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색소폰학원 / 오늘의 음악] ‘ Adagio for Strings ’ (현을 위한 아다지오) / 영화 ‘플래툰 OST’ 중에서 / 작곡가 : Samuel Barber (사무엘 바버) / 작곡연도 : 1936년 [음악소식은 매주 일요일에 업데이트 됩니다.]
음악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고단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주는 ‘위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서 하는 음악’이라면 ‘음악’이, ‘대중가요’가 몇 번 듣고 버려지는 소모적 대상이 아니라 '오랜 세월과 세대를 아울러 ‘감동’과 ‘위로’를 주는 ‘예술’임을 믿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원칙’과 ‘소신’을 지키고 현장에서 ‘음악인으로서의 사명’, ‘관객과의 약속’, ‘청중에 대한 예의’를 다하며 고군분투하는 ‘진정한 연주인’, ‘진정한 음악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하며 [연주안내] [음악소식]을 매주 일요일에 보내 드립니다. - 코리아색소폰학원 카페지기 드림 -
오늘의 노래 / ‘ Adagio for Strings ’ (현을 위한 아다지오) / 영화 ‘플래툰 OST’ 중에서 / 작곡가 : Samuel Barber (사무엘 바버) / 작곡연도 : 1936년
‘ 이 애도 사람이야! ’
‘ 별들 사이엔 옳고 그른게 없지. 그냥 존재할 뿐이야 ’
사무엘 바버(1910~1981년)는 펜실베이니아의 웨스트 체스터에서 출생하였다.그는 미국의 위대한 콘트랄토인 루이즈 호머의 조카였고, 작곡가로 알려지기 전 그 자신도 재능 있는 성악가로 인정받았다.아마도 이러한 집안 내력과 연주 경험이 그에게 인간의 음성에 대한 특별한 통찰력을 가지게 했는지도 모른다. 바버가 비록 기악 음악 작곡가로 처음 명성을 날렸지만, 사실 그의 작품에는 항상 가창적 요소가 담겨 있었다. 현을 위한 아다지오 또한 예외는 아니다.
아다지오는 본래 그가 1936년에 쓴 현악 4중주의 느린 악장으로 쓰려고 만든 것이었다.그러나 바버는 곧 이 곡의 놀라운 잠재성을 발견하였고, 친구에게 이를 가리켜 ‘히트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 맞았다.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자신의 연주 목록에 이 곡을 편곡하여 추가하였고, 미국 전역에 방송된 뉴욕 연주에서 초연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영국과 남아메리카를 돌며 이 곡을 또다시 연주했다.이 작품은 곳곳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곡의 강렬하고 애수 어린 성격은 우아한 호소력을 지닌다. 그래서 이 곡은 공적 추모식에서 자주 울려 퍼지곤 하였다. 알베르트 아인스타인과 존 F. 케네디, 그레이스 켈리의 장례식 등 여러 유명인들의 애도식에서도 연주되었다고 한다.
이 곡이 수록된 음반 중에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명성을 떨쳤던 토마스 쉬퍼스의 음반이 가장 감동적이다.여기에는 본래의 현악 4중주 버전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 참고문헌(출처)
1. 이경아, 이문희,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현을 위한 아다지오 [Adagio for Strings], 마로니에북스, 2009.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