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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분류
머리말 … 007
1 용장 수부타이 … 013
2 몽골의 병기 … 049
3 금과의 전쟁 … 081
4 동쪽에서 불어온 태풍 … 113
5 위대한 기마 공격 … 145
6 서양 공격 … 169
7 몽골이 남긴 군사적 유산 … 201
8 후기: 몽골의 전쟁이 주는 교훈 … 217
주 … 225
참고문헌 … 234
옮긴이의 말 … 237
찾아보기 … 240
몽골의 위대한 장군 수부타이에 관한 책이다.
그렇다.
칭기즈칸의 부하였고 지금으로 따지면 참모총장급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몽골이 제일 서쪽 끝까지 갔을 때가 이 수부타이가 러시아, 조지아, 헝가리를 휩쓸고 서양을 벌벌 떨게 만들었던 그 당시에 가장 활약을 했던 장군이다.
칭기즈칸은 야전 사령관으로 네 영웅을 뽑았는데 칭기즈칸(테무진) 부족 출신은 아무도 없었다.
즉 실력위주로 뽑았다는 얘기다.
쿠빌라이는 다른 부족의 왕제였고 제베는 타이치우트 씨족 출신이었고 젤메와 수부타이는 우랑카이 족이었다.
서양은 지금도 몽골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 반지에 제왕에 나오는 오크가 바로 이들을 뜻하기때문이다.
오를로크는 오크의 어원으로 보면 되며 몽골어로 오를로크(독수리)의 줄임말이 아닌가 싶다.
칭기즈칸의 야전 사령관 네 영웅을 몽골에서는 오를로크라 했다.
몽골은 10만 정도의 인구로 전세계에서 가장 넓은 땅을 정벌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
몽골은 군사력도 뛰어났지만 공포를 심어주고 그 지역의 포로들을 이용하기도 했다.
예를들면 몽골은 다음 전투에 들어갈 때 인근의 마을을 약탈하고 전쟁포로를 총알 받이 삼는다.
그리고 본격적인 전투를 치른다.
몽골이 부흥하던 시기에는 동쪽으로는 금나라와 남쪽으로는 남송 서쪽으로는 서하가 있었다.
칭기즈칸이 서하를 공격한 것은 유명하다.
서하의 우하이라는 요새도시를 공격할 때 몽골은 엄청난 사상자만 내고 도시를 장악할 수 없자 칭기즈칸은 기발한 책략을 쓴다.
그는 고양이 1000만리와 제비 1만 마리를 조공으로 바치면 포위를 풀겠다고 수비군에 제안한다.
그러자 얼떨결에 수비군은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칭기즈칸은 부하들에게 고양이와 제비에게 각각 솜뭉치에 불을 붙여 달게 해서 풀어 주라 지시를 한다.
그러자 고양이와 제비는 자신의 둥지와 고양이굴로 달아나고 도시는 몇 시간만에 불이 붙었다.
그 사이 몽골군이 서하의 도시를 장악한다.
금나라를 정벌하고 남송을 멸망시킨 칸은 우연한 계기로 서하의 서쪽에 있는 흐와리즘 왕국을 멸망시킨다.
칸은 흐와리즘과 몽골사이의 중도시인 키라키타이를 정복하고 사신을 보내 더 이상의 침략은 없는 평화조약을 체결하기로 한다.
그러나 흐와리즘의 왕 샤는 겁대가리를 상실하고 칸이 보낸 대상단을 모조리 참수하고 사신 오코나를 잡아 들인다.
그래도 칸은 아직 싸울 때가 아니라며 몽골인 두 명을 다시 샤에게 사신으로 보낸다.
그러나 샤는 두 몽골사신의 수염을 잘라버리고 모욕을 당한 칸은 흐와리즘을 정벌하기로 마음 먹는다.
이에 선봉에 선 장수가 바로 수부타이다.
흐와리즘 왕국은 지금의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에 이르는 아주 거대한 왕국이었다.
그러나 수부타이는 흐와리즘 왕국의 가공할만한 전투력으로 군인 및 민간인 모조리 말살 시키고 도시를 불태운다.
나중에 샤도 도망치다 결국 섬에서 굶어 죽는다.
수부타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조지아로 가서 조지아기사단을 작살내고 러시아로 넘어가 칼가강 전투에서 키예프 대공이 이끄는 기사단을 전멸시킨다.
수부타이의 몽골군대는 러시아를 전멸시키고 키예프 대공의 목을 자르고 실레지아 지방(루마니아)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레그니차 전투를 치른다.
레그니차 전투에는 실레지아 공작, 튜턴 기사단, 포포 폰 오스테르나 기사단장 등이 합쳐진 연합군이었다.
몽골은 어떻게 그렇게 서양의 군대와 싸울 때 잘 싸웠을까?
1. 몽골 경기병대가 기사단을 재빨리 포위해 엄청난 기세로 화살공격을 퍼 붓는다.
그러자 기사들은 포위망을 뚫고 후퇴한다.
2. 헨리크 기병대가 몽골의 중군을 공격한다.
그리고 술리스와프와 오폴레의 메슈코가 2차 돌격을 한다.
그러면 몽골 기병대는 뒤로 밀려나다 황급히 퇴각한다.
3. 몽골의 중군이 후퇴했다고 생각하는 헨리크와 실레지아 기병부대가 창과 장검으로 적을 처단하고 싶어 추격에 나선다.
그러나 몽골의 중군 후퇴는 사실 몽골의 기만전술이었다.
적의 기병과 보병을 떨어 뜨려 기병을 몰살하려는 전략이었던 것이다.
4. 후퇴를 하던 몽골의 중군은 기사단의 전선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
게다가 유럽의 기사단은 갑옷을 겹겹이 입고 말까지 중무장을 해서 달려오다 지치게 만든다.
그러면서 기사단의 진형이 느슨해진다.
그 때 몽골의 경비병대는 매복을 하고 기사단을 기다리고 있다가 일제히 화살을 쏘아 적을 사냥한다.
그리고 몽골군이 화로를 적의 가운데 던져 시커먼 연기가 자욱해지도록 만들고 기병대 기사단은 혼란에 빠진다.
5. 그 때 몽골의 중기병대가 기사단을 둘러싸고 헨리크의 보병대에 화살을 쏘아 보병을 무력화 시킨다.
6. 기사단에게는 말을 쏘아 기사를 모두 말에서 떨어뜨리고 몽골군은 지독한 살육을 시작한다.
이 때 적군의 귀를 자른 부대가 9개나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수부타이는 헝가리로 진격한다.
헝가리를 절멸 시키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진격하려는 순간 몽골의 2대 칸인 오고타이 칸의 사망소식이 들려온다.
몽골의 법에서는 칸이 죽으면 가족이 모여 투표를 해야 한다.
그래서 수부타이는 다시 몽골로 돌아간다.
유럽은 오고타이 칸이 죽음으로써 몽골의 두려움에서 벗어났다.
여기에 왜 서양의 칼이 뾰족해졌나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서양의 오르베종(Haubergeons)라는 쇠사슬 셔츠나 바지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도저히 검으로서 뚫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전통적인 엑스칼리버와 같은 기존의 검모양보다는 검이 뾰족한 펜싱모양으로 바뀌게 된다.
그래서 갑옷의 옆구리를 찔러 죽이거나 차라리 손도끼나 망치로 뼈를 부수는 식으로 진화하게 된다.
우리가 말로만 들었던 칭기즈칸의 서양정복을 이 책에서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첫댓글 좋은책 소감 올려주셔서 잘 읽어보았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 저도 이 책 읽는데ㅎ 수부타이 손꼽히는 전략가죠^^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수부타이...최고의 야전 사령관이죠...유튜브에도 잼있는 동영상이 많더군요..
섬태진멸, 무시무시한 몽골군의 명성을 있게 한 최고의 전투사령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