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혈액검사 그리고 귀 종양

[로사리아]

미미가 1월 중순경부터 부르는 쪽으로 오지 못하는 증세가 생겼습니다.

눈이 안보여도 부르면 잘 따라왔기때문에 산책을 했었는데

이 증세때문에 산책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소리가 나는 쪽을 알지 못하는듯 자꾸 오른쪽으로만 몸을 틀더군요.

이때부터 급우울해졌죠

몸상태도 많이 나빠졌고.. 혈당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려있었습니다.

원인을 알게 된건 3-4주전쯤입니다.

귀에... 이런 종기가 있었어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은 귀를 들여다보기때문에

그야말로 며칠만에 자라난거 처럼 보였습니다.

보기에도 너무나 끔찍하죠?

이 종기 (또는 종양)가 귓구멍 (외이도)을 다 막고 있어서 왼쪽 귀가 안들렸던것입니다.

그래서 오른쪽으로만 소리가 들리니..모든 소리가 오른쪽에서 나는걸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 이 종양은.. 쿠싱의 합병증으로 올수 있다고 합니다. 왠 듣도보도 못한 합병증이 이렇게나 많은지..

쿠싱으로 인한 합병증은 귓구녕까지 빠뜨리지 않는 미미 입니다. ㅠ)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대로 두기엔 중이염이나 내이염으로 진행되면 고통과 생명에 위협을 줄수 있기때문에

그러나 마취해서 제거하기엔 위험부담이 너무나 컸죠.

그러느라 근 3-4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의 항생제 처치등은 전혀 소용이 없었고 최종적으로 세포검사결과 종양이라는 판정을 받고

미미는 현재 내일 아침 수술을 위해 입원중입니다.

우리 미미 수술 잘 받고 마취에서 잘 깨어날수 있겠지요?

그동안 입원시켜놓고 떨어져있었던적이 별로 없었는데..더구나 내일 아침 수술을 앞두고 있는터라...

오늘처럼.. 미미를 두고 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던적은 없었습니다.

한가지 좋은 소식은 혈액검사 결과가 저번보다 많이 좋아졌다는것입니다.

그래서 마취가 일단은 가능할거 같다는 소견을 받고 수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나이와 병력때문에 100프로 확신은 없습니다만.

혈액검사 결과입니다.

검사기록

검사일시 : 2012 3 26 오후 3시

검사병원 : 전북대

검사항목	기준치	결과치	검사항목	기준치	결과치
ALBUMIN	2.2-3.9	2.8	ALP	23-212	295
ALT/SGPT	10-100	108	AMYLASE	500-1500	550
CALCIUM(Ca++)	7.9-12.0	9.4	CHOLESTEROL	110-320	149
CREATININE	0.5-1.8	0.4	GLUCOSE	70-143	182
Phosphorus(P)	2.5-6.8	6.1	Bilirubin	0-0.9	0.1
Total protein	5.2-5.8	5.6	BUN	7-27	19
TRIGLYCERIDES (TG중성지방)	10-200

알부민 2.2 - 3.9 2.8

글로부린 2.5 - 4.5 2.9

전해질 검사

SODIUM(Na+)	144-160	141	POTASSIUM (K+)	3.5-5.8	5.7
CHLORIDE(CL)	109-122	106	암모니아	19-120	26

염소와 나트륨은 약간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낮고 칼륨은 약간 올라갔습니다.

이번 음식에서 그동안 안 썼던 당근 양배추등 칼륨 높은 채소들을 좀 썼고......물에 우리는 시간을 비타민 파괴 걱정해서 좀 줄였더니 그런거 같습니다.

어떻게 된게 쿠싱 미미가 에디슨 빈이보다 더 야채 칼륨에 민감합니다.

bun은 정상치인데.. 오늘 검사 대비해서 지난주에 3회정도 피하수액을 맞은 덕분도 있는듯 합니다.

중성지방은 검사를 안햇더군요.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정상치입니다.

간수치도 많이 좋아졌네요.

크레아친은 원래 최저치에 항상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상 신장이 좀 뿌옇고.. 방광에 스트루바이트 결석이 쬐그만게 하나 보인다고 합니다.)

혈액검사 결과가 생각보다 좋게 나와서 기뻤지만..............

내일 수술... 마취가..걱정되서.. 병원에 혼자 있을 미미가 걱정되서

제대로 잠을 잘수 있을지..모르겠습니다.

하지만..아침 일찍 운전해서 미미한테 가려면... 억지로라도 누워봐야겠어요.

[고추잠자리]

헉,,로사리아님,,사진보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미미가 힘든게 느껴져요ㅠㅠ

[게코(또야맘)]

분명히 좋은 소식있을거예요,, 미미 건강하게 수술 잘 마치고 잘 깨어나게하려고 새님께서 베란다에 알을 낳았나봐요...
글 올리실때 좋은 소식있을거라고 했었지요? 반드시 그럴거예요... 온 몸과 온 마음으로 기도드릴께요...
억지로라도 눈 좀 붙이시고 내일 소식 꼭 전해주세요... 힘내시는거예요.. 아자아자!!!!!!!!!!!!!!!!!!!!!!!!!!

[아트]

아이고..미미가얼마나 답답했을까요...내일 분명 수술잘될꺼라믿어요~
오늘 미미가 푹 자고 낼 최고의 컨디션으로 수술잘받을수있도록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머쨍이호두]

미미귀 상세사진보고 생각보다 심했구나..하는맘에. .지켜보시는 로사리아님도미미도 얼마나 힘드셨겠어요..그래도 이렇게 예쁘게 결과가 좋아서 얼마나 다행이여요..낼 미미 수술 무사히 마치라고 검사결과가 도왔으니 분명 잘되서 건강하게 돌아올테니 힘내세요..!!! 몸에 염증이 심해도 혈당이 오르는데 귀가 저리 시작이 되었었나봅니다...에쿠..

[빈 맘]

어떡해요...미미... 내가 숨이 막힐것 같아요.. 여기분들 다 나같은 마음일텐데... 용케 참고 좋은말만 올려 주셨네요....
로사리아님 미미 수술 어디서 하나요?

[애기엄마박준영]

간만에 들어와 보니......가슴아프게...미미가 지금쯤은 수술을 하고 있을까요?????
이모가 기도해준다고...전해주세요.........얼마나 답답했을꼬........맘이 아파요....
수술......잘되었다는 소식....기다릴게요..........

[이쁜울싱아]

아.. 정말정말 수술 잘되길 기도할게요. 여리고 조그마한 미미귀에 이런 몹씁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아팠을까요. 로사리오님 힘내세요.꼭!

[서유정]

미미 수술 잘 될꺼에요~ 수액 충분히 맞춘후에 퇴원시키세요,,,

[나오미]

그작고 여린것이 고생을 너무많이...
가슴이 까맣게 타버릴거 같애.. 미미야 힘내 !! 미미 착하지~~

[예지]

너무 맘이 아푸네요.. 않그래도 힘든데 자꾸만 ??? 그래도 기특한 미미가 잘이겨낼겁니다.. 수술잘되서 엄마랑 산책도 잘다니고 할겁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

[뭉치맘]

미미를 위해 기도 할께요.. 로사리아님도 힘내세요.. 잘 될겁니다

[아톨맘]

미미 수술 소식 이제야 봤는데... 수술 잠정보류하기로 하셨다구요? 상태는 어떤가요... ? 어린 것이 말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했을까요ㅠ 로사리아님도 요며칠 몸도 맘도 많이 지치셨을텐데... 미미랑 단잠 주무시며 푹쉬세요...

[하늘까비]

얼마나 아팠을까~ ㅠㅠㅠ 맘이 아프네요~~ 수술잘될꺼에요~~ 미미빠이팅!!!!

[Marie(별이언니)]

요즘 이런 생각이 들어요. 많이 사랑할수록 많이 아프다는 게 정말이구나, 하구요.
말도 못하는 작은 것이 아파서 끙끙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못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요.
차라리 좀 덜 사랑하면 아이가 덜 아플까요. T.T
이제까지 위험한 고비를 잘 헤쳐온 미미니까 이번에도 틀림없이 이겨내 주리라 믿습니다. 제발 제발 수술이 잘 이루어지기를!

[몽냥이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걸 알지만 .....
기도 드릴께요~~ 로사리아님 힘내세요~

[쥬키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