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심 보살님의 사찰요리 - 14. 백김치 & 머위대 두릅 들깨탕

[반야지(이수정)]

요리 : 공덕심 보살님

사진 : 서명주 보살님

흑기사도 좋아하는

백김치

재료: 쌈배추 5통, 천일염(배추절임용), 깐밤 5개, 홍고추 3개, 미나리 1줌, 무 1kg, 배 1/2, 밥 1/2공기(100g), 생강20g, 파프리카 1개, 채수 300㎖, 생수, 국물낸 다시마 큰 것

1. 먼저 미지근한 간수에 반으로 자른 배추를 적신 다음, 소금 반주먹으로 속에 한 번, 위에 한 번 문질러서 5~6시간정도 절인 뒤 2~3번 헹구고 물기를 뺍니다.

2. 밤은 곱게 채 썰고, 홍고추도 세로로 4등분 한 뒤 가로로 얇게 채썰고, 미나리는 1cm 길이로 잘게 잘라 준비합니다. 밤 대신 고구마를 넣어도 맛있습니다.

3. 강판에 갈아 즙을 낸 무와 배에 밥, 파프리카, 생강을 넣고 믹서기로 곱게 간 다음 채반에 걸러 용기에 담습니다.

4. 용기에 즙, 채수, 생수 합해서 2000㎖미만 정도의 양이 되게 하고 소금 2큰술 넣어 간을 맞춘뒤 재료들을 넣습니다.

5. 배추 1쪽 씩 용기에 담가 배추 사이에 속을 넣고 김치통에 차곡차곡 재어 올립니다.

6. 국물 낸 커다란 다시마를 맨 위에 올린 뒤 실온에서 하루 정도 두었다 냉장보관합니다. 그냥 먹어도 시원하지만 3~4일 익혀 드시면 더 맛있답니다.
*국물 낸 다시마는 버리지 말고 김치에 덮어두면 백김치의 고운 색과 상큼한 맛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우선

머위대 두릅 들깨탕

재료: 머위대 100g, 두릅 100g, 고사리 1줌, 표고버섯 2개, 느타리버섯 1줌, 새송이버섯 1개, 미나리줄기 1줌, 홍파프리카 1/2개, 채수 800㎖, 계피들깨가루 1종이컵, 쌀가루 3큰술, 소금, 조선간장 1큰술

1. 머위대와 두릅은 손질 후 찬물에 씻고 4~5cm 길이로 손질해 데친 뒤에 그대로 식힙니다. 고사리는 삶아 준비합니다.
2. 홍파프리카는 채 썰고 표고버섯은 편으로 썹니다. 느타리버섯은 결대로 찢고 새송이버섯은 편으로 썬 뒤 이쁘게 찢습니다. 미나리 줄기는 4~5cm 길이로 자릅니다.

3. 채수 100㎖에 계피들깨가루, 쌀가루, 조선간장을 넣고 개어 둡니다.

4. 냄비에 채수 700㎖를 넣고 끓으면 먼저 머위대, 버섯 3종, 고사리를 넣고 한소큼 끓입니다.

5. 다음으로 두릅과 파프리카를 넣고 미리 개어 둔 계피들깨가루국물과 조선간장으로 간과 농도를 맞추고 또 한소큼 끓어 오르면 미나리를 넣고 후다닥 섞어주면 고소한 들깨탕이 완성됩니다.

[수월행 10기]

늘~ 감사합니다.
들깨탕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