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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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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객의 수필 책 이야기 - 9. 울돌목
과하객 추천 1 조회 181 14.04.28 13:09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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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4.28 18:15

    첫댓글 구구절절 옳은 이야기입니다 다시 읽어도 넘 멋진 이순신장군~~왜 지금은 그런 영웅은 없는걸까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14.04.28 18:28

    가슴이 답답하고 마구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게 나라냐? 하고 탄식을 해보고.... 우리 아이들..... 미안하고 부끄럽고..... 이순신장군은 고문을 받아 누더기가 된 몸으로도 나라를 구하셨는데.... 지금 만큼 이 나라의 21세기에 살고 있는 처지가 부끄러울 때가 없습니다.

  • 14.04.28 18:38

    이순신 장군의 전술과 전략은 세계 어느 나라의 해군에 비교해도 우월했던 당시 최고이고 최신의 전략이었죠.
    오랜 어업국가이며 해적국가여서 바다와 배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던 왜군들이
    이순신 장군의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신출귀몰하고 대담무쌍한 작전으로 수십 대 일의 왜선을 일망타진하고 다녔죠.
    요즘같은 때아닌 난세에 정말이지 이순신장군같은 위인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임진왜란의 해전은 조선의 화포와 왜군의 조총의 싸움이었다고 합니다.
    배를 건조하는 기술 자체가 달라서 조선의 군선에는 화포를 고정할 수 있었던 반면,
    왜선은 화포의 충격을 버틸 수 없어 밧줄로 매달아 사용했다고 합니다

  • 14.04.28 18:43

    우리 조선의 지도층에 이순신장군같은 우국충정의 영웅이 더 많았더라면,
    그런 영웅을 모략으로 숙청하지 않고 더욱 키워주는 환경이었다면
    몇 백년 후 왜국에게 나라를 통째로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노량해전에서 이순신장군이 전사하지 않았더라면, 전쟁 종료후 숙청되었을지도 모른다는 학설이 나올만큼이나 당시 조선 조정의 분위기는 어수선하고 신뢰할 수 없는 신하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만연하고 있는 안전불감증, 부실공사, 도덕부재등이 쌓이고 쌓여서 오늘에 이런 비극이 계속 일어나고 있지나 않은지..
    지금이라도 지도층이 각성하고 모든 국민들이 깨달아서,

  • 14.04.28 18:48

    @공벌레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나하나 밑바닥부터 고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맨 처음 버스를 탈 때 줄을 서는 것, 교통신호를 지키는 것, 공사할 때 기본설계를 지키는 것, 건설자금을 빼돌리지 않는 것, 뇌물을 주고받지 않는 것, 기업과 공장에서 오염물질을 몰래 배출하지 않는 것 등
    하나하나 지켜가다 보면 오늘의 이런 비극이 점점 줄어들고 결국 사라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임자는 반드시 엄벌하고, 모든 사람이 기본부터 하나하나 지켜가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울분이 치솟아도 그게 우리 어른들 모두의 공동책임이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14.04.28 18:51

    @공벌레 아이들에게 좋은 대학, 돈많이 버는 직장을 강요하기 전에
    서로 믿고 의지하고 도와주는 정신부터 교육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지금 우리가 걱정하는 비극적 사건의 재발을
    언젠가는 꼭 근절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저부터 반성하고 오늘부터 줄 잘 서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해를 거듭해 재발하고 있는 이런 사건들이 근절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신뢰하는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게요.
    가슴이 아픕니다.

  • 작성자 14.04.28 23:11

    KBS에서 특집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울부짖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우리 새끼 아직 이쁠 때 장례 치르게 해달라고....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는데.... 우리 어머니는 방송을 보면서 눈물이 글썽글썽 알 수 없는 소리로 기도만 드리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특히 엄마들은.... 네 아이 내 아이가 없어요. 모두 내 일이라고 오시는 분들마다 눈시울을 붉히시네요. 저를 어째.... 어떡해....하고요.
    위기상황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게 정부의 일인데 우리는 지금 정부를 갖고 있는 것일까요. 이번 사고를 보면서 총체적으로 썩어 있는 정계와 재계의 진면목을 확인한 느낌입니다. 거기다 일부 사이비 종교단체의

  • 작성자 14.04.28 23:44

    비리까지.... 어쩌면 그렇게 파렴치해질 수 있는 것인지..... 소위 기득권층이란.....인간들이 싫어집니다....
    하기는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부도덕성은 역사가 있는 것이지요. 왜란 때에도, 호란 때에도, 사대부가의 사람들은 제 목숨만 살리겠다고 줄행랑을 쳤었지요. 최근의 6.25전쟁 때만 보아도 국민들 속이고 끼리끼리 도망을 치고.... 한강 다리가 끊겨 피난 못간 사람들을 수복 후에 부역자로 몰아 핍박을 했다더군요. 다리는 누가 끊었는데.... 한심한 일입니다.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지 못한....
    이번의 사고, 특히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부정과 부실의 연속이에요. 침몰하는 배에서 선장 명색이 제일 먼저 도망을 치는가

  • 작성자 14.04.28 23:43

    하면, 남이 쓰다 버린 노후 선박을 들여다가 무단 개축하여 복원력도 없는 상태에서 과적까지.... 에라, ㅇㅇㅇ놈들아! 절로 욕이 나옵니다. 가게에 오신 손님들에게 옮았나봐요. 종일 xx끼 소리를 들었거든요.
    이런 지경에 오고 보니 이충무공 같은 분의 위대함이 실감이 납니다.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있을 때 백성들의 편에 서서 목숨을 던진 성웅 이순신.... 그런 분이 없겠지요. 상황은 다르지만 국민들의 마음은 지금도 그때 못지 않은 공황상태에 있건만.... 참된 지도자가 기다려지는 시점입니다.
    당장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말씀....옳습니다. 우리 어른들 모두의 공동 책임이지요. 행여 뒤쳐질까 허겁지겁 달려온 결과 우리는

  • 작성자 14.04.28 23:42

    허방다리를 볼 수 없는 눈이 되고 말았어요. 누구라 할 것 없이 당장 나부터 돈돈돈 했으니.... 변명할 말이 없네요.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고.... 참담할 뿐입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이겠지만, 이제는 달라져야겠습니다. 두 눈 부릅뜨고 정부가 하는 일을 지켜보고, 기업의 부도덕성에 분노해야겠습니다. 더는 억울한 죽음이 나오지 않게, 대오각성해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그나마 남았던 자긍심마저 잃고만 지금, 진실로 나를 버리고 우리를 생각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떳떳해지려면, 다시는 같은 실수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심력을 다해야 합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 14.04.28 18:51

    어린 생명을 구해주지 못한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양식있는 성인들은 누구나 이런 마음을 지니고 큰 고통 속에 숨져간
    어린 희생자들에게 한없이 미안한 생각이 들 것 입니다.
    아울러 옛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가진자들이 생각하는 우리 국민의 생명이 이토록 하찮은 존재처럼 여겨지는
    사실에 크나 큰 공분을 느낄 것 입니다.
    본 비극을 교훈 삼아 권력자와 책임 부서의 대오 각성이 필요하며 안전대책을 확고히 수립하고
    우리 모두는 남의 탓 대신 이 사회가 이렇게 변해버린데 대해 스스로를 자책하며
    보다 안전한 국가가 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14.04.28 23:52

    부끄럽고 안타깝고.... 통곡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 대명천지 21세기에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가진 자들.... 소위 기득권층의 부도덕성에는 치가 떨립니다. 인간이 어쩌면 그렇게 몰염치해질 수 있을까 싶고.... 재난당한 사람들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 들고.... 재벌가의 자식은 애통해 하는 국민들을 미개하다고 매도하고.... 기강이 무너진 사회.... 도덕성이 부족한 사람들.... 그 일원인 나부터 반성해야겠지요. 욕심만 채우며 살아왔으니....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이 나라.... 당장 우리부터 각성하고, 암덩어리들을 어떻게 도려내는가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 아이들에게

  • 작성자 14.04.28 23:55

    조금이라도 떳떳하려면.... 우리가 갈 날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휴우~ 어떡해야 할 지.... 우리 아이들 추운 바다 속에서.... 미안하고 부끄럽고....

  • 14.04.29 00:33

    초등학교에서 17년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부끄러워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기초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4.04.29 05:01

    선생님이시군요. 더욱 가슴이 아프시겠습니다. 하기는 이 시점에서 어른 된 이로 누구라고 죄인이 아니겠습니까마는....
    기초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씀, 무조건 찬성입니다. 다만 이제는 말의 성찬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야 할 방법을 찾을 때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도 구호는 잘도 외쳤으니까요.
    선생님도, 저도, 우리 모두도, 아이들을 다시 보게 될 때 다소나마 죗값을 덜 수 있도록 두 눈 부릅뜨고 나라의 장래를 지켜보아야겠습니다.

  • 14.04.29 15:41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세월호 구조소식에
    피를 말리는 와중에도
    역사공부
    착실하게 하고 갑니다
    책임을 망각하고
    1착으로 뺑소니친
    파렴치한 악마들이
    이런 조상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게
    믿어지나요?
    그들은 어떤
    돌연변이종자?

  • 작성자 14.04.30 00:19

    실종자 가족 한분의 말씀이 가슴을 쳤습니다. "익숙해지고 있는 게 아닌가 두렵다"하셨는데 딱 우리에게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사건이 벌어지면 그때 뿐.... 어느새 잊고 "다 그런 것"하고 대범한 척 살아온 여진의 폐해를 지금에야 깨닫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대강 넘어가 준 적당주의 처세가 오늘의 이런 참극을 만든 것입니다.
    달라져야 합니다. 잘못이 있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고, 부정부패에는 분노해야 합니다. 당장 나부터 대오각성하여....
    아이들이 바다 속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이지만, 더 많은 소를 잃기 전에 튼튼한 외양간을 다시 지어야 합니다.

  • 14.05.01 23:22

    맞습니다, 국민 모두가 각자 대오각성하고 잊지말고 ....,
    또 각자의 욕심버리고....
    무엇이 대의를 위한 것인가를 다시한번 곱씹어봐야 할것 같습니다.

  • 작성자 14.05.01 23:41

    요즘 중,고교 아이들 중간고사 철입니다. 어제와 오늘 시험 끝났다고 오는 아이들의 표정이 무겁습니다. 또래의 희생에 나름 슬퍼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서 웃음을 빼앗은 죄인입니다. 어른답지 못한 어른들 때문에 빚어진 참사....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고.... 참담할 뿐입니다.
    늦었지만 대오각성하여 새로운 나라를....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답답함은 가시지 않네요. 다만 맹세하기는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는 약속뿐입니다.
    반드시,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달라진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4.05.09 15:26

    젊은 아이들에게 아이들을 대하면서 님이 가지고 있는 애국적인 지식을 인식시켜 아이들에게 조국의 현실과 미래를 보게 한다면 너무나 좋은 결과가 되어 그들이 앞으로 나라의 일군이 될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같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늘 님의 글을 통하여 다시한번 역사적 사실 앞에 서니
    가슴이 아플뿐입니다.
    좋은 글 올려주심 감사를 드립니다.

  • 작성자 14.05.10 20:04

    세월호 사건.... 어제 JTBC 9시 뉴스에서 보았던 영상을 진종일 되돌려 보았습니다. 위기의 순간 모두를 위해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 절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어쩌다가 아이들을.... 어쩌다가 우리 나라가 이렇게까지.....
    답답합니다. 슬프고요. 부끄럽고 미안하기도 하고....
    달라져야할 텐데.... 늦었지만 이제라도....
    푸념을 늘어놓아 죄송합니다. 너무 맘이 아파 말이 나오지 않네요. 그저....

  • 14.05.13 15:30

    역사적인 사실과 세월호의 침통함을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그저 답답하기만 할 뿐입니다. 하지만 과하객님의 글을 읽다보니 희망의 씨앗이 아직은 남아 있느듯 보여 울컥합니다.^^

  • 작성자 14.05.13 23:44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허술한 나라였나?"하고 회의를 갖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그 숱한 난리를 겪고도 잘 견뎌온 나라인데 단군 이래 가장 잘 사는 시대라는 21세기에 이런 일을 겪을줄이야....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번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어른들 책임이 크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 14.11.14 11:46

    역사를 통해 나라사랑을 배웁니다.

  • 작성자 15.03.28 23:33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15.03.28 00:33

    많은 분들이 그러하겠지만, 저역시 아직도 지난 사월의 트라우마를 못벗어 나고 있습니다. 오십의 중반을 넘어도, 세상을 쉽게 살아서, 여린것인지, 성숙하지 못해서 그런지... 삶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았을진데, "구조대가 올때 까지 움직이지 말고 기다려라" 는 말을 듣고. 헬기소리 듣고도, 죽어간 아이들이 눈앞에 밟히는게... 마음이 여려서 인지, 모르겠습니다..제가 기억하는 건, 오산의 과하객님의 헌 책방이 있어서,찾아 뵈었고. 짧게 나마 쓰셨지만, 강렬한 세월호 짧은 전,오래전의 역사를 기록해 주신데 대해 많은 공부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경청하겠습니다...^^

  • 작성자 15.03.28 23:46

    저희 가게에 다녀가셨군요. 알음을 하시지 않으시고.... 카페 회원님들의 방문은 남다른 반가움이고 삶의 보람인데.... 차후에 오시게 되면 꼭 귀뜀을 해주세요.
    사월의 트라우마는 우리가 이생에 있는 한은 영원할 것입니다. 그 어린 것들이 어른들을 믿고 기다렸을 시간들이 가슴을 쳐서.... 치밀어 오르는 울분이 있을 뿐인 현실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반드시, 정말로 반드시, 어떤 결과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몇백 명 억울한 생명의 한을 풀어 줄 수 있도록 가릴 것은 가리고, 고칠 것은 고쳐서....
    자주 찾아주신다니 감사드립니다. 너나없이 이 땅의 사람들인데, 함께 의견을 모아 작은 것일지라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5.12.29 10:09

  • 15.12.29 10:09

    좋네요

  • 15.12.29 10:10

    잘읽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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