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게임의 숲 첫 회의 날입니다.
첫 모임 하기 전 박미애 관장님과 모임 가졌습니다.
각자 하고자 하는 방향을 관장님께서 잡아주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첫 회의를 어떤 방향으로 가져야 하는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과 회의 전 방향 잡을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1시 30분에 태희, 보아, 지원, 지헌, 예음이와 만화방에 모였습니다.
다은, 진호는 아파서, 재인이는 가족 행사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합니다.
모임 첫 시간이고, 다들 아는 얼굴이기에 아이들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 이름 말하면서 자기소개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이 뭔지 궁리합니다.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저부터 자기소개 소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할리갈리를 좋아하는 정혜진 선생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루마블을 좋아하는 함예음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디셉션을 좋아하는 강지헌입니다.”
아이들에게 보드게임 카페를 여는 이유와 탐방 목적을 설명하고 어떤 마음으로 기획단에 들어왔는지 물어봤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도서관을 보드게임카페로 만든다 했을 때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해서 들어왔어요!”
“보드게임이 좋고, 우리 집에 있는 보드게임을 다 같이 하고 싶어요. 우리 집에 보드게임 많거든요.“
“보드게임 하면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놀고 싶어서요!”
여러 가지 이유로 뜻깊은 이유로 들어온 아이들의 모습이 귀합니다.
아이들이 보드게임 카페에 어느 정도 정보가 있는지 잘 모르기에 아이들이 경험한 보드게임 카페가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저는 태백에 있는 니노나 보드게임 하는 곳을 갔는데 카페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보드게임하고 게임 사고 싶으면 사 오곤 했어요.”
“보드게임 카페 재미있게 했었어요. 음료도 나왔었고요.”
“그럼 우리 어떤 분위기인지 다 아는데 굳이 보드게임 탐방 안 가도 될 거 같아요.”
지헌이가 말합니다. 제가 기획한 보드게임 카페를 어떻게 탐방해야 하나 궁리하고 있었는데 지헌이가 제안을 해줘서 한시름 마음이 놓여졌습니다.
본격적으로 회의 시작 하기 전 회의록을 작성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누가 기록할래?”
“전 안 할래요.”
“저도요...”
“그럼 가위바위보 해서 기분 좋게 이긴 사람이 기록하는 걸로 하는 건 어떨까?”
“좋아요!”
“가위바위보! 안돼!!”
가위바위보에 이긴 지헌이가 기록하기로 합니다.
하기 싫어하지만, 책임감 가지고 하려는 지헌이의 모습이 멋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보드게임카페가 어떤 그림인지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은 잔뜩 기대하는 표정으로 궁리합니다.
“각방 마다 컨셉 잡아서 배경음악 틀고 그 분위기에 맞는 보드게임 하는 방으로 만들고 싶어요”
“저는 사람들이 보드게임 하면서 떠들고 웃을 수 있는 그런 모습이요”
“롯데월드에서 매직 패스를 이용하잖아요. 그걸 이용해서 빨리하고 싶은 사람은 매직 패스 이용권 사용해서 해보고 싶어요.”
“대기자 방에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보드게임을 놓고 대기하면 좋을 것 같아요.”
“기획단은 시간표 별로 움직여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의견이 마구마구 나옵니다.
잔뜩 생각하고 기대하고 온 것 같아 그 시간이 참 행복하고 재미있습니다.
중간중간 지헌이는 기록하려고 노력합니다.
예음이가 펜과 종이를 가져가서 지헌이가 기록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줬습니다.
서로 도와주려는 모습이 참 귀합니다.
“그럼 카페니까 음료는 쿡쿡 방에 두고 마시고 싶은 사람이 따라 마시는 건 어때요?”
“음료 마실 사람은 돈 내고 하는 건 어때요? 보드게임 카페도 그렇게 하잖아요. 돈 받은 거는 우리가 도서관에 기부해요!”
아이들이 의견을 많이 내줍니다.
“선생님! 근데 우리 카페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열어요?”
“음... 아마 이 시간대로 하지 않을까?”
“그럼 너무 짧은데... 우리 기간 더 늘려요!”
“음... 선생님 그럼 우리 엄마한테 음료수값 기부받는 거랑 보드게임 카페 2번 열어도 되는지 물어봐요!”
보아가 제안합니다.
회의를 마무리하고 기획단 아이들과 함께 박미애 관장님께 여쭤보러 갔습니다.
음료수값 기부받는 기부 받지 않고, 아이들이 집에 있는 음료 가져와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기간 늘리는 것은 시간이 없기에 1월 25일 하루를 시간을 정해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보드게임 골랐습니다.
아이들이 디셉션 하자고 제안합니다.
게임 룰 설명 잘하는 현아를 섭외해서 함께 게임 하기로 합니다.
현아, 보아, 태희, 지헌, 예음, 지원이와 함께 첫 시간 보드게임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보드게임은 어색한 분위기를 친근하게 바꿔주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과 함께하는 보드게임 시간이 즐겁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보드게임 카페를 열면 어떤 새로운 즐거움이 찾아올까요?
둘레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도서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이들이 기대하고 궁리한 만큼 옆에서 아이들을 잘 세워주고 잘 거들어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