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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lady !
도장포출신이라니 정감이 갑니다. 저는 1967년 친구와 함께 무전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학동에서 배를 타고 도장포에 내렸지유ㅠㅠㅠ.
학동에서 도장포가는 도선에 몸을 싣고 가던 중 수만마리의 갈매기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그 당시 나는 몬도가네의 한 장면으로 받아드렸지요.
도장포에 내려 고개에 올라서니 도장포 앞에 펼쳐진 다대만의 풍경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길가에는 강냉이가 바람에 나부끼며 저 멀리 다대를 둘러산 해무(海霧)는 무릉도원(武陵桃源)에 온 것 같은 착각을 했죠...
다시 발길을 돌려 해금강에 도착하니 그 절경이 이루 말 할 수 없더군요. 지금도 그때가 생각나서 1주일에 한번정도는 함목에서 도장포를 둘러 해금강에 간답니다.
나가 자란 도장포는 아니지마는 꼭 옆집에 살던 꼬마아가씨라는 생각이듭니다.
landlady !
닉네임이 어떻게 해서 지워졌는지는 몰라도 내가 느끼기에는 꼭 섬처녀란 생각이듭니다.
해금강초등학교는 지금 테마박물관이 들어왔는데 사실은 내가 그곳에서 작품활동을 하려했던곳이지요.
지금은 저하고 절친한 유천엽씨가 해금강태마박물관을 하고 있죠..
띠밭등은 바람의 언덕으로 님이 말씀하신 대바우는 갓바위에서 지금은 신선대라 불리우고 있죠...
옛날 이름이 더 정감이 가는데... 님의 불로그에 보니 친구가 빨강머리앤과 소징이가 있는데 아는 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거제에서 천리나 떨어진 먼 곳에 살면서 고향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님이 부러울 다름입니다.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하구요 가끔 소식전해주세요...
오늘 거제들판에서 섬꽃축제를 마치고 님의 글을 보고 몇자 올립니다. 글구 내가 좋아하는 김신우의 구거래사가 흘러 나오는 불러그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저는 거제사진동아리연합회장을 맡아 합동사진전을 섬꽃축제에서 펼치고 있습니다. 11월10일까지 개최되오니 한번 다녀가세요.
거제도이야기 카페지기 옥건수
님의 불러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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