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잘 아시겠지만 무속인(巫俗人)이라는 인칭대명사를 우리말 국어사전에서는 "귀신을 섬겨 길흉을 점치고 굿을 행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 귀신은 어떤 신인가를 말할 때 우리말 어학 사전에서는 "죽은 사람의 넋 또는 인간의 생사화복에 관여하는 신" 이라고 말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우리말 어학사전에서 서술하는 무속 신앙은 "무당을 중심으로 민간에 행하고 전승되는 토속신앙"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종교적 보편성을 지니지 못하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없는 것을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비슷한 의미의 뜻으로 기독교의 진리가 말하는 사탄(<שָׂטָן)은 히브리어이고 주격 단수 남성명사다. 또한 이 히브리어의 사탄을 헬라어로 직역한 단어가 디아블로스(διαβλλως)인데 이 디아블로스를 우리말 성경에서는 "마귀"로 번역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과 마귀는 동격 동질의 단수(우두머리) 존재다. 그런가하면 우리말 성경에서 "귀신"으로 번역하고 있는 헬라어 원문 단어는 다이몬(δαιμων)이다. 특히 이 다이몬(귀신)은 사탄(마귀)의 수하에 속한 수 많은 귀신을 뜻하는 남성형 대 집합명사다. 결국 이 헬라어의 다이몬에서 영어의 악령(demon)이 나왔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사탄과 마귀, 또는 귀신에 해당하는 악한 신(영)들의 명사 뜻은 한결같이 속이는자, 행악자, 대적자, 이간자, 훼방자, 라는 동사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무형의 실체로 존재하는 악한 영적, 또는 신적 실체와 그 정체를 모르는 무지한 사람들은 지금도 그 흉악한 사탄과 귀신의 영들을 절대자로 숭배하고 그 종속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야말로 칠흑 같은 영적 맹인이고 소경된 자들이다. 이런 무속인들이 지금의 우리 나라에 약 40만 이상이라고 한다. 특히 요즘 같은 구정(설) 전후로 유명 무속인들을 찾는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심지어 무속인 출신 부산의 영도교회 000 여집사의 말에 의하면 무속인들을 찾는 사람들 중의 약 30%는 기독교인들이라는 말을 했다. 참으로 기막힐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요즘의 우리 국가의 정치적 최상위에 속한 이런 사람들의 행태가 참으로 안타깝다. 결국 그들의 비이성적 행태로 나타나는 크고 작은 피해는 무고한 국민이 당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불법한 어둠과 혼란에 속한 영적(신적) 윗물이 아래로 흐르기 때문이다.
진정코 이 세상의 그 어떤 사람이든 무속(미신) 또는 그 무속인과 결탁한 신적인 영향권에 종속된 사람들의 최후는 불행하다. 영원 불변의 기독교의 진리가 가르치는 영적인 원리가 그렇다. 물론 어쩌다 일시적 또는 부분적으로 만족한 결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과정의 끝은 불행이다. 실제로 평생을 무속인으로 살아온 사람들 중에는 자기 인생 말로를 자기 불행의 업보로 떠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하여 기독교의 진리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거짓으로 예언하니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라 너희와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멸망하리라(렘 27:15) 는 말씀을 하셨다.
어느 정도의 지적 지식과 지성이 있는 분들은 잘 아실 것이다. 일단 어둠의 악령(귀신)들과 관련된 영향권에 사로잡히면 정상적인 이성적 판단과 논리적 사고를 완전히 상실한다. 그러면서 무속인의 예언을 맹목적 또는 맹신으로 추종한다. 당장 듣기에는 매우 큰 호감이 가는 솔깃한 예언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런 일들의 결국은 자기의 영혼과 자기 주변인들의 삶을 망치는 처참한 일들을 불러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이 올바른 공익과 정의, 그리고 건강한 소망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하루하도 빨리 무속인들과 결탁한 정치인들은 뒤로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보다 더 건강한 이성적 정신과 사상의 식견을 가진 정치인들이 등장해야 한다. 이런 일들을 위한 간절한 목마름으로, 그리고 대한만국의 한 국민으로서 몇자의 글을 적었다. 혹시라도 본 글을 읽으신 분들 중에 필자와 뜻을 같이하는 기독교인 지도자와 신도들, 또는 일반인들이 있다면 이런 해악한 무속신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
특히 본인이 기독교인이라면 필자와 함께 국가를 위하여 기도하시길 소원한다. 그리하면 조금이라도 더 우리 대한민국이 올바른 공의와 정의, 또는 일반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로 세워지는 일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