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편지』(유재하 작사/작곡)는 1987년 발표한 전설적인
'싱어 송 라이터' 「유재하」(1962~1987)가 발표한 명곡으로,
유작(遺作)이 된 데뷔 앨범에서 타이틀 곡인 ‘사랑하기 때문에’
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가수 '나얼', 'JK김동욱(Jazz 리메이크)', '김윤아' 등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가 본인들만의 색깔로 재 해석하였으며, 2003년 개봉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 에 삽입되며 O.S.T로 출시된
바 있습니다.
또한 『우울한 편지』는 SBS 금,토 드라마 ‘모범 택시’ 16부 작
(2021.4.9~5.29) 주제가로서 원곡의 외롭고 고독한 느낌이 절망의
기로에 선 범죄 피해자들의 고통을 대변해 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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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그랬는지 잊어버렸는지
가방 안 깊숙이 넣어 두었다가
헤어지려고 할 때 그제서야
내가 주려고 쓴 편지를 꺼냈네
집으로 돌아와서 천천히 펴보니
예쁜 종이 위에 써 내려간 글씨
한 줄 한 줄 또 한 줄 새기면서
거짓 없는 너의 마음을 띄웠네
나를 바라볼 때 눈물 짓나요
마주친 두 눈이 눈물 겹나요
그럼 아무 말도 필요 없이
서로를 믿어요
나를 바라볼 때 눈물 짓나요
마주친 두 눈이 눈물 겹나요
그럼 아무 말도 필요 없이
서로를 믿어요
어리숙하다 해도 나약하다 해도
강인하다 해도 지혜롭다 해도
그대는 아는 가요~ 아는 가요~
내게 아무 관계 없다는 것을
우울한 편지는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