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로우 김하수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뉴타운의 마지막 주자인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2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청은 이문4재정비촉진구역인 이문동 86-1번지 일대에 대한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했다.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이문동 일대는 총 3개 구역(이문1·3·4구역)으로 나눠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문2구역은 주민 반대로 지난 2014년 구역 지정에서 해제됐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이문1구역(래미안라그란데)과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이 건설하는 이문3구역(이문아이파크자이)은 올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이중 이문4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86-1번지 일대 14만969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20개동, 총 362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이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대 등 대학교들이 다수 인접해 있다.
해당 구역은 지난 2017년 3월 조합 설립 이후 2021년 10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은 지난해 6월 공동사업시행건설업자로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시행인가까지 획득한 이문4구역 재개발조합은 향후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를 승인받으면서 재개발 8부 능선을 넘었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조합원 분양신청 등을 완료하고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