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대전발 새벽 열차가 아닌 청도발 5시 30분 배를 타고
인청항이 붙잡아도 뿌리치고 청도로 나는 떠나 갑니다요잉~
# 지난 여름 운남여행을 함께하면서 오만정 다든 정구 동상
배안을 둘러보다 반가움에 한컷..아니구 세컷 ^^
# 파티하려고 자리 걷기전,
사랑스런 그녀들의 대화를 엳듣다
"난 있잖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얼만큼?"
"당연히 하늘땅 만큼이지"
"정말~ ^^"
# 대식구의 저녁거리를 준비한 수연양
힘들어도 내색하나 하지않고 어찌나 야무지게 일처리를 하는지
그녀가 있어 든든한 투어인 케이씨...복 받은거져~
# 점심도 거른 나
뭐부터 먹어줄까? 한참 고민을 하고 있는데
옆에 계신 아무개님 막걸리를 따라주시네...
이로써 고민 끝~!
# 일조에 편성된 나
아는 분이 한분도 안계서 서먹도 하련만
전생의 가족과 재회한듯 반갑기만 하여라~
# 저녁을 배불리 먹고
노을지는 모습을 볼까 싶어 갑판 위에 올라왔는데
아쉽게도 해는 배고픈 바다가 벌써 삼켜 버렸고
붉은 여운만이 짧게 남아있다
# 갑판에서 만나 무하동생 + 동생들
과 이날 우린 바람한번 제대로 맞았다
그러나 남자한테는 평생 바람 맞지 않기를 빌어용~
# 너무도 평화로워 보이는
이튼날 아침 풍경,
자~ 이제 단장들 끝났음
청도 다왔는디 후딱 내리시지요잉~
# 울면서 매달리는 인청항을 뿌리치고
마침내 도착한 청도,
숙소에 짐을 풀기 전 점심도 먹고 사전 조사도 할겸해서
찌모루(짝퉁시장)를 향해 가는 중~
# 여기가 찌모루 시장에 들어가는 입구인데
한창 공사중이라 어수선 하다
# 난 밥부터 먹고 싶은데
태희 오라버니와 희갑씨는 네일아트부터 받으러 가자네...
한국에 비해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지만 2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맘에 들어
솔선 삐끼가 되어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다 붙잡아 앉혔다
# 손톱에 광내고 백만년만에 예뻐진 손톱에 기분이 업되신 태희 오라버니,
비록 저렴한 가격대의 분식이지만 흔쾌히 쏘셨다
떡복이도 나름 괴얀았지만 개인적으로 메밀향 가득한 냉면이 젤로 맛났다
# 식당에서 나오다가 마주친 렛잇비님 내외분
어찌나 유쾌하신지 두분땜시 웃음 빵빵!! 여행내내 웃음총 엄청 맞았다
# 식후의 담소
서로 겉으로 내색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는 서먹한 관계들
# 날씨가 어찌나 따뜻한지
'신호산 공원'으로 출발하기 앞서 버스의 창문을 활짝 열었다
과일을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망설임도 잠시
버스가 부릉부릉 거칠게 숨을 쉬며 출발을 한다
# '신호산공원'에 도착했다
태희 오라버니를 주인공으로 인증샷을 남긴다
# 운무가 가득해 먼경치를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되려 역광빛에 바라본 청도 시내가 신비롭게 느껴졌다
# 사진이 원체 뿌연하게 나와서 포토샵 처리를 했더니
우리나라 70년대 신문 한면을 보는듯 하다
'이 사람을 아십니까?'
# 날씨가 맑으면 잔교도 보인다는데...아쉽다
# 원래는 횃불을 상징해 만들었다는데
되려 버섯을 닮아버려 붙여진 버섯 전망대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한곳에 앉아 편안하게 청도 시내를 두루 볼 수 있다
#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에서..
희갑씨 눈에서 레이저 나올 거 같으요
# 피뢰침이 꽂혀있는 붉은 지붕이
얼핏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연상케 한다
# 창문에 한자만 없다면
전망대 밖으로 보이는 경치로만 봐서는
중국이 아니고 체코나 독일이라고 해도 믿을 거 같다
# 30여분 돌았을까...
내려오는 길에 윤희씨를 만났다
같이 오신분께 어찌나 잔소리를 하는지..처음엔 부녀 관계인 줄 알았는데
사장님과 직원이라고 해서 깜놀했다
어찌하면 그런 경지에 오르는지...알려주삼^^
# 위에 분들과 같이 오신 아무개님
심심해 하시는 것 같아 찍어드렸는데
역시나 역광이라 많이 어둡다
# 덩치만큼이나 맘씨도 넓은 것 같은 대용씨
집에 오기전에 카메라 검열을 했어야 했는데..
내 사진 있걸랑 뽀샵 잘 해서 올려줘요~ ^^
# 윤희씨 바로 아래 예전 독일 총독의 관저인 '영빈관'이 보인다
그런데 난 에버랜드에 있는 과자집이 연상되네 --"
# 먼저 내려온 사람들
심심한데 뭐해요
사진이나 찍지
찰칵~!
첫댓글 맴밑의 오빠가 상훈 오빠고 사지찍는 1인은 대용오빤데,ㅎㅎㅎ 과연 누가 기분나빠할까요?>ㅎㅎㅎㅎ퀴즈입니다.ㅎㅎ
재미있는 부연설명으로 다시 한번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뭐 뚱뚱한것은 마찬가지니깐 ㅎㅎㅎ 맨밑에 썬그라스쓴 뚱뚱한 사람이 저에요 아효...
캬....내용좋고...설명좋고...사진은더좋고...
입만큼이나 글씨 솜씨도 제법인걸...
언니..언니..제사진 이멜로좀 보내주세용~~ㅎㅎ
rnjs486@hanmail.net이예용~~ 언니가 찍어주신 사진..잘나왔네용...^^*
남희승님! 이야기가 있는 재미있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얘기는 많이 못나눴지만 그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답니다.^^
와~~~~디지탈카메라로 이런 사진을 찍으시다니 여행오신분들 역쉬~~~!!! 센쓰가 넘치고,보는눈들이 남다른거 같아요~~ 사진 너무너무 이뻐요...와우...누님에 입담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습니다.시간나면 다시 가요~~다시한번 사진 굳!!! 이에요~~건강하세요~~~^^
언니 안녕하세요!! 언니덕분에 더욱더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어요~ 근데 언니사진은 하나도 없네요..제가 좀 찍어드릴껄 그랬어요~~ 글고 시간되시면 18일에도 꼭 오세요~ 전 그날 예식장 들렸다가 가야해서 이쁘게 하고갈지도 몰라요~ 저보러 오세요!!!히히히히
같은 상황인데도~ 사진이 골고루 이렇게 나오니 모두가 즐겁네요~^^* 역시 모든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나니~ㅋ 멋져 부러!!
다시금 눈으로 담아 봅니당 ^^ 저 또 갈지 모릅니다 오늘 어느분이 가자고 해서 콜 했습니다 ㅋㅋㅋ
미인에 명창에...글까정...사진까정...너무하네...혼자 다 멋져부러~~~
내가 탔던 배랑 다른것 같네요
저녁 술상 사진에만 계속 눈이가네요ㅜㅜ..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