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절 “그 후 삼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그 후 삼년 만에 게바를 심방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것이 사도행전의 전 후반의 갈림길이 됩니다. 사도행전은
베드로행전이 행1-11장까지이고 행12부터는 바울의 행전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우리의 행전입니다.
19절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주의 형제 야고보는 그 당시 예루살렘 본부의 총회장급이었습니다.
사실 신약성경은 야고보의 순교, 베드로가 복음의 문을 열고
바울이 교회를 세우고 요한이 마무리한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20절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거짓말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사도바울의 복음이 누구로부터 인가?
베드로로 부터인가? 야고보로 부터인가? 이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자신이
가진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진술입니다. 자신이 가진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누구로부터 전수받았는지의 논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어떤 물건을 발명한 사람과 모방한 사람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발명한 사람은 그 기능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모방하는 사람은 그 물건을
가지고 돈벌이에 몰두합니다. 그래서 정작 발명가는 거의 다 망하고 마는 겁니다.
사실은 바울의 육신의 인생은 완전히 망한 사람입니다. 그야말로 패가망신입니다.
다만 성경을 알고 그가 전한 복음을 접한 사람만이 바울의 진가를 인정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될 가능성을 이미 알고
노파심에서 이런 언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이 은혜이며 진주보다 더 값지고 엄청난 능력이 있는데 왜 사람들이
외면을 하는 걸까요? 십자가의 복음의 핵심은 ‘우리는 할 수 없으니 주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좀 하게 해 주세요’ 하고 항복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계시를 받지 못한 인간, 곧 땅에서 거듭나지 못한 인간은 율법적인 요소가
있어야 책임감을 가지고 그 일을 악착같이 하는데 자신이 스스로 책임이
없는 복음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는 체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교육은 인간이 가진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려는 원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21절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유대인들이 모이는 그리스도의 교회는 바울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라고 합니다. 완전히 무명용사입니다.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난 사나이 사도 바울입니다. 신학교 졸업장도 교단도 없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뒷줄에 길게 선 족보도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부름과 그의 계시와
복음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인간적으로 참 외롭고 고독하고 슬프고 답답한 팔자입니다.
그렇다고 싫다 힘들어 못하겠다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 목에 태인 멍에로
인해 앞으로 가 하는 구령만 들립니다. 뒤돌아 볼 겨를이 도무지 없습니다.
23절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바울에 대한 옛날의 그리스도인을 박해했던 소문으로 반신반의의 상태입니다.
지금도 회심하고 돌아 온 사람들 중에 이런 대접을 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의 복음의 능력만 살펴봐야 합니다. 인간은 오십 보 백보입니다.
편지가 중요하지 우편배달부가 잘 생겼느냐 못 생겼느냐 따질 일이 아닌 겁니다.
받은 편지를 얼른 뜯어 봐야지 배달부가 내 맘에 든다 안 든다 하는 말로 시간 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택배기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물건을 반품하는 바보가 어디 있습니까?
24절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그러나 그런 바울을 유대교에서 회심시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도로 만드신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에게 영광을 돌리는 겁니다.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비췬 그리스도의 빛이 지금도 순수한 마음으로 주를
사모하는 모든 이들에게 비추기를 아니 이미 비추인 그 빛을 알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모든 영광을 이 일을 계획하시고 이루신 하나님께 돌리기를...
따라서 우리 모두는 나의 나 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십시다.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주께 영광의 찬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