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서 세계속으로" 백유향입니다.
이곳 달랏은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인들에게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했던 고원의 도시입니다.
달랏 (Da lat in Vietnam)-영원한 봄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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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정말 베트남에서 베트남 북부 사파와 더불어
진심 추천하는 여행지이다.
해발 1500m의 고원에 위치해 있는 도시로
연평균 기온이 18도 정도인 우리나라 늦가을
정도의 날씨이며 꽃으로도 유명한 도시이다.
그래서 우리는 달랏을 영원한 봄의 도시로 부른다~♡
무덥고 습도 높은 동남아 특유의 끈적끈적한
더위에 지쳤던 저번의 베트남 여행과는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다.
호치민에서 아침 9시반에 출발하는 슬리핑버스에
몸을 싣고 휴게소에 3번 정차후 달랏에 도착하니
어느덧 시계는 저녁 6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도착해보니 달랏은 부슬부슬 봄비가 내린다.
제법 춥다.
이때부터 나의 달랏여행은 내리는 봄비와 함께
악몽으로 바뀐다.
달랏에 머무는 5일 내내 하루도 안빠지고 비가
계속 퍼부었다.
오토바이 렌트도 못하고 호텔과 근처 카페만
찾아다닌다;;;;
이 좋은 달랏에서 볼것도 제대로 못보고 사진도 못찍고 투어도 못해보구 가다니;;;;;
진심 하늘이 원망스럽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달랏에서의
5일은 주로 맛집투어와 분위기 좋은 카페만을
찾아다니며
베트남 북부 사파마을과 박하시장을 보기 위해
내일 달랏을 뒤로 하며 나쨩을 거쳐 나쨩에서
출발하는 기차에 몸을 싣고 하노이로 출발한다.
나짱에서 하노이까지는 기차를 이용해서
꼬박 26시간이 걸린다;;;
고생+경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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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그리고 결혼!
난 누군가를 자꾸 상처만 주게 된다.
누군가에겐 사랑은 희생이다.
##Dalat#달랏#베트남#오지여행
고원의 도시답게 꽃들과 정원이 많은 도시라
여성 여행객들에겐 안성맞춤 여행지가 달랏이다.
날씨는 우리나라 전형적인 봄날씨이다.
아침과 저녁으로 꽤 선선하니 긴팔은 꼭 챙겨야 한다.
달랏의 수많은 여행지들~
달랏에는 골프장도 있으니까 필드 골프 좋아하면
겸사 겸사 여행과 먹방도 하며 선선한 날씨에
골프도 칠수 있는 달랏은 최고의 여행지이다.
이 좋은 여행지는 5일동안 내리는 비와 함께
씻겨 지나갔다.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답게 여기저기 발품을 많이 했다.
달랏의 중앙광장이다.
호치민이나 하노이처럼 오토바이 대부대 때문에
번잡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힐링의 도시 달랏~♡
크레이지 하우스 입구
건물을 보면 왜 이름이 크레이지 하우스인지
금방 이해가 간다.
크레이지 하우스는 달랏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므로 저렴한 달랏 택시로 어렵지 않게
다녀올수가 있다.
입장료는 1인 5만동(한화 2500원)으로
아침 8시~저녁 7시까지 주말에도 입장이 가능하다.
프랑스풍의 이쁜 건물들이 많다.
그리고 깨끗한 달랏의 주변은 늘 선선한 기후와 함께
여행자에게 청량감을 안겨준다.
그 누가 달랏을 사랑하지 않겠는가???
멀리 프랑스의 에펠탑을 닮은 달랏 통신탑이 보인다.
달랏은 날씨를 잘 맞춰 가야 한다.
비가 오면 며칠씩 계속 오기 때문에 날씨운이
상당히 잘 따라줘야 하는 여행지이다.
어느 도로를 다녀도 달랏의 주변 도로는 쓰레기 하나 없이
너무 깨끗하고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달랏은 베트남의 작은 유럽이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조성된 도시답게 건물들 또한
온통 유럽식 건물들이 많다.
내가 묵었던 달랏의 호텔
물가 저렴하고 바가지 요금 없는 달랏은
여행자들에겐 진심 천국이다.
달랏의 야시장~
달랏의 야시장은 그 동안 내가 다녀봤던 야시장과
재래시장을 통털어 수많은 먹을거리와 과일들,
쇼핑거리와 옷가지들로 넘쳐나며 규모도
큰 야시장이다.
달랏 야시장에서 파는 현지음식인데
생김새가 꼭 피자처럼 생겼다.
쑤언흐엉 호수이다.
달랏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주변에 산책로와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다.
언제 봐도 멋진 영원한 봄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도시 달랏!
그 도시에 가면 늘 봄을 안겨준다.
달랏 쑤언흐엉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베트남 전통음식을 파는곳이다.
실내 외부 모두 격조가 느껴진 고급 레스토랑~맛도 좋다.
커피홀릭자인 나로서는 수많은 커피들중
베트남 커피는 탑이다.
진한 향과 쌉싸름한맛,신맛과 단맛의 잔향이
입속에 오래 머무른다.
수없이 생각난다💕
내가 해외 여행중에 늘 빼먹지 않고 챙기는게 있다.
그건 바로 바디 마사지이다.
호텔 스파에 갔다가 비싼 가격과 서비스에
급실망한후에 인터넷으로 찾아낸
나름 괜찮은 마사지샵~
시설도 깨끗하고 종업원들의 서비스 교육도
잘 되어진곳으로 호텔스파보다는 여길 추천하고 싶다.
달랏 최고의 한식집이다.
여지껏 다녀본 여행지 한식집중에 엄지 손가락
치켜 올리며 추천하는 넘버원 한식 레스토랑이다.
내부도 깔끔하지만 규모도 꽤 크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만큼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이나
친절이 여행객들의 품위를 높여주는곳이다.
달랏 최고의 한식집-
어느나라를 가던 한식을 간판으로 내건 곳은 항상 실망했었는데 이곳은 예외로 둔다.
맛있고 친절하고 깨끗하다.
위치는 달랏 야시장 근처!
그동안 무척이나 그리웠던 삼겹살과 비빔밥..
그리고 김치찌게와 된장찌게,계란찜 까지...
특히나 고기맛도 맛있었지만 비빔밥이 일품이었다.
호치민 여친도 식사내내 너무 맛있다고 사진 찍고
난리가 났다.
점심을 먹기 위해 항상 주변 맛집에 이동시엔
택시를 타고 다녔다.
이 무슨 먹거리 탐방도 아니구....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베트남 라우를 주문했는데 잘못 주문해서 갑자기
태국 해산물 똠양꿍으로 둔갑해 나온다.
워낙 태국음식도 좋아하던 터라 다행히 입이 호강했다.
이제부터는 먹방이다~ㅎㅎ
베트남 전통요리 라우 (lau).
라우는 우리나라 샤브샤브와 비슷한 개념.
라우는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나는 닭고기 라우를 주문해봤다.토종닭이라 그런지....음 비싸;
뭔 볶음밥을 이리도 많이 주는지;;;
맛있으면 모든게 용서가 된다.
달랏에는 참 맛집들이 많아서 입이 즐겁고
눈이 호강한다.
늘 내가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지 즐겨 먹는
볶음밥~♡
사실 한국에서는 잘 안먹게 되지만 여행시엔
늘 그리운게 볶음밥이고 볶음밥은 세계 어디를 가도
"대중적인맛"이다.
파인애플을 통째로 잘라 안에 각종 채소와 야채,고기와 해산물이 골고루 조합된 볶음밥-
입안에서 파인애플향이 춤춘다.
폭풍흡입했다.
태국식 볶음밥 까오밧 꿍 (새우)ㅡ
제일 좋아하는 밥요리이다.
한끼 식사대용으로는 이만한게 없다.
돼지 족발 라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가격은 좀 비쌌지만 어린 돼지의 족발을 푹 우려서
국물도 시원해서 국물에 쌀국수를 담가 먹으며
족발은 양손으로 뜯고 살 발라가며 행복한 한끼를
오늘도 해결했다.
비 맞으며 그래도 열심히 돌아다녔다.
비오는 달랏의 밤거리를 빗소리 들으며 걸어보는것도
참 운치가 있다~♡
비록 오토바이 렌트를 못해서 장거리 이동까진
못해봤지만 여행은 또 다른 내일이 있지 않은가?
마지막날 어김없이 비가 내려준다.
달랏은 프랑스 식민지시절 신혼여행지와 휴양지로도 유명했던곳이다.
호치민과 달리 유럽식 건물이 특히 아름다운곳이다.
나짱을 가기 위해 달랏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날 규모가 꽤 크고 대합실 또한 깨끗했다.
달랏은 어디를 다녀도 늘 까끗한 자연환경과
인간이 만든 구조물들이 잘 어울리는 도시이다.
이제 나는 또 다시 풍짱 슬리핑 버스를 타고
나짱으로 향해 떠난다.
굿바이~달랏!
영원한 봄의 도시여~♡
달랏에서 나짱까지 가는 풍짱 슬리핑버스 티켓!
12만 5천동이니까 한화 6천원 조금 넘겠다.
달랏에서 나짱까지는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 포함해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제 달랏을 떠나 하노이를 가기 위해 중간기착지인
나쨩으로 5시간여를 슬리핑버스로 이동한다.
나짱에서 하노이까지 침대기차를 타고 떠나는
26시간 동안의 꽤 길고 지루한 여정이
나짱에서 시작된다.
아직도 베트남에서 사온 커피가 남았다.
맛난 커피 마시며 오는 가을을 기다려 본다~♡
Traveler~
첫댓글 와우...
좋은곳을 여러군데 다니시네요...
부럽습니다...
제가 아는분들중에서 3번째로 많이 다니시네요...
혹 여행가이신가요?
저도 결혼전에 여행가분하고 맞선도 본적있는데...
직업적인 여행가는 아닙니다.
단지 여행을 너무 사랑해서 자주 여행을 다녔구요.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러시군오ㅡ...
아 떠나고 싶네요
어디로 떠나고 싶은신가요?
일단 지금은 제주도 가고 싶네오ㅡ...
그 다음은 괌...
호주, 순으로요...ㅋㅋ
의외로 국내인 제주가 1순위군요~
베트남일줄 알았는데..
베트남은 너무 더워서요...
제주도는 잠깐만 있어서 그립고,
괌, 호주는 한번도 안가봐서요,..
백유향님 일전에 4G문의 답변 감사.
이젠 늙어서 동영상 정도로 보는 것에
만족 ㅠㅠ
많이 싸돌아 다녔는데 늙어가니 시큰둥합니다 ㅎ.
사진 잘보고 가요.
저도 많이 늙는중인데 여행은 계속 하고 싶습니다.
트래킹도 좋아하고 사진찍는것도 좋아하고 현지인들과 친구되는것도 좋아해서요~^^
달랏으로 가다가 너무 멀어서 무이네에서 하룻밤 자고 호치민으로 그냥 돌아 갔습니다.
여행도 끈기가 있어야 할듯 합니다.
달랏 구경 잘 하였습니다.^^
무이네 여행도 아직 다 못올렸네요~
무이네에서 넘 더워서 달랏으로 피신왔었는데 너무 시원하더군요~정모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백유향님 덕택으로 눈이 호강합니다.
감사합니다.^^
^^
네
하루 하루 일상들이 너무 바빠요.
휴식시간이 없습니다.
휴식 시간에는 손꾸락 운동..ㅎㅎ
부러버요. 가까운 곳 이라도 가끔 놀러가야 되는데. 이렇게 일만하다 죽겠죠. ㅠ 사는게 그런거니까.
그래도 꼭 한번 시간 만드셔서 여행 다녀오세요~
한번 나가기가 힘들지 한번 다녀오면 생각이 바뀌더군요#^^
지는 지금 떠이닌에 살고있데요.
백유향님 사진보고 달랏 무이네 생각이나네요.다시한번 가보고픈
곳예요.사진 잘보았습니다
제가 베트남에 살면 베트남 구석구석 훑고 다녔을겁니다.
달랏이 참 많이 그리운 여행지중 한곳입니다.
장문의 글과 사진 엄청노력이 들어간 멋진 사진과 사진과 설명까지 대단한 백유향님 부럽고 존경스럽슴니다
더 좋은 여행지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잘 보고있습니다 사진도 그렇고 글 도 재미나게 쓰시고 감사 합니다 .
2016년도에 다녀 오셨나 봅니다.
달랏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니 요즘 가면 새삼 스럽네요
벌써 2년이란 시간이 지나갔군요;;; 시간은 지나도 달랏은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남아주면 좋으련만 그건 저만의 바램이겠죠~^^
좋은 주말 가족과 함께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당연한 결과 입니다.저렴한 물가,서구풍의 유럽풍 건축물들,선선한 기후,안전한 치안 등등....
나중에 목바이님도 라오스 여자와 달랏에서 사느건 어떨지요~^^
워메~목바이님 돈 더많이 벌어서 더많이 바람피라고 회사에서 알아서 척척 멍석까지 잘 깔아주는군요~
난 지금 정년퇴직후 놀고ㅠ있는데 돈도 이젠 다 떨어져가고...ㅠ.ㅠ
축하받을일이군요~^^
지금처럼 고용이 불안정한 현실에서 60살 넘어서도 일할수 있다는건 큰 축복입니다.
댓글은 따로따로....웬수야...
댓글꼬리금지....목바이 랑.
다시 가고 싶은 달랏..
달랏과 사파는 한번 가면 미련을 남게 하는 도시더군요~
무더운 한국의 여름 날씨를 견디고 있자니 달랏의 창명한 하늘과 시원한 날씨가 그리워집니다~^^
아 달랏은 아직 못가봤는데, 꼭한번가보고싶네요
달랏은 진심 꼭 가보세요~
너무 좋은곳이라 글로는 더이상의 설명은 의미가 없습니다.
요즘 카페에서 제일 볼만한 글입니다
부디 많이 올려주세요
제 글이 장문이 많은데 읽으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여행스토리는 무궁무진합니다.
다음에 또 좋은 여행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항아리 막걸리 드시고 오시지 긴 대나무 빨대로 마시는 건대
ㅎㅎㅎ
막걸리도 좋아하는데 맥주만 마시다 왔군요~
달랏은 다음에 또 갈거라서 다음에 마셔보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