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다면 일본에서 제품을 수입할 때 품목별로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수입 규모가 크고 일본 의존도가 높은 고(高)위험 품목은 83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장비는 37개가 해당한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정치적 이슈와 별개로 수출 규제 이슈가 해결되더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 명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이와 함께 관심을 둘 만한 반도체 관련주로 원익IPS, 케이씨텍, 이오테크닉스
또한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관련주로 SKC코오롱PI, 신화인터텍, 에스앤에스텍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OLED 분야는 초기 생태계가 국내에서 조성돼 핵심 장비와 소재의 국산화 비중이 높다. 이에 김 연구원은 화이트리스트 제외 품목에서 OLED 전용 장비·소재보다 TFT 공정용 장비·소재, LCD 관련 부품이 부각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일본 업체들과 경쟁이 가능할 정도로 제품 수준이 높고 실적 안정성이 뛰어난 기업들의 중장기 매력이 상승할 것이라 분석했다.
김 연구원이 언급한 종목들의 주가는 이날 증시에서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7분 에스앤에스텍은 전일 대비 7.9% 급등한 8420원을 기록 중이다. 신화인터텍은 5.4% 오른 5380원, SKC코오롱PI는 4.8% 상승한 3만400원이다. 케이씨텍도 4.7%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1%, 코스닥 지수는 1.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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