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룸 매치’라는 신규 콘텐츠가 등장했다. 화면 하단 레이스 항목을 통해 입장하고, 방을 만들어 다른 트레이너와 승부를 겨룰 수 있는 공간이다. 트레이너들은 룸매치를 레전드 레이스의 모의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역병마를 2명 채용한 조합이 맹활약 중이다. 덕분에 새삼 디버프 스킬이 재조명 받는 중이니 어떤 스킬이 있는지 살펴보자.
한 눈에 보는 우마무스메 속 디버프 스킬
먼저 국내 환경에서 만날 수 있는 디버프 스킬을 모두 정리했다. 일부 스킬은 한 단계 위인 레어 버전이 있으나 만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위 이미지에서는 스킬 발동 조건을 풀어서 썼는데, 인게임에서 효과를 읽어보면 ‘전방이나 후방, 선두에 있을 때’라고 적혀 있어 이해하기 어렵다.
여기서 전방이나 후방은 보통 참가자 전원을 기준으로 정한다. 가령 18명이 참가한 경기라고 치자. 이를 절반으로 나눠 1~9위는 전방, 10~18위는 후방을 뜻한다. 그럼 참가자가 9명으로 홀수인 챔피언스 미팅은 어떨까? 이 경우에는 1~5위가 전방, 6~9위가 후방이다.
올드 트레이너 사이에는 ‘순위 비율 50% 이상, 이하, 초과’라는 단어를 쓰곤 한다. 이 또한 막 설명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순위 비율 50% 이상은 18인 기준 1~9위, 50% 이하는 10~18위를 뜻한다. 이번 디버프 스킬 항목에는 없지만, 액티브(노란색) 스킬 중에는 ‘선두’를 조건으로 하는 것도 있다. 이건 더 이해하기 쉽다. 그냥 ‘1등’이라는 뜻이다.
이런저런 스킬이 있는데, 가장 인기인 건 성능이 직관적인 ‘○○ 견제’나 ‘○○ 주저’ 또는 레어 스킬이다. 승패와 직결하는 속도와 지구력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레어 스킬은 배우는 조건이 무척 까다롭다. 액티브 스킬과 달리 서포트 카드로 힌트를 얻지 못해서다. 현시점에서는 특정 우마무스메가 각성 레벨 3, 5 달성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나이스 네이처’가 역병마로 각광 받는 것도 이런 이유다. 레어 디버프 스킬을 2개 배우는 유일한 우마무스메이고, 1티어 디버프로 꼽히는 ‘사방팔방 째려보기’와 ‘매혹적인 속삭임’을 모두 익힌다. 여기에 ‘선입 주저’로 특정 각질 견제까지 갖췄으니 인기를 끄는 건 당연한 일이다.
레어 디버프를 지닌 다른 우마무스메가 스킬을 잘 다루지 못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에어 그루브’는 스킬 발동 조건과 주력 각질이 맞지 않고, ‘마치카네 후쿠키타루’는 팀 레이스 픽률이 너무 낮아 순위를 뒤에서 세야 할 정도다. 다만, ‘심볼리 루돌프’는 예외다. ‘선입 견제’와 레어 스킬 ‘독점력’을 배우고, 메인 주자로 뛰어도 손색이 없는 고성능 우마무스메다. 올드 트레이너들이 이번 챔피언스 미팅에서 역병마 후보로 추천할 정도다. 나이스 네이처와 함께 편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루돌프는 고유 스킬을 발동하기 편해서 선입마로 뛸 뿐 본래는 선행마다.
디버프 스킬의 선택 기준, 팀 레이스 or 챔미
디버프 스킬은 많이 배우고 ‘한 명만 걸려라’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콘텐츠에 맞게 배우는 게 베스트다. 지금 역병마를 키운다면 고려할 콘텐츠는 팀 레이스와 챔피언스 미팅이다. 그중 팀 레이스는 위 이미지를 살펴보길 바란다. 9월 2주차 메카 랭킹 자료이고, 클래스 6의 TOP 100 랭커가 사용한 우마무스메를 종목별로 정리했다.
팀 레이스를 노리고 앞서 살펴본 ○○ 견제, 주저 스킬을 배운다면, 종목별 TOP 3 우마무스메를 저격한다고 생각하자. 타율이 가장 높은 건 선입이고, 반대로 가장 낮은 건 추입이다. 선입마는 장거리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TOP 1, 2위를 다툴 만큼 픽률이 높다.
도주마도 좋은 저격 대상이다. 가장 불안요소가 적은 픽이라 꾸준한 수요가 있고, 마일 부문 외에는 픽률도 높다. 중거리 부문의 미호노 부르봉의 픽률이 3위이나, 오랜 시간 1, 2위를 오가다가 미끄러진 거라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추입마는 골드 쉽과 나리타 타이신 외에는 아예 없다. 백번 양보해서 ‘하루 우라라’를 추입으로 쓰긴 하지만, 스마트 팔콘의 등장 후로는 유효 픽에서 탈락했다.
챔피언스 미팅은 추입마와 선입마 견제 수단이 필수다. ‘해외 서버에서는 골드 쉽이 첫 챔미에서 대활약했다’라는 소문이 널리 퍼졌고, 이에 많은 트레이너가 그녀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고 있다. 여기에 역병마로 심볼리 루돌프나 나이스 네이처 중 1명을 데려가는 게 정석 조합이다. 마침 룸 매치에서 역병마를 2명 채용하는 전략이 부상해 위 이미지처럼 ‘골드 쉽 – 역병마 루돌프 – 역병마 네이처’ 조합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역병마 육성, 스킬 습득이 최우선
다음은 역병마 육성이다. 한 가지 확실히 해둔다면, 역병마는 처음부터 1착을 노리고 채용하는 포지션이 아니다. 만약 1착을 했다면, 다른 모든 주자가 역병마들의 경쟁에 피폭당해 반사 이익을 누렸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URA 파이널스 우승과 이를 위한 스탯 마련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목표는 필요한 디버프 스킬을 얼마나 많이 배우는 지다. 스탯은 위 이미지 정도로 맞추고, 스킬 발동률을 높이기 위해 지능을 높이자. 인자 보정과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 슈퍼 크릭을 동원하면 어렵지 않은 수치다.
이때 의외로 도움이 되는 게 SR 서포트 카드 ‘키류인 아오이’다. 외출을 통해 최대 357 스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고, 이벤트로 ‘도주 견제’와 ‘추입 주저’를 배운다. 여기에 지능 카드로 SR ‘[마블러스☆대작전] 마블러스 선데이’나 R ‘[트레센 학원] 심볼리 루돌프’를 추가하자. 반대로 역병마에 대처하려면, 챔피언스 미팅을 기준으로 스태미나를 최소 800 이상 투자하길 바란다. 나이스 네이처의 레어 스킬을 비롯한 많은 디버프 스킬이 지구력 감소를 노리기 때문이다.
※ 따끈따끈 신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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