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17:1-14)하나님의 은혜를 잊지말라(주)

[정의영]

사17:1-14절)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말라

유다의 주변국가를 향한 징계와 심판을 경고하시는 하나님께서 모압에 이어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다메섹'은 아람의 수도입니다. 근동지역에서 가장 견고한 성을 가짐으로 외부의 침입을 받기 어려운 영원히 안전한 곳임을 자랑합니다. 또한 북이스라엘의 에브라임 역시 견고한 요새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보다 자신들의 요새가 자신들을 지켜줄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견고한 요새를 마치 모래성이 무너지듯이 무더기로 만들것임을 경고하십니다. 하나님 앞에는 그 어떤 견고한 성도 그 어떤 완전한 요새도 없음을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보다 더 우선하여 섬겼던 그들의 악행과 죄악은 당연히 징계와 심판의 결과입니다. 혹시 우리가 쌓아놓고 안심하고 있는 견고한 성은 없는지, 완전한 요새를 만들어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있진 않는지 말씀을 통해 우릴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1)우상을 버려라...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상을 숭배한 결과입니다. 아람민족은 이방민족이지만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택함받은 선민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하나님만을 마음에 두길 싫어했습니다. 더우기 주변 나라의 도움과 원만한 관계를 위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그들의 우상을 들여와 섬겼습니다. 

우상숭배는 참 신이신 하나님외에 다른 것을 섬기는 일 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섬기면서 겸하여 다른 신도 섬기는 일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모두 악한 일입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겸하여 이방의 수많은 신들을 섬기며 숭배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었고, 하나님은 앗수르를 징계의 칼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이 섬기던 우상들은 결코 그들을 지키지 못했고, 허무함과 참담함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모든 행위는 하나님 앞에 가증스런 악입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섬기는 그 무엇이 있다면 모두 내려 놓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우선하고 의지하고 경외하는,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의 삶이어야 합니다.

2)하나님과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말라...북이스라엘은 광야에서의 하나님의 지키심과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잊었습니다.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무시했고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음으로 결국 하나님을 버리고 악한 자리로 돌아섰습니다. 

하나님을 잊어 버릴 때,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않고 사모하지 않을 때 우리의 마음은 다른 것의 지배를 당할 수 있음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구원의 역사를 이뤄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까이 하는 하나님의 백성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시95:1~3).

또한 하나님은 그들의 멸망 가운데서도 구원받을 자를 남겨 주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악으로 인해 심판을 받고 이방 국가의 포로로 끌려가 조롱과 환란의 세월이 예고 되어 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부르시고 회복시키셔서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 가심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들 남은 자들이 바로 철저히 신앙을 지켜온 자들입니다. 타락한 죄악의 사람들 가운데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향한 믿음을 지킨 소수의 남은 자들입니다.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세상과 구별되는 참된 그리스도인, 그 소수의 남은 자들이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매순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삶이어야 합니다. 를 잊지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