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성으로 소중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연꽃피는집노인전문요양원입니다.~~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해피 추석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요번주는 어르신들과 송편만들기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알록달록 송편만들기 키트를 구입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미리 추석을 분위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익반죽 해 온 반죽과 송편소를 가지고 어르신들과 오물조물 만들어 보았습니다
김0진 남자어르신께서 휠체어에 앉으셔서 “그게 뭐냐 나도 만들어 보자”
하시며 두터운 손으로 뭉텅뭉텅 송편을 만드셨습니다.
남0임어르신께서는 준비한 송편 재료가 다 떨어질 때까지
함께 만들어 주셨는데
송편을 어찌나 이쁘게 만드시던지
어쩜 이렇게 이쁘게 만드시냐고 여쭈어 보니
어르신 께서 “그렇지, 그래서 우리 손녀가 이쁘잖아”하셨고,
옆에 계시던 권0연 어르신께서는
“내가 서른에 혼자가 되어서 딸을 못낳았어 낳았으면 이뻤을 텐데”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모두 모여서 송편을 빚으며 옛 얘기를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송편을 어르신들은 맛나게 드셨습니다
작년에 만드신 송편보다 투박해진 송편의 모양을 보며
잠깐 어르신들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 보았습니다
어르신 건강하셔요~~~
첫댓글 곧 추석이 다가오기전 어르신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어보니 송편을 정성을 다해 누군가를 위해 정성을 다해주시는 어르신들 마음이 전해집니다. 어르신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가위 명절이 다가오네요...어릴적 엄마와함께 앉아 도란도란 송편 만들던 생각이 납니다. 이제는 엄마가 계시지 않으니 명절이라도 갈곳이 없어진듯 합니다. 원래 집안에 안사람이 없으면 이웃사람 발길도 끊어지더라 하던 어르신들 말이 실감납니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연꽃피는집 어르신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 사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