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죄를 속하시기 위하여 피 흘려주셨던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내 양심이 찔림을 받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하기는커녕 내 심령이 이 순간에도 과연 정결하기나 한지..
예수님의 보혈의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알고나 있는 것인지, 영적인 무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너희가 한 시도 깨어 있지 못하느냐..'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앞두신 예수님의 찢어질듯한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체 육적인 졸음에 빠져있는 제자들을 바라보신 주님을 생각해 봅니다.
'나는 과연 육적인 욕망에서 깨어있는가?'
성령으로 충만하도록 깨어 있어 기도해야 하는데..성경을 읽지 않을 수 없을만큼 그렇게 심령이 하나님의 은혜에 젖어 있어야 하는데..
회개하고 통회 자복하며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깨끗함과 유쾌함을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심정을 헤아려 봅니다.
"또 내가 다시 갈 때에 내 하나님이 나를 너희 앞에서 낮추실까 두려워하고 또 내가 전에 죄를 지은 여러 사람의 그 행한 바 더러움과 음란함과 호색함을 회개치 아니함을 인하여 근심할까 두려워하노라"(고린도후서12:21)
어느 때나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 내 마음이 편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허물이나 경건치 않음으로 인하여 주님의 십자가 앞에 꺼리낌이 없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