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6:16-18
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사 58:6-9
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온전한 금식 기도 (2) : 무덤에서 드리는 기도
금식 기도는 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밥까지 굶어가며 하나님앞에서 단식 투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식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 내가 무덤에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금식은 밥을 굶는 것입니다.
계속 밥을 안 먹으면 죽습니다.
따라서 금식은 무덤에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를 무덤에 장사지내는 것이 금식입니다.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갈2:20) 는 말씀이 이루어 지기 위해서 내가 죽으러 무덤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문제들과 어려움들이 왜 해결 안되느냐?
하늘과 땅 사이를 가로 막고 있는 장애물들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내 생각, 내 경험. 내 방법, 내 의지, 내 감정, 내 마음등 이런 것들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장애물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것이 금식입니다.
내가` 죽어야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사십니다.
내 생각, 내 감정, 내 고집을 죽여야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납니다.
즉 하나님 말씀에 순종을 위해서 나를 무덤속으로 집어 넣는 것이 금식입니다.
에스더서에서 긴장감이 감도는 부분이 있습니다.
페르샤 총리 하만이 유대인 말살 계획을 세웁니다.
날자를 잡아서 전 유대인 죽이기로 결정하고 왕의 허락까지 받았습니다.
유대인 운명이 풍전등화가되었습니다.
사는 방법은 딱 한 가지인데 왕비 에스더가 왕에게 나아가서 하만의 계획을 취소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 왕비에게 연락을 취합니다.
에스더는 이 소식을 듣고 난감합니다.
법에 의하면 왕이 부르지 않는데 누구든지 나아가면 죽임을 당하는 규례었습니다.
예외 조항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것은 왕이 금홀을 내 밀면 죽임을 면합니다.
그런데 왕이 에스더를 찾아 오지 않은지 30일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수산에 있는 유대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3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 4:16).
에스더는 3일간을 무덤속으로 들어 갑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불순종과 좌악으로 땅에서 꼬이고 얽히고 묶여 있던 모든 매듭들을 죽음가운데서 회개함으로 땅에서 푸는 작업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3일후에 에스더는 무덤속에서 나와 왕에게 나아갑니다.
그 때 에스더를 본 왕이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심히 사랑스러우므로 금홀을 내어 밀고 말하기를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고 말합니다.
한 마디로 땅이 풀리고 하늘이 풀리면서 이스라엘 민족의 기도가 응답이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전세가 뒤집어져 하만은 죽고 이스라엘 민족은 구원을 받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금식 기도는 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밥까지 굶어가며 하나님앞에서 단식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 내가 죽어 무덤에 들어감으로 땅에서 나로 인해 하나님과 묶이고 이웃과 묶인 모든 매듭들을 진정한 회개를 통해서 푸는 작업인 것입니다.
요나가 죄악의 도시 니느웨에 가서 길을 기며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멸망당한다”고 외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니느웨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무론 대소하고 굵은 베를 입습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습니다. 그리고 조서를 내려 소와 양같은 짐승까지 배옷을 입히고 금식을 시킵니다. 그리고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나라고 명령합니다.
그 다음 말이 참 놀랍습니다.
“하나님이 혹시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로 멸망치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줄을 누가 알겠느냐” (욘 3:9).
니느웨 백성들은 금식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 즉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남을 동반함으로 땅에서 풀자 하늘에서도 풀려져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감찰하시고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십니다” (욘 3:10).
그래서 기도의 최종적인 마무리는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를 원합니다” 즉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 지기를 위해 금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최후의 적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의 최후의 적은 사탄이 아닙니다.
바로 나 자신입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의 욕심에 사로 잡혀 죄악을 범함으로 얽히고 설키고 묶인 많은 문제들을 만들어 냅니다.
이 문제들은 결국 내가 죽어야 풀어집니다.
죽음을 동반한 기도, 이 기도가 금식 기도입니다.
즉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기 위해 나를 온전히 십자가에 못박아 죽여 하늘과 땅에서 묶인 것들을 푸는 무덤속에서 드리는 기도가 금식기도입니다.
우리 DFI Korea 가족 모두 이러한 금식 기도를 통해 모든 묶인 것들을 푸는 기도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