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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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맥 남서쪽 교외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에는 남북 전쟁, 제1·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걸프전 등에서 전사한 22만 5000명 이상의 미국 참전 용사들이 잠들어 있다. 이들과 함께 존 F. 케네디 전직 대통령과 권투 헤비급 세계 챔피언 조 루이스,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의 폭발 사고로 사망한 두 명의 우주 비행사의 유해도 안치되어 있다. 미국에 있는 백여 개의 국립묘지 중 뉴욕의 롱아일랜드 칼버튼 국립묘지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가장 유명한 곳은 암살된 존 F. 케네디의 묘지로,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상당수의 참배객들이 그의 묘지를 찾는다. 케네디 전 대통령과 재클린의 묘가 안장된 곳 옆에는 존 F. 케네디의 형제인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과 2009년 타계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 의원의 묘가 나란히 있다.
케네디의 묘지 뒤쪽에는 국립묘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알링턴 하우스(Arlington House)’라는 건물이 서 있다. 남북 전쟁의 영웅 로버트 E. 리 장군 소유의 토지와 저택이 있었던 자리를 기념관으로 만든 것이다. 현재는 건물 내에 19세기의 화려한 생활양식이 재현되어 있다. 알링턴 하우스 내부보다는 건물 앞에서 바라다보는 포토맥 강과 워싱턴 시내 전경이 장관이다. '무명용사의 묘'는 신원 파악이 안 된 전사자들이 묻혀 있는 무덤으로 50톤에 육박하는 대리석 묘비 앞에 언제나 위병들이 경호하고 있다.
여름에는 30분, 겨울에는 1시간마다 열리는 위병 교대식은 알링턴 국립묘지의 인상적인 볼거리 중 하나다. 입구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출발해 묘지 안을 순환하는 투어모빌(Tourmobile)을 이용하면 묘지 안의 관광 포인트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요금은 조금 비싸지만 폐장 시간에 임박해서 도착했거나 생각보다 넓은 묘역을 걷다가 다리가 아플 때도 유용하다. 특히 지대가 높은 곳에 자리한 케네디의 묘와 알링턴 하우스, 무명용사의 묘까지 한결 쉽게 다녀올 수 있다. 투어모빌 티켓은 인포메이션 센터에 따로 마련된 창구에서 구입하면 된다.
홈페이지: http://www.arlingtoncemetery.org
출처:(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2024-07-24 작성자 청해명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