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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크게 울려라!
샬롬! 성탄절을 사흘 앞둔 수요일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캐롤’은 ‘춤 또는 찬양과 기쁨의 노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캐롤은 한 때 사계절 내내 불리었으나, 나중에는 ‘성탄절에 부르는 전통만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종소리 크게 울려라! 저 묵은 해가 가는데, 옛 것을 울려 보내고 평화를 맞아들이자. / 시기와 분쟁 옛 생각 모두 다 울려 보내고, 순결한 삶과 새 맘을 다 함께 맞아들이자. / 그 흉한 질병 고통과, 또 한이 없는 탐욕과 전쟁을 울려 보내고 평화를 맞아들이자. 기쁨과 넓은 사랑과 참 자유(를) 길이 누리게, 이 땅의 어둠 보내고 주 예수 맞아들이자.
찬송가 554장입니다. 이 찬송은, 시인 ‘앨프레드 테니슨’이 쓴 시(詩)에서 따왔습니다. 전부 8연으로 되어 있는 이 시(詩)의 7연과 8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소리에 실어 보내라, 오래도록 우리를 괴롭힌 바이러스들 / 종소리에 실어 보내라, 외곬의 황금 탐욕 / 종소리에 실어 보내라, 천 번의 옛날 전쟁 / 종소리에서 들어라, 천 년의 평화 // 종소리에서 들어라, 용감한 사내, 자유, 더 큰 마음, 더 친절한 손 / 종소리에 실어 보내라, 땅의 어둠 / 종소리에서 들어라,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질 일.
170년 전의 영국 상황에서 쓴 옛날 시(詩)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울림이 적지 않습니다. 시(詩) 속에서 노래한 낡은 것과 새로운 것, 거짓과 진실, 부자와 가난한 자, 옛 방식의 패거리다툼, 그리고 고귀한 삶의 방식, 신분과 혈통에 따른 헛된 자존심, 그리고 진실함과 올바름에 대한 사랑, 질병과 탐욕과 패거리 다툼, 그리고 천년의 평화, 땅의 어둠과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질 일. 이러한 대비는 2021년 지금의 눈으로 보아도 참으로 강렬합니다.
170년 전, 한 시인의 노래가 2021년 지금 여기 우리에게도 새록새록 새롭게 들려오는 것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거짓과 슬픔과 근심과 욕망과, 그 모든 낡은 것에 얽매여 있다는 뜻일 겁니다.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진실과 사랑과 평화가 담겨있는 ‘구원의 종소리’가 전실하게 필요하다는 뜻이지 않겠나 싶습니다.(출처; 성서와 문화, 전무용 박사)
170년 전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도 쭉 ~,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아픔과 슬픔이 있었으리라 여겨집니다. 물론 그 반대로, 친절과 사랑, 기쁨과 평화의 기운(氣運)과 그 소리도 분명 있었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14세기 이후 유럽을 휩쓴 흑사병으로 인하여 유럽인구의 1/3이 죽었다죠? 아무튼,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이 환난을 그냥 당하는 것으로만 끝날 게 아니라, 그 의미와 교훈을 좀 더 깊이 깨닫고 되새겨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물맷돌)
[내가 너희 땅에 평화가 깃들이게 하리니, 잠잘 때도 아무 걱정 없이 눕게 하리라. 너희 땅에는 사람을 해치는 맹수도, 그리고 전쟁도 더 이상 없을 것이다.(레26:6,현대어)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마5:9)]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보약
샬롬! 성탄절을 나흘 앞둔 화요일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또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전혀 아무 탈이 없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처음으로 전나무에 성탄장식을 시작한 사람은 ‘마르틴 루터’이고, 실제 나무가 아닌 인조(人造)트리는 ‘애디스 컴퍼니’가 개발했다고 하네요.
어느 중학교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는 주제로 글짓기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선생님은 글을 쓰고 있는 학생들 사이를 지나다니며 살펴보다가 한 학생의 글에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그는 몸이 많이 불편해서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 학생에게 다가간 선생님은 그의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 학생이 선생님의 예상을 뛰어넘는 글을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그 학생이 ‘다시 태어난다면 몸이 불편하지 않은 건강한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은 “다시 태어난다면 내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고 싶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내가 받은 고마움을 어머니의 어머니가 되어서 무조건 보답하면서 살고 싶다. 이 세상에서 내가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하는 것은 너무나 힘들기에, 제발 다음 생에서는 내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서 그 무한한 사랑을 갚고 싶다.”라고 쓴 것입니다.
저의 연구실에는 감사의 가치를 알려주는 소중한 장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통곡의 벽’이 있다면, 제 연구실에는 ‘감사의 벽’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해준 감사의 편지와 쪽지들로 가득한 벽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하게 된 ‘감사의 벽’이지만, 건망증이 심하여 무슨 일이든 자주 잊어버리는 저에게 꼭 잊지 말아야 할 감사의 추억들을 보관해주는 곳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저는 그 ‘감사의 벽’ 앞에 서서 소중한 이들이 전해준 아름다운 감사의 내용들을 읽어보곤 합니다.
따스한 감사의 선물들을 찬찬히 살피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평온해지고, 마음에 온기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머리 아프고 힘든 현실들은 작아지고, 곧 해결할 수 있고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바로, 감사효과입니다. 감사는 부정적인 마음의 중화제요, 긍정적인 마음의 촉진제입니다. 어두웠던 우리 마음에 빛을 비춰주고 평안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감사야말로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보약입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김나미)
위의 글을 읽고, 저도 카페 ‘물맷돌’에 ‘아침편지’댓글 중에서 기억하고 싶은 글들을 모아두는 메뉴를 마련했습니다. ‘아침편지’때문에 내상을 입었을 경우, 또는 ‘아침편지’보내는 일이 무료하게 느껴질 때, 그 댓글들을 읽고 용기와 힘을 얻고자 해서입니다. 아무튼, ‘감사가 없는 삶’은 메마른 사막과도 같을 겁니다. 감사가 있어야 기쁨이 있고, 기쁨이 있어야 평안함이 있으며, 평안함이 있을 때에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릴 수 있습니다.(물맷돌)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방패이십니다. 내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 나를 도와주십니다. 내 마음이 기뻐 찬양하며, 주님께 감사의 노래를 부릅니다.(시28:7, 쉬운성경)]
고단한 인생길에서 동행하는 산타 언니들
샬롬! 성탄절이 들어있는 주간의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기쁘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초로 성탄카드를 발송한 사람은 영국의 ‘헨리 콜(박물관장)’인데, 그는 편지쓰기에는 너무 바쁜 나머지, 축제장면 삽화와, 성탄과 새해 인사말이 들어있는 카드를 인쇄해서 발송했다고 합니다.
“나, 6개월 후에 퇴직해요!” 쉰다섯 살 남편의 갑작스러운 말에 가슴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권고사직 통보는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습니다. 몇 달 전, 오래 살았던 빌라를 떠나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한 뒤였습니다. 대학생 아들의 학비와 시어머니 병원비 걱정에 잠이 오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얼마 전부터 시작된 갱년기는 몸과 마음을 모두 아프게 했습니다.
저는 늦깎이로 대학을 함께 다닌 언니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언니, 저 이제 좋아하는 믹스커피도 줄여야겠어요.” 농담처럼 웃으며 이야기한 며칠 뒤, 한 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너희 집 앞인데, 잠깐 내려와 볼래?” 언니는 물건이 가득 든 봉지를 건넸습니다. “장 보다가 네 생각이 나서 샀어.” 집에 와서 열어보니, 믹스커피와 식료품이 종류별로 있었습니다. 지나가듯 한 말을 허투루 듣지 않고 저를 생각해 준 언니의 따뜻한 마음을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다른 언니들도 산타처럼 선물보따리를 안겨주었습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단풍 구경할까? 드라이브 가자!” “시댁에서 가져온 채소야. 나 혼자 다 못 먹어서.” “과일 선물을 많이 받았는데, 우린 식구가 적잖아.” 덧붙이는 말에서 혹시 내가 부담을 가질까 배려하는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언니들은 물건뿐만 아니라 귀한 마음을 저에게 내주었습니다.
우리는 4년간 공부하면서 함께 봉사도 다니고 여행도 갔습니다.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이 되는 동안, 서로 힘들거나 아플 땐 위로하고, 기쁜 일이 있으면 축하해줬습니다. 고단한 인생길에서 동행하는 ‘산타 언니’들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추운 겨울날, 저의 차가운 손을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어 따뜻하게 해주는 언니들과 오래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제가 받은 선물처럼, 저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면서.(출처; 좋은생각, 김봉월)
어쩌면, 글쓴이가 먼저 언니들에게 잘했기 때문에, 언니들도 그처럼 막내에게 천사처럼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아내에게도 여동생이 다섯이나 있습니다. 자매들끼리 의좋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바닷가에 사는 처제는 바다에서 나는 것들을, 농사짓는 처제는 농사지은 것들을, 그리고 다른 자매들도 무슨 일이 있으면 자신들의 호주머니를 탈탈 털어서 서로 도와가며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물맷돌)
[네가 어디를 가든지 주께서 주님의 천사를 보내어 보호하게 하시니, 그들이 두 손으로 너를 꽉 붙잡으리라.(시91:11-12,현대어) 누구든지 많은 돈을 가지고 잘 지내면서 궁핍한 형제를 보고도 못 본 체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사람에게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요일3:17,현대어)]
코로나 바로 옆에서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얼마 전,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인데, 공원의자에 두 내외가 앉아 있었습니다. 아직은 노년이라 할 수 없는, 장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고개턱에 있는 분들로 보였는데, 부인이 남편에게 귤을 까서 먹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기에 참 좋습니다.”라고 했더니, “고맙습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할머니가 먼저 확진을 받아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요즘은 고령의 경우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했기 때문에 ‘확진이 되어 병원에 온다.’고 한들, 증상이 심하지 않습니다. 할머니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자가격리하고 있던 할아버지도 확진을 받아 입원하셨습니다. 할머니는 오매불망 할아버지를 걱정하셨습니다. “할아버지가 요즘 틀니를 못해. 반찬을 좀 다져서 나오게 해 줄 수 있나?” 할아버지도 먼저 퇴원하는 할머니에게 퇴원을 축하한다며 편지를 쓰셨습니다. 사이가 좋은 노부부였습니다.
코로나로 확진이 되면 최소 10일간 격리치료를 받습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는 병원 혹은 생활치료센터에서 10일간 쉬다가 가는 걸로 생각해도 되지만, 10일이라는 시간은 수많은 일이 일어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낯선 환경과 질병 탓인지, 간혹 나이가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 오면 섬망증세가 나타나곤 합니다. 평소 치매가 있다면 또 모를까, 얌전하던 환자가 하루아침에 낯선 사람이 됩니다. 돌연히 변하여 소리를 지르거나, 지팡이를 휘두르며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곤 합니다. 이런 일이 보호자들에게는 믿기질 않을 충격적인 일이지만, 병원에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할아버지는 입원 초기만 해도 신사적인 분이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새 병실을 배회하더니, 자신을 가두고 있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집에 보내달라’며 문을 흔들며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집에 보내달라’는 환자를 붙잡아두고 병실 밖으로 못나가게 하는 것이 ‘환자에게는 너무나 가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뇨가 있던 할아버지가 몰래 먹던 과자를 자비 없이 바로 치우는 것도, 제가 생각하기에도 ‘정말로 가혹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간호사로서는 이것이 최선이라고 여기면서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던 할아버지의 섬망증세가 사라지고 안정이 될 때쯤 퇴원계획이 세워졌습니다. “할아버지, 낼모레 퇴원해요!” “맨날 낼모레래.” “정말이에요!” 이미 할아버지는 병실에 있던 자신의 세간살이를 정돈하면서 적응하고 계셨습니다. 정이 들 때쯤 이별입니다. ‘이렇게 할아버지가 퇴원하시면, 또 다른 환자가 오겠지.’ 덤덤한 마음으로 이별과 동시에 새로운 만남을 준비합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보라매병원 간호사 이우림)
이 글을 읽으면서 새삼 간호사들의 고충과 수고를 알게 되었습니다.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더욱 아름답게 발전하리라고 봅니다.(물맷돌)
[각각 자기가 한 일을 살펴보시오. 그래서 참으로 자기가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 혼자 자랑스러워할 뿐 남 앞에 드러내놓고 자랑치 마시오. 우리 모두, 결점과 고뇌를 짊어진 불완전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갈6:4-5,현대어)]
그와 살다보니, 저 역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아산병원에서 강조하는 ‘노년건강 3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노년기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영양소는 ‘단백질’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전보다 30% 더 먹어야 합니다. 둘째, ‘걷기’와 같은 운동을 통해서 근력을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셋째, 약을 하루 9개 이상 먹을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거의 100%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남자친구 차에서 ‘우리가 함께 맞는 일곱 번째 성탄절’을 자축했습니다. 그때, 신호대기 중인 남자친구 차가 스르륵 밀리더니, 앞차 범퍼에 닿았습니다. 남자친구가 당황하며 차에서 내렸습니다. 우리 중고차와 달리, 앞차는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도 잘 아는 비싼 차였습니다.
앞차 운전자는 아버지뻘 되는 중년남성이었습니다. 웃음기 없는 얼굴로 보아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남자친구와 그는 범퍼를 보면서 대화했고, 저는 ‘내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다가 결국 안전벨트를 풀었습니다. 그 ‘달칵’하는 소리와 함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그가 남자친구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웃었고, 남자친구는 연신 고개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보험처리 하자고 하셔?” “아니!” “그럼?” 남자친구는 그가 한 말을 전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 좋은 날인데, 기분을 망쳐서 쓰나? 나는 괜찮으니, 오늘은 그냥 가고 다음부터는 조심하도록 하게나!”
그 후, 사고를 여러 번 겪으면서, 우리 차는 성한 데가 없습니다. 폐차하기 전날, 저는 차를 보면서 말했습니다. “여기는 주차장에서 가만히 있는데 옆 차가 들이받아서 찌그러지고, 또 여긴 길가에 서 있는데 오토바이가 긁고 가고, 그런데 보험사도 안 부르고, 수리비 달라고 연락도 안 했지?” “이 차는 어차피 조금 더 긁히고 찌그러진다고 크게 달라질 것도 없는데, 그 사람들은 아니잖아. 돈도 돈이지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데.” “아무리 그래도….” “나도 누군가의 호의로 사고를 넘긴 적 있잖아. 내 호의를 받은 그들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마음을 나눠줄 거라고 생각해. 그러다 보면, 돌고 돌아 내가 또 그 호의와 마주할 수도 있고.”
그날 중년의 운전자가 그에게 큰 울림을 주었나 봅니다. 그런 그와 살다보니, 저 역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양수경)
이 글의 원래 제목은 ‘선한 영향력’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좋은 사회로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나 자신도 한몫해야 합니다. 좋은 사회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다니는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되기를 원한다면, 그 자신부터 좋은 교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영향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물론, 좋은 교회를 찾아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만, 그러나 내 맘에 쏙 드는 교회(사회)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물맷돌)
[작은 누룩이 큰 덩어리를 부풀리듯, 비록 한사람일지라도 죄짓는 것을 그대로 둔다면, 그것이 곧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왜 모릅니까?(고전5:6하, 현대어) 여러분 가운데 한 명이라도 악한 사람이 있으면, 그 영향이 전체에 미치는 법입니다.(갈5:9,현대어)]
“이런 것은 스스로 해결하시지요!”
샬롬! 오늘도 새아침을 맞이하여 아침인사 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한 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서울아산병원’은 ‘노년기에 다음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건강의 적신호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유 없이 피로, 운동 효과가 없음, 가늘어진 허벅지, 혈압, 당뇨 걱정 증가, 약으로 개선이 되지 않음’ 등입니다.
어느 날, 크게 각성하게 된 일이 일어났습니다. 학기 초였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다음 수업장소로 이동해야 하는데, 가방을 들어다 줄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던 학생에게 부탁했습니다. “가방 좀 들어주실래요?” 그동안 대부분의 학생들은 저의 상태를 보고 친절하게 들어다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는 달랐습니다. “이런 것은 스스로 해결하시지요!”
그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얼음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동안 ‘장애를 핑계 삼아 저도 모르게 사람들의 희생을 당연시 한 것은 아닐까?’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 것입니다. 남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긴다면, 그것은 이미 권력화가 된 것입니다.
매일 저의 가방을 들어다주거나 자리를 양보해주고 길을 비켜주었던 그 친절들이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던 겁니다. 저를 위하여 희생하시는 어머니와 누나들, 그리고 형들의 수고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정(同情)은 싫다고 했으면서도, 알게 모르게 동정에 기대고 동정을 당연하게 여겼던 것이 바로 저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그날,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웠습니다.
등에 짊어지는 큰 가방을 사서 메었습니다. 고통이 가중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곳을 향하여 10m쯤 점프해서 올라선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내고 있습니다. 전에는 지레 포기했던 일들도 막상 해보니, 의외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따뜻한 사랑이 사람을 일으켜준다면, 차가운 질책은 그 당사자로 하여금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입니다.(출처; 기쁨공식, 고등과학원 교수 김인강 박사)
몸이 불편한 ‘김인강’의 가방 들어주기를 거절한 그 학생의 행동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일로 인해서 김인강이 상처를 받지 않고 오히려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도움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그가 ‘이제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게 된 것’입니다. 그야말로, 놀라운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물맷돌)
[친절과 자비를 베푸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 것이다.(마5:7,현대어)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결코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고전13:4,현대어)]
다른 것은 다 포기해도 인정 욕구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은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질병 10가지입니다. 1.소화기 계통 장애 2.호흡기 계통 장애 3.심혈관 계통 장애 4.내분비 계통 장애 5.정신-신경계통 장애 6.면역 계통 장애 7.피부 계통 장애 8.체중 증가 9.치아손상 10.성적 욕구 감소. 그러고 보니,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 듯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은 어떤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답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또는 불편한 상황에 놓이고 싶지 않아서, 좋은 게 좋은 거라면서 쉽게 타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30대에 접어들어 ‘좋은 게 나쁜 거였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희생과 양보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직장생활에서도 궂은일을 도맡아서 하는 일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발적으로 하고나서 에너지가 소진되어 마무리가 미약하거나, ‘왜 나만 야근해야 돼? 진짜 나 혼자 해야 하는 거야?’하는, 서운한 감정이 든 나머지 회사를 그만두는 일까지 발생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좋은 게 나쁜 것으로 끝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좋은마음으로 시작해서 나쁘게 끝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타인에 대한 원망입니다. ‘왜 나만 해야 되죠? 말이라도 도와준다 하면 안 되나요?’라고 생각하면, 어떤 일도 좋게 마무리할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나서 해놓고 왜 남을 원망합니까? 정말 다른 사람 때문에 그 일을 하겠다고 나선 것입니까? 혹시,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까? 두 번째는, ‘착한 사람은 손해만 본다.’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왜 남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애초부터 그런 역할을 자처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이들’은 대개 인정욕구가 강렬합니다.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무소유’를 쓴 법정스님도 ‘다른 것은 다 포기해도 인정 욕구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인정 욕구는 그만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 전문의 유은정 박사)
사람이 갖고 있는 본능 중에서 ‘인정욕구’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조금은 무능한 축에 속하는 사람이라도, 꾸준히 칭찬하거나 인정해줄 경우, 그가 갖고 있는 실력 이상으로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내가 먼저 상대방을 인정해주어야, 상대방도 나를 인정하면서 존중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아무튼, 열심히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습관을 길러야 사회생활이 좀 더 좋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물맷돌)
[아브람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여호와를 굳게 믿었다. 여호와는 이렇게 믿는 아브람을 흐뭇하게 생각하시고 그를 인정해주셨다.(창15:6,현대어) 누구든지 자기를 자랑하거나 업적을 내세우는 사람은 인정받지 못합니다. 주께서 인정하시는 사람만이 참으로 인정받은 사람입니다.(고후10:18,현대어)]
“할아버지가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기분 좋은 나날이 계속 되시길 빕니다. 세계에서 우리나라를 가장 좋아하는 국가는 ‘러시아’라고 합니다. 무려 91%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한국기업들의 의리 있는 행동, 두 번째는 초코파이 사랑, 그 다음으로는 ‘팔도 도시락’과 ‘오뚜기 마요네즈’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보루상회’ 할아버지를 처음 만난 것은 3년 전이었습니다. 현재 아흔 살이신 할아버지는 청력이 좋지 않아서 종이에 글을 써서 대화를 하곤 했습니다. 금요일마다 밑반찬을 전하러 가면, 할아버지는 계단을 쿵쿵 내려오셔서 저를 반기고 우유를 챙겨주셨습니다. 서로의 근황을 종이에 적어 나누면서, 저는 할아버지께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꾸준히 확인해서 건넸습니다.
12월 어느 날, 팀장님이 “보루상회 할아버지께서 갖다 주랍니다.”라면서 저에게 종이가방을 건넸습니다. 안에는 짙은 초록색 재킷과 달력을 찢어 쓴 편지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투박하지만, 한 자 한 자에서 정성이 묻어났습니다.
친할아버지, 친할머니와의 추억이 많지 않아서 어르신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해왔는데, 할아버지의 편지를 읽으니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할아버지라는 존재로부터 받은 첫 크리스마스 선물이라서 찡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일 하시네요.” 제가 자주 듣는 말입니다. 하나 이 일을 통해서 제가 느끼는 감사와 행복도 큽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 있게 답합니다. “저도 만나는 분들로부터 받는 게 참 많아요.”
올겨울에도 저는 초록색 재킷을 입고 보루상회 할아버지를 만나러 갈 겁니다.(출처; 좋은생각, 이민영)
사회복지사 아가씨의 마음도 곱고 따뜻하지만, 할아버지의 마음이 더욱 따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당연히 받아야 할 대접’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이 할아버지는 아가씨에게 재킷을 선물함으로써 고마워하는 당신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사회복지사 아가씨는, 직장에서 받는 ‘월급의 힘’보다는, 이런 할아버지가 표현하는 ‘고마움의 표시’가 훨씬 더 큰 힘을 발휘하리라고 여겨집니다.(물맷돌)
[따뜻한 말 한마디 꿀송이 같아, 듣는 이 마음속 훈훈해지고, 듣는 이 뼈 마디마디에 힘이 솟는다.(잠16:24,현대어) 마지막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부탁합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한 형제처럼 사랑하며, 한 마음으로 서로 따뜻이 대하며, 겸손하십시오.(벧전3:8, 쉬운성경)]
아침을 바꾸는 법
강철왕 카네기는 시간 중에서도 아침이 가장 귀하기 때문에 잠을 줄여서라도 지출을 막으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성공한 투자 전문가’라고 밝힌 한 사람이 인터넷에 올린 ‘나를 변화시킨 아침의 사소한 행동’입니다.
01. 아침을 위해서 밤부터 준비한다.
02.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일찍 일어난다.
03. 매일 반복할 습관을 만든다.
04.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
05. 그날의 할 일이나 다짐들을 기록한다.
06.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과 포옹한다.
07. 일단 샤워부터 한다.
08. 오늘 일어났으면 하는 일 3가지를 떠올린다.
09.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한다.
10. 일을 하기 전까지 인터넷을 켜지 않는다.
아침은 하루를 준비하고 중요한 일을 잊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새벽마다 깨어 기도하셨던 예수님처럼 매일 아침 비전을 기억하고, 감사와 찬양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떠올리며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
위 10가지 사항에 경건생활을 위한 항목을 추가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희망을 보여줘야 할 사람
운행 중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흔들리는 비행기가 있었습니다.
몇 번의 심한 흔들림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조종사는 방송을 통해 별일이 아니며 곧 무사히 위험지역을 벗어날 것이라고 안내해 승객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충격이 비행기에 찾아왔고 곧이어 기장이 다급한 목소리로 안내방송을 했습니다.
“승객 여러분, 저는 이 비행기를 맡고 있는 기장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기체는 심각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이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건 하나님뿐입니다.”
이때 화장실에 갔다 오느라 방송을 듣지 못한 한 승객이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방금 나온 방송이 무슨 내용인지를 묻자 그 사람은 겁에 질린 듯 사색이 되어 “이제 우리에겐 아무런 희망도 없다고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답을 한 승객은 기장과는 달리 하나님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였기에 최악의 상황에서 가질 수 있는 어떤 희망조차 없었습니다.
죽음으로 끝날 허무한 인생이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보여줘야 할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위기 때의 기도가 최고의 희망임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를 놓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죽음에서 나를 살리신 희망의 예수님을 품고 살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성도가 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시간의 가치
코카콜라 회장이었던 더글라스 테프트는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년의 가치를 알고 싶으면 입학시험에 떨어진 학생들에게 물어보십시오.
1년이 얼마나 짧은 시간인지 알게 될 겁니다.
●1달의 가치를 알고 싶으면 조산한 산모에게 물어보십시오.
1달이 얼마나 슬플 수 있는 시간인지 알게 될 겁니다.
●1주의 가치를 알고 싶으면 주간지 편집장에게 물어보십시오.
1주가 얼마만큼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지 알게 될 겁니다.
●1시간의 가치를 알고 싶으면 막 사랑에 빠진 연인에게 물어보십시오. 1시간이 얼마나 기다려지는지 알게 될 겁니다.
●1분의 가치를 알고 싶으면 기차를 놓친 사람에게 물어보십시오.
1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알게 될 겁니다.
●1초의 가치를 알고 싶으면 교통사고를 피한 사람에게 물어보십시오.
1초가 삶과 죽음을 가를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시간의 가치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찬가지로 나의 가치를 알기 위해선 하나님의 말씀을 봐야 합니다. 온 세상 만물보다 나를 귀하게 창조하셨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당당히 세상에서 살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알뜰히 생산적으로 살게 하소서.
적어도 하루, 한 주, 한 달의 계획을 세우며 실행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절대로 전도하지 않는 이유
미국 사우스이스턴침례신학대학교의 대학원장인 척 롤리스 박사는 20년 간 선교와 전도에 대해서 가르치면서 심지어 전도에 대해 배우는 사람들조차 왜 전도를 하지 않는지에 대해서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천포스트’라는 신앙잡지에 ‘기독교인이 전도하지 않는 9가지 이유’를 기고했습니다.
1. 많은 이들이 전도가 복음의 선포라는 걸 모른다.
2. 복음전도의 롤 모델을 찾기 힘들다.
3. 전도를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4. 교회에서 전도 훈련을 제공하지 않는다.
5. 거절이나 논박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6. 이미 구원받았다는 생각에 열정이 식었다.
7. 목회자들이 전도의 본을 보이지 않는다.
8. 교회 안에서만 인간관계를 맺는다.
9. 불신자들이 어떻게 되든 관심이 없다.
이 이유들에 동의하십니까? 만약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전도와 선교에 큰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전도를 가로막는 내 안의 두려움을 살펴보고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용기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고자 노력하게 하소서.
전도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인생을 젊게 사는 법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네럴 모터스의 최고 엔지니어인 찰스 케터링은 쉬는 법이 없었습니다. 찰스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가져다 준 수많은 발명을 한 공학자면서 마케팅에 조예가 깊은 경영자였습니다. 찰스는 단순한 과학자가 아니라 타임지 표지에 실릴 정도의 시대를 상징하는 유명인이었습니다.
80세가 넘어서도 연구를 계속하던 찰스는 이제 그만 쉬시라는 아들의 걱정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미래를 보고 살아야 돼. 오늘만 보고 사는 사람은 흉하게 늙는단다.”
찰스 케터링은 사람을 늙게 만드는 5가지 독약은 ‘불평, 의심, 거짓말, 경쟁, 공포’라고 말하면서 우아한 노년을 위해 3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1. 영혼의 문제를 생각하라.
2. 어떤 일이든 함부로 참견하지 말아라.
3. 같은 말을 반복하지 말고, 절대로 험담하지 말아라.
미래를 보는 사람에게는 은퇴가 없습니다. 지금 내 나이에 상관없이 청년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십시오. 아멘!!
주님! 나이에 대한 편견과 의심을 깨끗이 걷어주소서.
본문의 5가지 독약과 3가지 수칙을 마음에 기억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믿음과 행복
정신의학자 애런 벡은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이런 의문을 가졌습니다.
‘왜 똑같은 증상을 똑같이 치료해도 사람마다 결과가 다를까?’
애런은 과학적인 원인이 아닌 다른 곳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상세히 면담하고 조사하면서 치료 효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애런이 발견한 요인은 바로 믿음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환자가 치료를 받으러 오면서 “이 의사는 속으로는 나를 형편없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야, 어쩌면 비웃고 있을지도 모르지”라고 생각한다면 실제로 앞의 의사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해도 의사의 말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 잘못된 믿음이 인생의 전반적인 영역에 부정적인 효과들을 일으켰습니다.
애런 박사는 이때의 경험으로 사람들이 스스로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 믿음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평생 연구했는데 이 연구는 나중에 ‘인지치료’라는 정신의학기법으로 발전됐고, 지금도 학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닙니다. 교회를 나가고 찬양을 부르고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을 해도 내 안의 믿음이 진짜인지 아닌지가 중요합니다. 거짓 없는 믿음으로 말씀을 믿고 예배하십시오. 아멘!!
주님! 작은 의심들에 흔들리지 않는 큰 믿음을 주소서.
삶이 변화되고 행복해지는 진짜 믿음을 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깊이 있는 묵상
영국의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의 패트릭 마빌로그 기자가 쓴 ‘깊이 있는 성경 묵상에 도움을 주는 5가지 방법’입니다.
1. 구원과 진리의 약속이 담겨 있는 성경의 가치를 인정하라.
사람들이 성경을 지루해하는 것은 그 안에 담겨진 말씀의 힘과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2. 묵상 전후로 기도하라.
머리로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3. 시간과 장소를 구별하라.
오로지 성경을 읽고 기도할 수 있는 좋은 때와 장소를 구별해야 합니다.
4. 양보다 질에 초점을 두라.
성경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구절의 말씀에 푹 빠져 진리를 경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 묵상 노트를 쓰라.
큐티집의 빈칸 혹은 따로 노트를 준비해 그날 묵상의 느낌과 결단을 적으십시오.
말씀은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게 하고, 악을 이길 힘을 주고,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단순한 진리를 놓치지 말고 더욱 깊이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아멘!!
주님! 매일 주시는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고 느끼게 하소서.
5가지 방법을 적용해 말씀 묵상하는 시간을 정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무엇 때문에 웃는가
신경뇌과학자 소피 스캇은 지식, 기술, 예술 강연인 TED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왜 웃는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강연에서 소피는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고 있는 웃음의 3가지 상식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웃는다.
생각 외로 많은 동물들이 서로 소통을 하며 웃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포유류가 웃으며 심지어 쥐도 웃을 줄 압니다.
2. 사람들은 재밌을 때만 웃는다.
하지만 웃음에 영향을 받는 건 재밌는 상황보다 함께 있는 사람의 숫자입니다. 같은 코미디 영화를 봐도 함께 보는 사람이 많을수록 웃음의 빈도가 더 많고, 강도도 컸습니다.
3. 뇌는 가짜 웃음을 구분하지 못한다.
억지로 웃으면 좋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뇌는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명확히 구분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억지로라도 웃는 것이 건강에는 조금이라도 더 좋습니다.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정말로 웃겨서 웃기보다는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웃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사람들과의 바른 관계로 웃음이 가득한 관계를 만드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 때문에 웃고, 주님 때문에 기뻐하게 하소서.
먼저 웃음을 줄 수 있는 바르고 유쾌한 사람이 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말에도 색깔이 있다
한 이발사가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젊은 도제(제자와 같은 말)를 한 명 들였습니다.
도제 이발사는 열심히 이발 기술을 전수받았고,
드디어 첫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배운 모든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여
첫 번째 손님의 머리를 열심히 깎았습니다.
그러나 거울로 자신의 머리 모양을 확인한 손님은
투덜거리듯 말했습니다.
"너무 길지 않나요?"
손님의 말에 도제 이발사는 답변도 하지 못하고
당황한 듯 서 있기만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스승 이발사가 미소를 지으며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머리가 너무 짧으면 사람이 좀 경박해 보인답니다.
손님에게는 지금처럼 조금 긴 머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그 말을 들은 손님은 기분이 좋아져 돌아갔고,
이후 두 번째 손님이 이발소로 들어왔습니다.
이발이 끝나고 거울을 본 손님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말했습니다.
"너무 짧게 자른 것 아닌가요?"
이번에도 도제 이발사는 대꾸도 하지 못하자
옆에 있던 스승 이발사가 다시 거들며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짧은 머리는 긴 머리보다 훨씬 경쾌하고
정직해 보이는데, 손님이 지금 딱
그렇게 보인답니다."
이번에도 손님은 매우 흡족한 기분으로
돌아갔고, 다시 세 번째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이번 손님은 이발을 마치고 무척 마음에 들어 했지만,
너무 오랜 시간 머리를 다듬어 막상 돈을 낼 때
불평을 늘어놓았는데 이번에도 스승 이발사가
나섰습니다.
"머리 모양은 사람의 인상을 좌우한답니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머리 다듬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요."
그러자 세 번째 손님 역시 매우
밝은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이발소 문을 닫으려고 할 때
네 번째 손님이 들어왔고, 그는 이발 후에
매우 만족스러운 얼굴로 말했습니다.
"참 솜씨가 좋으시네요.
겨우 20분 만에 말끔해졌어요."
역시나 도제 이발사는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을 때 스승 이발사는
손님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말했습니다.
"시간은 금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손님의 바쁜 시간이 단축됐다니
저희 역시 매우 기쁘군요."
그날 저녁, 스승 이발사는 도제 이발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양면성이 있다네.
어떤 일이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고,
얻는 것이 있으면 손해 보는 것도 있지.
또한 세상에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데
나는 오늘 손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자네에게 격려와 질책을 함께 하고자
한 것뿐이라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 드러나는 결과의 차이는
전혀 다릅니다.
지금부터라도 말을 조리 있게, 상황에 맞게,
기분 좋게, 현명하게 말하는 기술을
익혀 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
낙엽의 의미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이 가을의 끝을 알립니다. 과거 군대에서 가을은 낙엽 치우는 계절이었습니다. 사단 본부에 근무했는데, 아침 점호가 끝난 후 건물 주변 낙엽을 치우는 게 일과였습니다. 비라도 오면 바닥에 딱 붙은 낙엽은 몇 번씩 쓸어내야 겨우 움직이곤 했습니다. 피곤한 아침에 주어진 중노동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낙엽을 쓸지 말고 그대로 놓아두라는 지침이 내려왔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알아보니, 어제 사단장님이 본부를 지나다가 낙엽을 보고 ‘마로니에 공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즉각 참모진을 통해 ‘낙엽을 그대로 쌓아 놓으라’는 명령이 하달되었습니다.
그해 남은 가을, 낙엽은 노동이 아닌 낭만의 상징이 되어 삭막한 병사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가을의 골칫덩이가 추억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리더의 말 한마디가 황량한 군대의 한구석에 빛을 비춰 주었습니다. 사물에 의미를 부여할 때 생기가 흘러가게 된 것입니다. 코로나로 우울하고 힘든 요즘, 생명 있는 말로 주위를 살려냅시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사랑하는 자여
지인 중에 음악에 조예가 깊고 찬양을 아주 은혜롭게 잘하시는 강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분이 요한삼서 2절 말씀으로 찬양을 만들었는데 “사랑하는 자여 너의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는 가사는 물론, 곡조도 너무나 좋고 은혜롭습니다. 언젠가 강 목사님 교회에 갔더니 강 목사님은 교인들에게 매일 이 찬양을 직접 불러서 ‘모닝콜’로 보내주는 것이었습니다. 아침마다 이런 축복을 받고 하루를 시작하면 참 좋겠다 싶어서 그 후로 저는 매일 새벽예배를 마무리하면서 이 찬양을 부르며 성도들을 축복합니다. 그 후로 이 찬양은 찬양을 만든 목사님보다 제가 더 많이 부르게 되고 제 ‘트레이드마크’처럼 됐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이 축복의 찬양을 부르고 성도들을 축복하니 성도들도 힘을 얻고, 이 찬양으로 축복하는 저도 힘을 얻고 복을 받아 매일 매일의 삶이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복을 모든 분과 나누길 원하며 모든 분을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너의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뻥이요!
요즘엔 찾아보기 어렵지만 30여년 전에는 종종 작은 트럭 뒤에 검은 쇠가마를 싣고 동네를 찾아오던 소위 뻥튀기 장수가 있었습니다. 온 동네 아이들은 뻥튀기 장수만 오면 방긋방긋 웃으며 달려 나왔고, 어머니들은 쌀과 옥수수 보리 같은 곡식을 들고 갔습니다. 가마 속에 쌀을 넣고 뜨거운 불에 빙글빙글 돌리다가 쇠막대기를 꼽고는 힘차게 소리칩니다. “뻥이요~!” “뻥!” 하는 소리와 함께 엄청난 양의 뻥튀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비닐봉지 한가득 뻥튀기를 담아 집으로 돌아오는 어머니와 아이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회초리로 때려서라도 자녀가 잘되길 바라는 것이 부모 마음이듯 하나님도 사랑하는 자녀를 연단하고 단련시키십니다. 연단의 불은 뜨겁고 그 당시에는 괴롭고 외롭습니다. 그러나 약한 자로 강하게, 가난한 자를 부하게, 영적으로 눈먼 자의 눈을 어루만지사 주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모두가 즐거운 그날이 올 것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연약함도 감사 제목
가야 시대 토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옛날 방식으로 전통가마에서 토기를 구워 만드는 장인 모습이 나왔는데 한 가지 실험을 해 보였습니다. 가마 온도를 1000도 이하, 1000도 이상, 1200도 이상, 세 가지로 구분해 토기를 구웠습니다. 그랬더니 똑같은 흙으로 만들었는데 완전 다른 토기가 됐습니다. 색깔부터 달랐고 두드리면 소리도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낮은 온도에서 구운 토기일수록 더 약해서 서로 부딪히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러면 높은 온도에서 구울수록 좋은 토기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토기들에 음식을 담아서 끓이기 시작하자 높은 온도에서 구운 토기들은 다 깨져버렸습니다. 토기는 아무리 강해도 음식을 끓일 수 없다면 별 쓸모가 없습니다. 오히려 약한 토기가 더 유용한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강할 때보다 약할 때 더 은혜가 됩니다. 약하기 때문에 은혜를 더 사모하게 되고, 약한 사람을 더 이해하고 품어줄 수 있습니다. 약한 것도 감사의 제목입니다. 더 강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보다 약함으로 감사하며 약한 자들을 더 감싸주는 약한 자의 은혜를 누리고 베풀며 살아야 합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진인사대천명은 틀리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경구가 있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게으르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에서는 옳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보면 옳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고 자신이 일을 다 벌여 놓고, 하나님께 이 일이 잘되게 해달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마치 하나님을 알라딘의 램프에 나오는 거인 종처럼 여기는 행위입니다. 진인사(盡人事) 하기 전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물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하는 도중에도 하나님께 늘 물어야 합니다. 즉 기도한 후 시작해야 하고 기도하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사람의 최선(盡人事)이 성령님보다, 기도보다 앞서면 안 됩니다.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눅 5:16)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덤이어도 좋을 말씀
설교를 시작하기 전 이따금 고백하는 말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이가 교우들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기도를 드린 날이나 찬양대가 은혜로운 찬양을 드린 날이면 그렇습니다. 나누려는 말씀이 예배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은혜 중 덤이어도 좋겠다고 고백하곤 합니다.
때로는 그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림 하나가 같은 본문을 열 번 설교하는 것보다 더 큰 울림을 줄 때가 있습니다. 샤갈의 ‘희생 장소로 가는 아브라함과 이삭’도 그런 그림 중 하나입니다. 모리아산으로 가는 두 사람이 그림에 담겨 있습니다. 제물을 상징하는 것이겠지요.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이삭은 벌거벗었고 제물을 태울 짐을 등에 지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칼과 불을 잡았습니다. 두 가지 중 하나만 없어도 제물을 바칠 수 없는 도구, 그걸 아브라함이 잡고 있습니다. 더욱 눈길이 가는 것은 두 사람의 눈입니다. 두 사람 모두 눈을 감고 있습니다. 온전한 헌신은 눈을 감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웅변적으로 전합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젖어 드는 두 눈, 말이 사라집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하드캐리
젊은이들이 자주 쓰는 단어 중 ‘하드캐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 용어인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공헌한 플레이어에게 사용하는 말입니다. 비단 게임뿐이겠습니까. 세상 어디든지 과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누군가 책임감 있는 사람이 나타나야 비로소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군과 우국지사가 이런 일을 감당했습니다. 한국전쟁 때는 미국과 연합군의 수고를 잊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 시대에는 많은 의료진과 공직자가 이 일을 감당했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누군가의 헌신 위에 지탱되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망할 것 같은 세상이 여기까지 온 것은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힘 때문입니다. 온 세상 죄의 짐을 홀로 지고 ‘하드캐리’하신 덕분입니다. 그 예수님의 희생 위에 복음은 전 세계로 번졌고, 그 은혜를 받은 자들이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살려 온 것입니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9)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감사의 조건
어렵고 힘들수록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그 감사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사는 상황을 이기게 하는 힘이고 더 많은 만족과 기쁨을 주는 능력입니다. 감사는 다른 이와 함께 나눌 때 그 기쁨이 배가 되고 서로 간에 좋은 에너지를 갖게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도 감사로 예배드림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시 50:23) 기도할 때도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께서 평강으로 응답하십니다.(빌 4:6~7)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 5:18)
보통은 누군가로부터 뭔가를 받거나 도움을 받았을 때 감사를 표합니다. 좀 더 성숙한다면 우리 뜻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감사하고 내 뜻을 내려놓기도 합니다. 그런데 좀 더 성숙하고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을 알고 난 후에는 우리 존재 자체가 감사의 조건이 돼, 그저 감사의 고백이 나옵니다. 또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감사해하며 평안과 기쁨을 잃지 않고 살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이 감사할 수 없는 조건보다 더 많을 것입니다. 감사하며 살아가면 우리 삶에 더 많고 좋은 열매들이 맺히고 추수할 수 있습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