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새'
다른이름 : 마디초, 덕욱새, 속초(束草), 최지초(崔只草),
영어이름 : Common horsetail, Common Scouring Rush, a shave grass.
일본이름 : とくさ(木賊,砥草)
중국이름 : 节节草(jiéjiécǎo), 木贼(mùzéi)
학명 : Equisetum hyemale
꽃말 :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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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꽃 365 ... '속새' / 꽃말은 '환호'
'속새'란 말은 한자를 빌려쓴 신라의 언어 '이두(吏讀)'에서 부터 쓰였다. 속초(束草)라고 했다. 풀이 '새'이니 그렇게 빌려 쓴 것이다.
사철 푸른 잎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짤막하면서도 여러 갈래로 갈라진 땅속줄기(地下莖)를 가지고 있다. 잎은 전혀 없고 가늘고 긴 원기둥꼴의 줄기(관)가 한 자리에 여러 개 뭉쳐 60cm 정도의 높이로 자란다. 줄기 속은 비어 있고 가지를 치지 않으며 많은 마디와 세로 방향으로 패인 8~30개의 가느다란 홈을 가지고 있다. 줄기의 굵기는 5~6mm 정도이다.
각 마디는 짧고 검은 피막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피막은 퇴화된 잎이 서로 이어진 것으로서 딱딱하다. 홀씨주머니(포자낭/胞子囊)는 줄기 끝에 형성되는데 짤막한 타원 꼴이고 녹갈색이던 빛깔은 노란빛으로 변한다. 때가 되면 터져 홀씨가 날려 후손을 만들어 간다. 원줄기의 능선에는 규산염이 축적되어 딱딱하기도 하고 관 껍질에 난 요철의 줄이 줄칼이나 사포의 역할을 해 말려서 나무나 주석, 돌 같은 것 표면을 가는 데 사용했다. '속새질 하다'라는 말이 있다. 속새로 문질러 말끔하게 한다는 뜻이다.

학명 중 Equisetum hyemale 은 라틴어로 말이란 뜻의 equss와 꼬리털이란 saeta가 합쳐진 것이다. 속사의 모양이 마치 말총(꼬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영어명 horsetail 도 같은 의미이다.
경북일부지장에서는 '억새'의 방언으로 '속새'라 한다. 일부 충남 당진,서산지방에서는 씀바귀뿌리를 '속새'라 부른다. 도시 야채 상점에서도 건강야채로 판다. 다른 속새이다. 한약재로 쓸 때는 목적(木賊)이라고 부른다.

일본 중남부지방에서는 이 '속새'로 멋진 담을 만들기도 한다.

'속새'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고 전문적으로 올려놓은 블로그가 있다. 한 번 참고로 들려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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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ks1471/7137597 (호남인)
[용어 풀이]
양치식물(羊齒植物)
관다발 식물 중에서 꽃이 피지 않고 홀씨로 번식하는 식물계의 한 문. 은화식물의 한 무리로 뿌리ㆍ줄기ㆍ잎의 분화가 분명하며, 물관부와 체관부의 구별이 있는 관다발이 발달되어 있다. 세대 교번을 하고, 배우체가 홀씨체와 독립하여 생활하는데 홀씨체가 크고 배우체는 극히 작다. 진화상 이끼 식물과 종자식물의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세계에 1만 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50여 종이 있다. (Pterophyta)
수생분경(水生盆景 , penjing)
분에다 돌이나 모래로 산 모양을 만들거나 나무, 화초를 심어 자연의 풍경을 만들어 관상하는 것을 분경이라 하는데 수반에 물을 붓거나 습하게 만들어 키우는 것.
포자낭(胞子囊, 홀씨주머니, sporangium)
포자(홀씨)를 생산하는 주머니모양의 생식기관을 말한다. 그 속에 포자를 포자낭포자라고 한다. 식물의 종에 따라서 포자의 형태는 다양하고 일반적으로 성숙하면 개구(開口)에 의해서 또한 어떤 것은 찢어지거나 녹거나 하여 포자를 발포한다. 같은 식물의 포자낭에서 같은 크기의 포자를 생산할 때에는 동형포자낭, 수생양치나 물부추에서와 같이 대소의 2형인 경우는 이형포자낭이라 하고, 후자의 경우 각각 대포자와 소포자라고 한다. 포자낭의 모양은 여러 가지이며 표면에 환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옆으로 터지는 것과 세로로 터지는 것 또는 꼭대기가 터지는 것 등이 있다.
내생포자를 형성하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으로 식물의 각 분류군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를 띤다. 특히 이형포자를 가진 양치식물에서는 대포자낭과 소포자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