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흘림] 추사편지글 임서(산내 박정숙)

[茂林]

오랜만에 임서 작품을 봅니다. 그것도 중국의 정평있는 법첩을 임서한 것이 아니라 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도 유배시 아내 이씨에게 보낸 편지를 산내 박정숙 선생이 임서를 하였군요. 작가는 추사언간에 관한 리포트 준비하는 과정에서 임서를 하게 되었다며 임서를 통해 추사선생의 고아한 인품이 다가온다는 소감을 밝힙니다. 

궁체에 매진하던 작가가 추사의 자유분방한 서체를 임서한다는 것은 쉽지 않으나 추사 언간의 특징을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획속에 산내 선생의 온축된 필력이 담겨있는 듯 약간 궁체의 맛도 스며있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입니다.

최근 한글의 다양한 형상을 위해 선인들의 한글서체를 많이들 임서하고 또 본받는 점도 하나의 좋은 방법으로 추사한글에 대한 연구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붓의 터치가 가볍습니다.

추사선생 증조모가 화순옹주로

궁중에서 온 궁체도 일찍 보았을 터

 임서속에서도 궁체의 아취도 보이는 듯 합니다.

[三道軒정태수]

즐감하고 갑니다^^

[茂林]

고맙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小石]

좋은 작품 소개 감사합니다.

[茂林]

추사 서체도 한 번 임서해 보십시오. 서체 창조에 많은 참고가 되리라 봅니다.

[하누리]

잘보았습니다.저도 열심히써서 요...따르렴니다.

[茂林]

하누리님, 추사글씨는 漢字書을 많이 들 따라 썼지요. 그래서 추사서파가 있기도 하구요. 현대에도 추사체 연구회가 있어 많이들 임서하지요. 한글도 최민렬 선생을 위시해 많이들 따라 쓰나 보니다. 열심히 써 보셔요. 박수를 보냅니다.

[물에 비친 달]

좋은 작품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