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시스루 룩` 아찔한 매력이 시작된다!

[애슬]

보일 듯 말듯 은근히 비치는 패션을 '시스루 룩'이라 부른다. 과거에는 노출이 있는 옷이라면 무조건 손사래 치며 눈살을 찌푸리고 보았다면, 요즘은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 잡아 다양한 스타일의 룩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또한, 이너 속에 언더웨어가 비치도록 연출한다든지, 비치는 소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해 패션에지를 살리기도 한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듯 러플, 리본, 레이스와 만나면 로맨틱한 시스루 룩이 되고, 블랙 컬러나 니트 톱, 셔츠와 만나면 시크하고 세련된 시스루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항상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꾀하는 시스루 룩, 누구라도 멋지게 입을 수 있다. 당당하게 시스루 룩 시도해볼 것.

 

★ 시크하게 연출하자, 시스루 룩!

 

[3.1 필립림, 드리스반노튼]

 

팬츠를 시스루 아이템과 매치하면 시크해보인다.

 

여름에도 세련된 맛에 입는 베이지 니트톱은 얇은 시스루 느낌으로 안에 입은 상반된 컬러의 블랙 이너웨어를 비춰, 과하지 않아 일상생활에서도 입기 적절하며, 섹시미와 시크함을 동시에 표현한다. 더불어 시원한 블루팬츠와 누드톤의 살색 톱은 더운 여름에 더없이 유연한 컬러매치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도하기 쉽지 않은 올 화이트패션은 깔끔하고, 밝은 인상을 준다. 화이트 수트룩에 확연히 피부가 드러나는 시스루 셔츠를 입어, 재킷을 입고 벗을 때 반전의 묘미를 주는 것도 유쾌하다. 기본적으로 화이트 패션은 클래식함을 줘 멋스럽고, 모두 같은 컬러의 아이템을 입어도 시스루, 린넨 등 다른 느낌의 소재들이 믹스매치돼 신선한 매력이 있다.

 

★ 원피스와 만나면, 시스루는 여성스러워진다!

 

[멀버리, 3.1 필립림, 키옥]

 

여성스러움과 단아함의 대명사 원피스도 시스루와 만나 180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반복되는 패턴에 따라 살짝 비치는 소재로 시스루의 느낌을 한껏 살린 멀버리의 화이트원피스. 웨이스트 라인에는 리본과 러플 디테일이 장식되어 로맨틱함을 자아내 데이트 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어깨와 허리부분만 얇게 비치는 시폰소재를 활용한 시스루 미니 원피스는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고, 짧은 길이로 경쾌함이 느껴진다. 세련된 그레이와 화이트 컬러의 조합이 돋보이며, 오피스 룩으로 입으려면 얇은 카디건이나 재킷을 살짝 걸쳐줄 것.

 

또한, 실루엣이 은근히 드러나는 시스루 드레스는 전체적으로 잡힌 주름이 독특한 아우라를 풍긴다. 홀터넥으로 된 '키옥'의 드레스는 목에서 부터 느슨하게 떨어지는 라인이 여신의 느낌을, 아래로 겹겹이 쌓인 풍성한 주름은 움직일 때마다 입체적으로 보인다. 부드러운 베이지 컬러와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시스루 아이템, 입어보면 그 매력에 금방 빠져들 것이다.

웨프뉴스(WEF) 최고은 기자 <goeun@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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