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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낚시의 검증된 이론들...
이제 감성돔시즌이 돌아왔다. 감성돔낚시는 우리 낚조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만큼, 예전부터 그 나름대로의 이론과 격언들이 전문잡지와 선배꾼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래서 그 많은 이론들 중에서 내가 경험으로 검증한 내용들과 회원님들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하여 정리를 해 소개하니 참고가 되시길...
1. 감성돔의 입질은 약한지?
0. 감성돔은 수중 여 등에서 움거하여 활동하는 고기이다. 그리고 미끼를 물고서는 반전하지 않기 때문에 명확한 입질은 받기 어렵다. 따라서 미끼만 빼앗기거나, 모처럼의 입질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일단 미끼를 물고서는 재차 삼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본 입질 전에 움틀움틀 하는 예신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예상외의 포인트에서 낚을 수 있다.
0. 릴 찌낚시의 경우에 한해서, 의외의 장소에서 낚을 수 있는 것이 감성돔이다. 감성돔은 50m의 수심에서도 활동하고, 감성돔이 없다고 판단되는 2m수심에서도 낚을 수 있고, 심지어 발밑에서 낚을 수 있다. 벵에돔이 조류를 낚는 낚시라 하면 감성돔은 움거해 있는 곳을 찾는 낚시라 할 수 있다.
0. 기본적으로는 물속의 장해물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바닥이나, 물속여의 주변이 포인트가 되지만, 대충적으로 포인트를 정해서는 안된다. 특히 처음 가보는 갯바위에서는 포인트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3. 감성돔은 미끼를 삼키는 것이 느린가?
0. 감성돔은 미끼를 삼키는 것이 느린 어종이다. 때문에 예신에서 챔질을 하면 빈바늘만 올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확실한 입질에서 챔질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유행하는 떨굼낚시(오토시 코미)의 게 미끼를 사용하는 경우, 한순간에 바늘을 뱉어 버리기 때문에 예신부터 빠른 챔질이 필요한 낚시도 있다.
4. 감성돔은 바닥을 낚아라?
0. 감성돔은 바닥층의 작은 동물을 먹는 습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바닥층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 특히 저수온기에는 부상하는 경우가 없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바늘로 바닥을 낚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하지만 여름철, 초가을에는 1m까지 부상하는 경우도 많다.)
0. 봉돌을 이용(968번글 참조)하여 수심을 맞추고 바닥을 확실하게 알고서 채비를 흘리는 것이 감성돔낚시의 기본이 된다. 벵에돔은 위층부터 수심을 결정하지만, 감성돔은 바닥층부터 수심을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챤스때(소나기 입질)에는 상당히 얕은 수심까지 부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포인트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3.5발- 4발 정도의 수심에서 입질이 많은 것 같다.
5. 밤낚시가 좋다고 하지만...?
0. 분명히 선배들의 말과 경험적으로 감성돔낚시는 밤낚시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요즘은 밑밥술의 발달인지 아님 감성돔의 습성이 바뀐 탓인지? 밤보다는 주간에 좋은 조과가 있었다.
심지어 전라권에서는 밤낚시에서는 감성돔을 올린 경우가 거의 없었다.
0. 밤낚시와 주간낚시 모두 포인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한산도권에서는 밤낚시가 잘 되고, 남해 창선, 유구 미조쪽에서는 밤낚시가 잘 안되었다) 중요한 것은 주간 혹은 밤낚시의 실적을 조사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6. 감성돔낚시에 있어서 밑밥의 효과는?
0. 벵에돔만큼은 아니지만 물의 흐림(탁도)과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밑밥에 잘 반응을 한다. 각 파우터 제조사들도 이점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냄새가 강하고 보다 흐리게, 비중도 무겁게 만들어 수심이 깊은곳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0. 찌낚시에 있어서 밑밥은 매우 효과적이라 할 수 있지만 감성돔은 기본적으로 회유하는 어종이다. 따라서 밑밥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된다. 여기서 물때와 챤스의 시간을 잘 맞추어 기다림이 필요해진다.
7. 밑밥을 뿌려도 잘 낚이지 않는 것은?
0. 감성돔은 벵에돔같이 밑밥의 한가운데에 부상하는 경우는 없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밑밥의 흐름을 유심히 보고 있기 때문에 내려오는 밑밥을 섭취한다. 이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0. 밑밥이 효과가 있을 것 같은 곳으로 예상되는 곳에서 조류가 흘러가는 곳의 조금 아래쪽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노려보면 대체적으로 성공을 할 것이다.
8. 미끼가 너무 많아 헤매지 않는지?
0. 감성돔은 잡식성이기 때문에 다양한 미끼가 있다. 기본은 역시 그 지방에서 잘 사용되고, 실적이 있는 미끼가 최고가 될 것이다. 계절에 따라 식성도 바뀌어가지만 이것도 그 지방에 따른 미끼가 있기 때문에 연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수온이 낮을수록 크릴이나 담치등의 먹기 편한 미끼를 사용하고 잡어가 많고 수온이 높을 경우 게, 갯강구등의 단단한 미끼를 사용한다.
0. 이것 저것 시도해도 나쁠 것은 없지만, 자신이 자랑하는 한가지 미끼를 습득하는 것도 필요하다.
9. 숭어와 감성돔의 관계는?
0. 분명히 숭어와 감성돔은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사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하게도 숭어가 돌아오면 감성돔이 그 밑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숭어가 낚이면 낙심말고 챤스가 곧 올 것이라 생각하고 힘을 내길...
0. 숭어는 미끼를 흡입해서 섭취하고, 반전은 하지 않는다. 무리를 지어 포인트를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스쳐지나가다 걸리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숭어의 입질은 명확하지 않고 굼실굼실 대는 입질이다. 감성돔이다라고 확신이 되지 않을 경우는 챔질을 하지말고 모양을 지켜보는 것도 상급자의 방법이다.
10. 감성돔은 나쁜 환경에 강하다
0. 염분농도가 높은 깊은 바다 보다 내해부를 좋아하는 것이 감성돔의 습성이다. 온도변화에 강하기 때문에 초봄의 저수온기나 여름의 고수온기에도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 어디서나, 언제나 낚을 수 있는 고기이지만 포인트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의 정보가 필요하다.
0. 태풍으로 토사가 흘러들어 바다가 황토색으로 된 경우에도 낚은 경우도 있어 놀란 경우도 있었다.( 남해 창선 ) 그리고 선장이 고개를 가로젓는 저수온기나, 적조때에 감성돔을 낚은 경우도 있었다.( 남해 미조등...)
우리 회원님들 참고하시고 감성돔의 시즌 대물, 즐낙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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