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팔공산(갓바위) | 날 씨 예 보 |
1.먼 저 보 기 |
팔공산(1193m) + 갓바위
팔공산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영천시, 군위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대구광역시 북부를 둘러싸고 있는 대구의 진산이면서 또한 약사신앙의 1번지이다. 우리나라 대도시 근교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서, 주능선은 동서로 길게 뻗어있는데 그 길이가 16km에 달하며 능선의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또한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東峰)과 서봉(西峰)이 양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으로 솟아 있다. 특히 동봉일대는 암릉과 암벽이 어울려 팔공산의 경관을 대표하고 있다. 팔공산 동쪽능선 끝자락 관봉(850m)에는 '누구에게나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갓바위가 있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단독 원각상 갓바위는 보물 제 431호로 지정 되어 있으며, 본래 이름은 "관봉석조여래좌상"인데, 갓바위라는 이름은 "이불상의 머리에 자연판 석으로 된 갓을 쓰고 있다"고 해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팔공산의 원래 이름은 공산(公山) 또는 부악(父岳)이었는데, 팔공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 두가자 설이 있다. 첫째, 삼국시대 견훤(甄萱)이 서라벌을 공략할 때, 고려 태조가 5,000명의 군사를 이끌고 후백제군을 정벌하러 나섰다가 공산(지금의 팔공산) 동수(桐藪)에서 견훤에게 포위당하였다. 그 때 신숭겸(申崇謙)이 태조로 가장하여 적진에 뛰어들어 전사하고, 김락 등 나머지 8명의 장수도 고려 태조를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이를 계기로 하여 팔공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두번째로는 팔공산이 대구, 칠곡, 인동(현 구미 인의동 일대), 신녕, 의흥, 영천, 하양, 경산 등 여덟 마을에 걸쳐 있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동화사(桐華寺), 은해사(銀海寺), 부인사(符仁寺), 송림사(松林寺), 관암사(冠岩寺) 등 불교문화의 성지로 유명하고, 1980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인기명산 - 34위]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갓바위와 동화사 등 볼만한 곳도 많아 특정 계절에 치우치지 않고, 사계절 두루 도시민의 휴식처로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6km에 걸친 능선 경관이 아름다우며, 대도시 근교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서, 도시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80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