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 지는 마음 영원히 녹아지면 다툼은 없어지고 저절로 편해지리 허공에 비친 저 달그림자 자취 없듯이 이 세상 어느 것을 영원하다 하리오 덧없는 고개에서 이 고요 찾아보니 태평가 장단 맞춰 너울너울 춤을 추네 만족을 아는 사람 땅 위에 누웠어도 편안하지만 분수를 모르는 자 천당에 있더라도 편하지 아니하네 만족을 못 느끼면 재산이 많더라도 가난함이요 분수를 지키는 자는 가난하더라도 부자 마음이라오
첫댓글※ 법구경(法句經)은 불경 중에서 전세계적으로 많이 읽히는 경전이다. 팔리어로 Dhammapada라고 하고 산스크리트어로 Dharmapada라고 한다. 가르침의 조각들, 진리의 길, 진리의 말씀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후대에 나온 반야심경이나 법화경같이 철학적이고 개념적인 면보다는 짧게 서술된 시들로 구성되었음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비불교도에게는 삶의 의미를 알려주는 격언이라고 할 수 있고, 불교도들에게는 쉽고 간결한 시로써 불교에 입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출처 :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
♧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카페에서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4.01.14. 07:51 그렇습니다. 법구경은 생활에 필요한 지혜를 알려주는 초기 경전입니다. 도솔산에 이런 내용이 게시되었다니 정말 도솔산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나의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불경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 법구경(法句經)은 불경 중에서 전세계적으로 많이 읽히는 경전이다. 팔리어로 Dhammapada라고 하고 산스크리트어로 Dharmapada라고 한다. 가르침의 조각들, 진리의 길, 진리의 말씀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후대에 나온 반야심경이나 법화경같이 철학적이고 개념적인 면보다는 짧게 서술된 시들로 구성되었음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비불교도에게는 삶의 의미를 알려주는 격언이라고 할 수 있고, 불교도들에게는 쉽고 간결한 시로써 불교에 입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출처 :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
♧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카페에서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4.01.14. 07:51
그렇습니다. 법구경은 생활에 필요한 지혜를 알려주는 초기 경전입니다.
도솔산에 이런 내용이 게시되었다니 정말 도솔산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나의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불경입니다. 감사합니다,
▲ 답글 / 윤승원(필자)
도솔산에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입니다.
그중에서 내원사 앞으로 산을 오르다 보면
사람들이 발길 멈추고 읽고 가는 글귀가 있습니다.
사찰 입구 벽에 걸린 법구경 한 대목입니다.
이 글에서 첫머리 문장이 오늘날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승리가 좋다지만 원한을 가져오고...>라는 대목입니다.
선거철이 다가옵니다.
정치인들도 읽으면 좋겠다 싶은 글귀입니다.
♧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카페에서
◆ 高林 지교헌(철학자, 수필가,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4.01.17. 22:47
“이기고 지는 마음 영원히 녹아지면…”이란 글귀가 눈에 뜨입니다.
그런데 무슨 일을 하거나 항상 승부욕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합니다.
그리하여 자신이 이기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도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기고 싶은 상대가 없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외면하는 수도 있습니다.
경쟁자가 있거나 없거나 마땅히 해야 할 일은 하고 마땅히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말아야 함에도 말입니다.
《도솔산에서 주워 담은 법구경》은 참으로 평범하면서도 참다운 진리이며
항상 염두에 두고 자신을 살피는 거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솔산에 올라 법구경을 읽고 자신을 반성하고 새로워져야 하겠습니다.
그 중에도 특히 국민의 눈에 잘 뜨이는 이른바 정치하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금언이라고 생각합니다.(계속)
한국은 민주주의의 역사가 아직도 일천(?)한 탓인지
정치인답지 못한 정치인이 너무나 많이 발견되고.
여러 가지 특권만 누리고 권력을 과시하고 물질을 탐하는
추태를 보이는 사례가 너무나 많은 듯합니다.
(청계산 高林 지교헌)
▲ 답글 / 윤승원(필자)
선거철이 다가옵니다. 죽느냐 사느냐 死生決斷의 승부욕을 불태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법구경 한 구절 금언처럼 들려주고 싶은 현실입니다. 왜들 그럴까요.
문제는 ‘엄청난 특권’ 때문입니다. 당선만 되면 누리는 각종 특권 때문에 진흙탕인 줄 알면서도 뛰어드는 것이지요. 마치 격투기를 보는 듯한 승부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文史哲을 공부하는 사람은 산행 중 사찰 벽에 붙여 놓은 법구경 한 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이지요. 존경하는 교수님의 귀한 소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