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징조
선마이크로시스템의 선임 연구원인 빌 조이는 잡지 ‘와이어드’ 최신호에서 “유전공학, 극미세 기술, 로봇공학 등 21세기의 기술이 너무나 강력해서 완전히 새로운 사고와 기술의 오용사태가 빚어질 것”이라면서 인류는 어쩌면 집단자살의 문턱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즈/Technology
인체 재생에서 인간복제까지! – 눈부신 생명공학의 발전은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아들, 딸을 가려 낳은 선택뿐 아니라 천재적인 IQ에 늘씬한 키, 큰 눈, 흰 피부 등 미리 태어날 아이를 맞춤하는 맞춤 인간의 출현도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2000년 3월 20일자, 조선일보
세계최초의 복제 양 “돌리”를 만들어낸 영국의 생명공학회사 PPL 세러퓨틱스는 인간이식용 장기의 무제한 공급원으로 기대되고 있는 복제돼지를 사상 처음으로 암퇘지에 임신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 해외과학기술동향
생명복제, 과학의 이름으로 신의 영역에 도전 – “하나님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구약성서 창세기 1장의 말씀이다. 생명탄생은 인간의 영역이 아님을 강조한 준엄한 경고다. 그러나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21세기 생명의학은 인간복제를 피할 수 없는 화두로 만들어 가고 있다.
2000년 1월 19일자, 조선일보
원숭이 복제성공… 영장류로는 처음 - 원숭이를 이용한 영장류 복제에 성공, 인간 복제의 현실화를 놓고 윤리적 논쟁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오리건 영장류연구센터와 오리건 건강과학대학공동연구팀은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14일자에 ‘배아 분리 기술’을 이용 ‘테트라(Tetra)’라는 이름의 암컷 원숭이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일란성 쌍둥이가 만들어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탄생한 ‘테트라’는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에 대한 복제시도라는 점에서 윤리적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00년 1월 14일자, 조선일보
2002년경에는 인간을 결정짓는 전체 유전자정보를 해독한 인간 유전자 지도가 완성되어 암을 비롯한 유전으로 인한 각종 질병의 원인 및 치료를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또한 수천 개 인체 유전자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여 한번에 이들 유전자들이 특성을 읽어낼 수 있는 바이오 칩이 실용화되어 개인의 유전자 변이나 이상 여부를 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되고, 암 등의 유전적 질병을 분자수준에서 치료하는 유전자요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송기원, 연세대 교수
생명체의 모든 유전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DNA를 활용한 악세사리가 등장했다. ㈜ DNA 갤러리는 사람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특정인의 유전적 특성이 담긴 목걸이, 반지, 팔지, 귀걸이, 브로치 등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상품은 각 개인의 DNA 특성이 함유됐기 때문에 도난 당했거나 다른 사람이 소유하고 있더라도 실제 주인을 식별 할 수 있다.
1999년 7월 22일, 조선일보
전문가들은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는 유전자 조작기술이 생태계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영국에서 개발한 유전자 조작 토마토의 상업적 판매를 놓고 국제적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제약회사인 제네카 그룹은 쉽게 부패되지 않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토마토를 개발했다고 이달 초에 발표했으며, 부패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도록 조작된 이 토마토의 개발로 과채류의 수명이 획기적으로 연장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그린피스 측은 문제의 유전자조작 토마토가 일반 작물과 교배된다면 생태계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997년 11월 6일, 조선일보
맥주원료 유전자변형 옥수수사용 논란 – 국내 맥주회사들이 유전자변형으로 추정되는 미국산 옥수수를 맥주 원료로 상당량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 OB, 질로쿠어스맥주 등 3개 회사가 맥주 생산을 위한 전분원료로 수입하는 연간 10만 톤의 미국산 옥수수의 절반 이상이 몬산토사 등 초국적 생명공학기업들이 유전자조작 기술로 생산한 종자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9월 26일, 조선일보
유전자 조작, 축복인가 저주인가… 유전자 조작의 미래가 아무리 화려하고 또 안전하다 해도 빈부격차라는 윤리적, 구조적 문제에 부딪히기 된다. 부유층만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우수 혈통을 보존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우수 혈통과 열등 혈통의 격차는 점점 커지는 게 아닐까. 게르만민족의 순수 혈통을 보존한다고 날뛰던 히틀러의 망령이 첨단 과학이라는 가면을 쓰고 스며드는 것은 아닐까?
1999년 11월 18일,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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