던 공룡알 화석산지 탐방을 마치고 사강리에 위치한 구봉산 두부전문점에서 콩비지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입가심으로 성해막걸리 한잔씩을 나눠 마시며 오후의 탐방을 시작하였습니다.

두번째 코스는 단원구 선감동의 경기창작센터에서 역사속에서 잊혀져가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청소년들의 강제수용소인 '선감학원'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자 당시 선감학원의 원장님의 자제분인 이하라(78세) 선생님을 특별히 모시고 유년시절의 보고 느꼈던 선감학원생들의 비인간적인 실상들의 증언과 질의응답 그리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 투어에는 창작센터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내,외국인 작가 선생님 7명이 함께 참여해 주었습니다.

세 번째 코스는 송산면 고포리의 마산포구를 탐방 하였습니다. 마산포구는 예전엔 사리포구, 소래포구와 함께 경기만 3대 포구의 하나였을 만큼 번성했던 곳이며, 일제 강점기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대부도와 영흥도를 거쳐서 인천까지 여객선이 다녔던 곳입니다. 마산포구와 사리포구는 시화호 내에 있는곳 이어서 만약에 시화호가 조성되지 않았다면 지금도 수많은 어선들과 횟집들이 모여서 멋진 어촌 풍경을 연출하며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되었을 텐데?...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네 번째 코스는 대부도지속발전협위회 김종선 회장의 안내로 시화호 남측을 가로지르며 차창 넘어로 형도와 배송단지를 바라보면서 외지섬을 탐방하였습니다. 시화호 한가운데 덩그란히 서있는 작은 돌섬이지만. 섬세개의 수로가 만나는곳에 위치한 아주 중요한 섬이며, 이곳 정상에서 시화호가 사방팔방으로 한눈에 들어와 그동안 시화호의 건설과 애환을 엿 볼수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실명보다는 닉네임이 더 익숙한 우리들이지만 마음과 뜻이 맞는 사람들과의 함께 함이란 이렇게 늘 즐거운 것인가 봅니다. 작지만 아름다운섬, 외지섬 탐방을 끝으로 6월 답사를 겸한 시화호 생태문화 투어를 감사한 마음으로 무탈하게 마치며, 7월의 투어와 답사의 만남을 기약하면서 우리들은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화성시 전곡항 방파제 작업중 발견된 공룡화석입니다.

화성 공룡의 주인공인 ‘프로토케라톱스’는 한반도 최초 발견된 뿔공룡으로 중생대 백악기 때 한반도에 살았으며

전체 길이가 2.3m로 높고 납작한 꼬리가 있어 물속에서도 헤험을 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랍니다.

뒤에 보이는 섬이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았다는 우음도 이고 중앙을 가로 지르는 도로는 평택~시흥 42.6㎞ 구간으로 앞으로 홍성까지 연결 예정인 제2서해안고속도 공사현장입니다.

이국적인 푸른 초원에 잘 다듬어진 탐방로가 운치있게 설치되어 공룡알 화석지의 분위기를 더 해줍니다.

모두들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박대진 강사님의 말씀에 열중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함께 찍지 못한 회원님들 부러우시죠? 그냥 셔터만 눌러을 뿐인데 영화배우들 처럼 멋지 십니다.

화석지에서 만난 미래의 꿈나무들 입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이쁘게 포즈를 취해줍니다. 애들아!~ 푸른나무 처럼 무럭무럭 자라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라~

 아프리카 세렝게티를 연상케 하는 이곳 공룡화석지는 여의도 면적의 6배에 크기의 면적이 2000년 3월 21일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 되었답니다.

일일본국에서 오신 이하라상(78세)이 "선감학원"에 대해 일제강점기시대의 비인간적인 만행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선감학원에서 억울한 누명으로 꽃다운 나이에 귀중한 생명을 잃고 세상을 떠난 선감학원생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의 시간입니다.

무형문화재 9호 대금연주자 제봉 박기형 선생님께서 선감학원의 영혼들을 위해 직접 작곡한 대금산조 "세월과인생"을

연주하고 계십니다. 맑고 고운 소리의 연주곡이 어찌나 슬프던지 모두들 숙연한 마음에 한참동안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이하라 선생님의 선감학원에 대한 생생한 육성 증언을 영상으로 영원히 보관하고자, 이루시아 선생님과 이종옥 선생님이 수고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3일후면 일본국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이하라 선생님은 영혼들을 위한 대금연주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두손을꼭잡고 놓을줄을 몰랐습니다.

여기는 송산면 고포리 마산포구입니다. 마산포구가 한창 번창할때는고포리 어촌계는 주거가옥이 224호에 1,000여명에 달하는 조합원을 거느리는 대단위의 어촌 이었답니다.

이곳은 지금도 남아있는 마산포구의 횟집 건물입니다. 빛바랜 간판만이 예전의 번성했던 포구가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외지섬 입니다. 정상에 올라오면 시화호가 사방팔방 한눈에 들어옵니다.

외지섬 정상입니다. 조망이 좋아 또다른 시화호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마지막 기념 촬영입니다. 마음이 이쁘면 얼굴도 이쁜가 봅니다~♡ .

[이시돌]

다시 한 번 다녀온 기분이 들어 너무 감사합니다. [나새] 샘. 또 하나 감사할 이야기가 있어서 여기에 공개합니다.
그날 저는 외지섬 정상에서 한국인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인데 야통문이라는 약초로 그 현장에서 뜯어주셨습니다.

[나무와 새]

박재성 선생님^^* 언제나 성의있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꽤덥습니다. 건강에 주의하시고 가정에 행운과 기쁨이 넘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약초 선물 받으셔셔 기분이 좋았겠습니다~.

[아줌마짱]

그날이 생생하게 생각나네요. 날씨는 무더웠지만, 같이 하는 이들이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나무와 새]

아줌마 짱 선생님^^* 날씨는 무덥지만 늘 댓글로 용기를 주심에 하나도 덥지 않습니다. 7월 답사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것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되십시요...

[안산지기]

쩝~

[나무와 새]

무슨 뜻일까???~

[정진각]

위의 소리는 부럽기도하고, 아쉽기도해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매니아]

그날의 감흥이 사진으로 인해 또다시 살아납니다...이래서 후기가 필요한가 봅니다...감사합니다...7월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함께라서 행복했던 그날을 떠올리며...^^

[나무와 새]

매니아 선생님^^* 잘 계셨지요? 그래요, 좋은 사람들이랑 함께했기에 하나도 힘들지 않았었고 행복했었답니다. 7월에도 함께 할수있어 행복 2배 입니다.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자연인]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이 실감납니다.~~~즐거운 대부도탐사 너무 즐거웠습니다.~~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나무와 새]

자연인 선생님 반갑습니다^^* 즐거움을 느끼셨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7월투어에도 함께 할수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수국의찻집]

역사와 환경에 다들 수준 높으신 분들과 함께해 정말 유익 하고도 행복한 답사였었답니다 ^^애쓰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나무와 새]

수국의찻집 선생님^^* 선생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선생님! 요번 19일 앙코르 투어에는 참석 하지 않으신가요? 신청 명단에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서요?~ 앞으로도 쭈~욱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수국의찻집]

시간이 안나는데 오래 망서리다 신청했답니다 ^^

[나무와 새]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요번 투어에는 폐허가 되어있는 섬아닌 섬에서 지금도 어렵게 생활하고 계시는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볼수있는 의미있는 투어입니다. 내년부터 송산그린시티 공사가 시작되면 모두들 뿔뿔이 헤어져야하는 가슴아픈 현장 이지요~~~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조병장]

유익한 튜어감사합닏다.

[나무와 새]

조병장님께서 군기가 빠졌는가 봅니다. 이제서야 댓글을 쓰시고... ㅋㅋㅋ~ 그래요, 감사드려요. 요번 앙코르 투어에도 참여 해주신다니 무지무지 감사해요~ 그럼 그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