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Feninjer Fair 개최
글 : 김성희
|
|
제 43회를 맞이하는 브라질의 Feninjer 주얼리
전시회가 8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상파울로 시의 Transamerica Expo Center에서 열렸다. 적도의 남쪽에 위치하여 현재
겨울인데도 25도 이상의 초여름의 날씨였다.
작년에 공사를 마친 신관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113개의 브라질 회사와 6개의
포르투갈 회사들이 참여하였다. 규모는 작아 방문을 목적으로 한 사람은 하루면 일정을 끝낼 수 있는 정도이지만 주문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나흘이
모자랄 정도로 아름답고 재미있는 제품으로 가득한 전시회이다.
이 전시회에는 주얼리 완제품 회사와 보석 판매회사들의 참여가
대부분이며 마운팅을 판매하는 회사는 없다. 완제품도 거의 대부분이 컬러스톤을 사용하는 제품이고 이태리에서 흔히 보이는 다이아몬드가 가득 박힌
제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금년 전시 첫날에 2007년의 트랜드북 발표 세미나가 있었다. 작년 트랜드북은
런던의 TJF에서 준비했었지만 금년에는 브라질의 4명의 건축가 겸 주얼리 디자이너들이 준비했다. 강연회장을 가득 메운 청중은 한시간 반 동안의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경청했으며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트랜드북이 선물로 주어졌다. 나흘의 전시기간은 새로운 회사의
발견과 방문, 미팅, 강연회 등으로 순식간에 지나갔다.
브라질 주얼리의 특징
브라질의 주얼리는 현재 북미와 유럽에
걸쳐 인기 상승 중에 있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컬러 스톤의 사용,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태리의 주얼리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보석 커팅, 보석을 뒷부분을 나석으로 남겨두는 커팅,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표현하는15센티미터 이상의 긴 귀걸이, 꽃밭을 연상시키는 반지와
목걸이 등이 바로 브라질 주얼리의 특징이다.
브라질의 자연에서 얻어지는 풍부한 보석을 사용해 소재와 주제의 제한 없이 마음껏
주얼리로 표현하는 이들은 디자인의 한계를 모르는 것 같다. 길고 가늘게 절단된 보석을 사용한 귀걸이는 브라질의 주얼리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이며
소비자들 또한 이런 디자인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센스가 있다. 실험적인 디자인이라고 생각되는 제품도 이미 금년의 베스트 셀러가 되어 외국인
참가자들을 놀라게 하는데 이런 자유로운 브라질 주얼리 디자인은 제작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브라질 주얼리의 수출
브라질의 주얼리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나름대로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한눈에
보아도 브라질 주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서서히 전 세계로 알려지고 있다.
IBGM의 조사에 의하면
금년(2006년) 상반기의 수출은 총 53억 5백만 US 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석과 재료를 다
합한 것으로 주얼리 제품의 수출은 작년에 비해13%가 성장한 5천 8백만 US 달러이다.
브라질의 주얼리는 세계 40여 국가로
수출되며 최근 들어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국제적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곳이 바로 IBGM과
APEX-Brail(Promotion Agency of Exports ad Investments)로 이미 200개 이상의 회사가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특히 7년 전부터 APEX와 파트너쉽을 가지고 일한 후부터 브라질 주얼리분야의 수출은 129%이상으로 성장하였다.
2006년 IBGM은 브라질 주얼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더 큰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GM에 관한 자세한 소개는 귀경 홈페이지의 작년
41회Feninjer의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브라질 주얼리의 트랜드 전망
- 재료: 옐로우 골드와 텍스추어의
사용(선작업, 볼작업 등), 레드골드와 컬러 스톤의 사용, 남성 주얼리는 티타늄과 스틸의 사용이 두드러진다.
- 스톤:
침수정, 인디언 루비, 다듬다 만 것 같이 한쪽이 깨진 상태의 보석의 사용, 그리고 3센티 이상으로 길게 절단된 보석의 사용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 색상: 색상의 힌트는 자연에서 얻어진다. 물의 투명함, 파랑, 녹색, 보라색 등 신선함을 주는 색상의
보석(크리스털, 토파즈, 런던 블루 토파즈, 투어멀린과 페리도트 등)과 땅의 느낌을 주는 색상의 보석(연수정, 침수정 등)의 사용, 연분홍색의
사용(Rose de France의 연 보라색 자수정, 핑크 쿼츠, 모가나이트와 쿤사이트, 문스톤, 핑크 오팔 등)이 두드러진다.
- 형태: 멀티 컬러를 사용한 다양한 형태를 한꺼번에 사용. 마무리되지 않은 보석 커팅의 사용
- 스타일과 종류:
웨딩 링, 에트닉 팔찌, 로만 스타일 메달, 만다라 펜던트..
앞으로 약 4회에 걸쳐 브라질을 대표하는 회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들 회사는 브라질의 주얼리를 가장 잘 표현하며 전 세계로 수출하는 회사들로 언젠가는 한국으로의 진출도 꿈꾸는 회사들이다.
/ 글
: 김성희 본지 객원기자 이태리 스텔라-비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