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거나 길거나 여행은 즐겁습니다.

강화도 10대 명소.
1. 마니산 첨성단 2.동막해수욕장 3. 양요돈대 4. 고천리 고인돌 5.강화 평화전망대
6. 화문석 문화관 7. 고려宮趾. 8. 이규보 묘지 9. 고려 고종 묘지 10.교동의 교동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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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18. 10. 7. 일요일. 정오에 여식의 요청으로 광화도로 출발했다.
인터넷에 별점 4개 를 획득한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대명수산'으로 왕새우 먹자며...!
주차장은 크고, 많은 식도락가들이 시끄럽도록 즐기고 있다.
오후 3시 쯤이라 술을 먹는 이들은 매우 적다는 생각.
양식 생왕새우(대하) 1kg 40,000 원, 그 튀김 10,000 원,
전어회 25,000 원, 국시3인분 21,000원.


강화도, ㅡ 20년 전쯤에 다녀온 기억은 아리송송했다.
김포 약암리에서 초지대교를 건너 강화도 땅, 우회전 하여 광성보로 찾아갔다.
한강과 해협으로 둘러쌓여 천연요새가 되어준 지리 지형 때문에 이 강화도는 고려 때는 수도(40여년)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고 , 왕들이 피신하기도 했던 그런 곳이라 더 유명하다. '강화도령도' 이 강화도에 살다 세상모르는 순진함이 꼬리물려 꿈에도 없었던 왕이 되어 한양으로 갔다는 걸 생각나게 해준다.
광성보는 처음 가보는 곳이다. 바로 되돌아가면 차가 밀릴 것이니, 산책코스도 Sightseeing도 괜찮은 광성보에서 시간 좀 보내자...
어른 1100원의 매표.
손주들 못 본 친구들를 위해 여기까지 쓰면서 귀여운 외손녀들과 나눈 바보할배 손녀사랑 이야기가 달싹거리는 걸 좀 참은 편이다.
ㅡ11월 3일에 네 돌을 맞는 작은 손녀가 감기든 언니를 도와가며 수시로 내뱉는 놀랄만큼의 이야기들이 사는 맛을 더 돋궈준다!
경주 아제야 이 내맛 우짜 알것노...?
또 누군가와 어떤 친구는 약이 오를라...!


위 사진 왼쪽 위에 주차하고, 매표, 입장. 제일 위 좌측으로 걸어올라 오른 쪽으로 돌고. 우측 상단 용머리처럼 해협으로 고개를 내민 곳이 용두돈대다.
이 용두돈대 건너편은 김포시. 오른쪽 아래로 멀리 인천공항고속도로 대교를 볼 수 있다.





해협 건너편이 김포시 쪽이다.

밤나무에는 아람이 벌었고,
감나무에는 노란 감이주렁주렁하다.
안 가본이들이야 이 아름다운 역사공원의 품이 얼마나 좋은지를 모르리.
이맛 어찌 아실랴!



드라마로도 보여줬던 양요 사건들, 일본의 침략...
힘 없는 가난한 나라의 민초들이 가슴아리게도 피를 흘린 곳.
뒤에 처졌다 나 혼자서 내려가 봤다.
가슴아림은 내게도 전해졌다.


용두돈대에서

할멈과 여식.

어둠이 갈리려는 참.
오른쪽 산 위 먼곳에 '00리조트'란다.
멋지게 돈 좀 쓰도 되는 곳일까?
첫댓글 목동살때 친구들하고 대명리 약암온천도 다니고 다리 생기기전 차를 배에 싣고 석모도도 가고 했는데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새우도 먹고싶고.... 부러워라.
배를 타고 어딘가를 갔던 기억만 있습니다.
약암 온천도 있구만요?
기온이 내려가지요?
감기조심하세요.
석모도 갔다가 즐겁게 놀고 돌아오다가 서초동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는 뉴스를 들었어요. 큰 사건이었지요.
한참, 세월이 흘렀네요.
하루하루는 잘 안가는 같은데,
일 년은 금방 갑니다.
백양사!
올 갈에도 가는 꿈만 꾸다
또, 세월을 띠워버릴까 조바심입니다.
감기 조심하셔야지요...
저는 웬만한곳은 다 다녀봤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백양사 아기 단풍은 못 봤어요. 언젠가는 볼 날이 있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