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우주적인 통치권을 가지신 하나님
(예레미야 25: 30~38)
* 본문요약
온 세상을 심판하시리라는 하나님의 호령소리가 온 세상만민에게 퍼집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의 큰 바람이 온 민족에게서 일어납니다. 그 때는 애곡하는 이도 매장하는 이도 없을 것입니다. 양떼를 흩는 목자(지도자)들은 귀한 그릇이 떨어져 깨진 것과 같은 처지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찬 양 : 352장(새 313)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359장(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 본문해설
1. 우주적인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30~31절)
30)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 모든 말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높은 데서
부르시며, 그 거룩한 처소에서 소리를 발하시며, 그 양의 우리(양의 목장)를 향하여
크게 부르시며, 세상 모든 백성들을 대하여 포도 밟는 자 같이 외치시리니
31) 요란한 소리가 땅 끝까지 이르게(퍼지게) 되는 것은
여호와께서 열국(모든 민족)과 다투시며, 모든 육체를 심판하시며,
악인을 칼에 붙이심을 인함이라’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 하나님의 심판의 재앙(32~38절)
32)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재앙이 일어나서 나라에서 나라로
퍼져 나갈 것이며, 대풍(큰 폭풍)이 땅 끝에서 일어날 것이라.
33) 그날에(그날이 오면) 나 여호와에게 살육을 당한 자가
땅 이 끝에서 땅 저 끝에까지 널려 있을 것이나, 그들이 슬퍼함을 받지 못하며,
시신을 거두어 주는 자도 없으며, 매장하여 주는 자도 없어
땅 위에 뒹구는 거름더미(쓰레기)처럼 되리로다.
34) 너희 목자들아 외쳐 애곡하라. 너희 양 떼의 인도자들아 잿더미에 뒹굴어라.
이는 너희가 도륙을 당할 날과 흩음을 당할 기한이 찼기 때문이니,
너희가 귀한 그릇이 떨어져 깨어진 것과 같이 될 것이라.
35) 목자들은 도망할 수 없겠고, 양 떼의 인도자들은 도망할 수 없으리로다.
36) 목자들의 부르짖음과 양 떼의 인도자들의 애곡하는 소리여,
나 여호와가 그들의 초장(목장)을 황폐하게 하였기 때문이라.”
37) 평안한 목장들이 적막하니, 이는 여호와의 진노의 연고로다.
38) 그가 사자 같이 그 굴에서 나오셨도다.
그 잔멸하는 자의 진노와 그 극렬한 분노로 인하여 그들의 땅이 황량하였도다.
* 묵상 point
1. 우주적 통치권을 가지신 하나님
1) 세상을 향하여 호령하시는 하나님(30~31절)
하나님께서 저 거룩하고 높은 곳에서 세상 만민을 향하여 호령하십니다. 마치 사자의 포효하는 소리처럼, 포도 밟는 자처럼 세상 만민을 심판하시기 위해 호령하십니다. 하나님의 호령하시는 소리가 이 세상의 모든 곳에 퍼져 나갑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리라는 하나님의 호령하시는 소리가 퍼지는 모든 곳에 칼과 기근과 염병의 재앙이 임합니다.
2) 그 거룩한 처소 : 이 땅과 하늘을 주관하시는 이가 계신 곳(30절)
하나님께서 저 높은 곳에 계시다는 것은 물론 하나님의 계신 처소인 하나님나라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저 우주의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우주적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력은 이 지구에만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최첨단의 망원경으로도 볼 수 없는 그 먼 곳에 있는 우주의 모든 것도 다 하나님의 통치권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의 재앙을 막을 권세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 묵상 :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곳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지구를 떠나 다른 별에 처소를 마련한다고 할지라도 그 곳에서 하나님의 심판의 재앙은 불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할 곳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뿐입니다.
2. 강력한 대풍(大風)같은 심판
1) 태풍처럼 모든 것을 삼킬 것이라(32~33절)
일단 그 심판의 바람이 불면 아무 것도 남아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 동안 숱한 재난에도 그 어떠한 재난도 당한 적이 없었던 평온한 목장일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재앙이 마치 큰 태풍처럼 땅 끝에서 일어나 모든 나라를 삼킬 것입니다. 그 심판의 바람이 지나면 그 자리엔 시체들만 남습니다. 그래서 애곡하는 이도, 매장하는 이도 하나도 없게 됩니다.
2) 깨어진 그릇처럼 그 시체가 버려질 것이라(34절)
하나님의 심판은 어떤 통치자나 권세자도 대적할 수도, 피할 수도 없습니다.
권세를 가진 자들도 마치 귀한 그릇이 떨어져서 깨어진 것처럼 될 것입니다.
그들이 전에 권세를 가진 자였다는 것을 기억하는 자조차 없을 것입니다.
3) 모든 재앙이 끝난 후의 적막함(37~38절)
그렇게 하나님의 심판이 지나간 자리는 사자가 자기의 굴을 떠난 것처럼 적막한 폐허만 남게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어떤 재난에도 평안했던 목장들조차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땅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주께서 다시 오실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 때의 심판은 지구뿐 아니라 하늘의 별들까지 모두 사라지는 우주적인 심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레미야가 전한 심판의 메시지보다 훨씬 더 무섭고 참혹한 말씀을 듣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레미야 때는 바벨론이라는 피할 곳이라도 있었지만,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그 어디에도 피할 곳이 없습니다.
피할 곳은 오직 주님의 품뿐입니다.
3. 예레미야의 사역을 맡은 사람들
1) 오늘 우리시대의 예레미야의 사명을 가진 사람들 :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
예레미야는 평생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미리 알리는 사역을 했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도 예레미야의 사역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늘의 천사들이 아니라 부족하기만 한 우리들에게 맡기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이 장차 당할 일을 알지 못한 채 멸망으로 가는 자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레미야가 했던 것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장차 하나님께서 어떤 심판을 내리실 것인지
알리고 전하는 자들이 외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세상의 일에만 몸과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에게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주님 품 안으로 들어올 것을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2) 이 일을 위하여 우리가 먼저 주의 은혜의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알리기 전에 우선 우리들 자신도 피할 곳인 주님의 은혜의 자리에 항상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 묵상 : 나의 영적 현실은 어떠한지 살펴보십시오.
나는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자인지 자신의 영적인 상황을 살펴보십시오.
죽은 낙엽처럼 세상에 휩쓸려가는 경건을 잃어버린 자가 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우주적 통치권을 가지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찬양합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을 알고 은혜의 자리에 머물러 있게 하옵소서.
3. 아직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에 들어오지 않은 자들을 향하여 예레미야와 같은 사역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