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斷想)
[오늘의 법구]
⊙ 대도의 참뜻
사람이 백 년을 산다고 해도 대도의 참뜻을 알지 못하면 단 하루를 살더라도 불법을 배워 요긴한 뜻을 앎이 훨씬 더 낫다.
若人壽百歲 不知大道義 不如生一日 學推佛法要 약인수백세 부지대도의 불여생일일 학추불법요
《법구경(法句經)》 『술천품(述千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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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의 이 게송은 삶의 길이보다 삶의 방향과 깨달음의 깊이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말씀입니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과 같은 뜻깊은 날에 새겨보면, "나는 얼마나 오래 사는가"보다 "어떻게 살아가는가" 가 훨씬 중요하다는 가르침으로 다가옵니다.
먼저 한 구절씩 살펴보겠습니다.
若人壽百歲 不知大道義 약인수백세 부지대도의
"사람이 백 년을 산다고 해도 대도의 참뜻을 알지 못하면"
여기서 '대도(大道)'란 단순한 지식이나 학문이 아닙니다. 우주의 이치와 삶의 근본 원리, 그리고 괴로움 에서 벗어나는 바른 길을 뜻합니다.
불교적으로는 연기(緣起), 무상(無常), 자비(慈悲), 중도(中道), 그리고 깨달음의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속에서 헤매며, 무엇이 바른 삶인지 모르고 살아간다면 겉 으로는 오래 산 듯해도 참된 삶이라 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이는 단순히 수명을 낮추어 말한 것이 아니라, 방향 없는 삶의 허망함을 일깨우는 말씀입니다.
不如生一日 學推佛法要 불여생일일 학추불법요
"단 하루를 살더라도 불법을 배워 요긴한 뜻을 앎이 훨씬 더 낫다."
'불법요(佛法要)'는 불법 가운데 핵심이 되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즉, 괴로움의 원인을 알고, 집착을 내려놓으며, 자신과 남을 함께 이롭게 하는 삶의 길입니다.
비록 짧은 삶이라도 진리를 깨닫고, 자기 마음을 돌이켜 보며, 자비와 지혜로 살아간다면 그 하루는 허망 한 백 년보다 귀하다는 뜻입니다.
이는 시간의 양보다 삶의 질과 정신의 깊이를 귀하게 여긴 말씀입니다.
이 법구의 대의(大意)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래 사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삶의 참뜻과 바른 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불법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마음을 밝히고 삶을 바꾸는 가르침이다.' '짧은 삶이라도 진리를 깨달아 바르게 살면 그 삶은 깊고 향기롭다.' '수행은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마음을 닦고 탐진치를 줄여 가는 데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은 단지 등을 밝히는 날만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의 어둠을 비추어 보는 날이라 할 수 있 습니다.
탐욕의 어둠, 분노의 어둠, 어리석음의 어둠을 걷어내고, 자비와 지혜의 등을 밝히라는 뜻이 바로 부처님 께서 이 세상에 오신 참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게송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당신은 단지 오래 살고 있는가, 아니면 밝게 살아가고 있는가?"
백 년이란 긴긴 세월 욕망 따라 살다 가면
덧없고 허망함이 꿈속 길을 감과 같네.
오래만 살고 싶은가 밝게 살기 원하는가?
하루라도 등불 하나 마음에 밝혀 두면
탐욕바람 불어도 꺼지지 않는다네.
어둔 길 환히 밝히며 깨달음길 걸어가리.
불법은 멀리 있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자기 마음을 살피고, 탐심은 줄이고 자비는 넓히며, 어리 석음 대신 지혜를 밝히는 삶 속에서 드러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지혜의 등은 한순간 크게 타오르는 것보다 작더라도 꺼지지 않게 지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하루 바른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는 그 마음 자체가 수행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 밝히신 대도 또한 결국은 사람답게 살아가고 자신과 남을 함께 이롭게 하며 괴로움을 덜어 주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날마다 마음의 등을 밝히시어 맑고 향기로운 길을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향기로운 불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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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