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직 선생 생가/밀양 추원재/한국관광공사
조선 전기에 발생한 네 차례 사화(무오-갑자/기묘-을사)는 모두 훈구파가 사림파를 도륙한 정치적 변란인데,
이 가운데 무오-갑자사화가 연산군 재위시절에 일어난 것이다.
무오사화는 1498년(연산군 4년), 간관들의 입에 재갈을 물릴 기회를 찾던 연산군과
이극돈 유자광 일파가 손잡고 사림파 52명을 일거에 처단한 사건인데, 그 빌미가 된 것이 바로 김일손의
[사초]와 김종직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이다. 이 사화로 인하여 김종직은 부관참시를 당한다.
*[조의제문]이란, 초패왕 항우에게 주살된 초회왕 웅심(義帝)이 김종직의 꿈에 현몽하여
그 혼령에게 술잔을 바치며 조문한 글(鎭魂文)인데, 유자광은 이것이 바로 세조를 비난하고 단종을
조문한 글이라고 몰아쳤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