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생각] ㅡ 우주와 세계
우주가 물리적 현실이라고 한다면, 세계는 물리적 현실과 관념의 세계 모두를 포함한다.
존재하는 현실의 기반이 생각(관념)에 있다고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도 했으니까.
그런데 우주는 현실이 아니라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결과 중 하나라는 주장도 있다. 일론 머스크도 그중 하나.
한자로 우주는 '집 우 집 주'로서 거대한 집을 가리키는데, 그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대문이 곧 학문이다.
집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입구의 통로로서, 입으로 묻는 학문이 있고 귀로 듣는 신문이 있다.
거대한 집을 말할 때 "아흔아홉 칸 열두 대문"으로 통상 말하는데, 대락 방 14개와 드나드는 문 12개 있다는 뜻.
세계의 계는 경계를 말하며, 경계란 현실가능성의 통로로, 경계 즉 통로가 없으면 어떤 가능성도 열리지 않는다. 현실가능성도 인시카능성도 마찬가지.
그래서 세계를 안다는 것은, 세계를 둘러싼 모든 경계들을 두고 본다(관찰한다)는 뜻이 된다.
원자를 기본 단위로서 보는 우주, 유전자를 기본 단위로 보는 생물과 인간, 그리고 경계로 이루어진 세계, 이렇게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
참고로, 메타버스는 '현실 너머'의 혹은 '현재의 경계를 초월한' 미래의 가상현실세계를 가리킨다.
참고로, 가능성을 말하고 그것도 추정에 불과하다면, 대문도 아닌 겨우 쪽문이나 개가 드나드는 구멍 입구의 통로에 서 있는 셈으로 , 마치 큰 집을 보여주듯 크게 떠들 일은 아니라고 본다.
kjm / 2024.6.4
* 동영상 참조
https://youtu.be/22yKw7v2-P0?si=8PxyBKqvGYKhGs8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