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간이 잘 밴
초록무김치 청~~
뜨신밥에 돌돌 말아 먹는 맛은?
어머니의 젓가슴내라고
칭하고 싶네요^^
재료;초록무 김치 청.마늘 2통
양념;들기름4T
별다른 양념이 들어바지도
않았지만
돌돌 감기는 맛은
아마
추억이 묻어있는
그리움의 맛~~
깊은 맛으로 숙성된
초록무김치의 무우는
참기름 듬뿍 넣어 무치고
질긴듯 아삭한 청은
별양념없이 볶아 내기로~~
한번 씻어 채반에 바쳐 놓고
어릴적 나의 엄마는
나의 아버지께서 기름칠 잘한
큰 가마솥에
칼등으로 두드린 마늘 양껏 넣고
들기름에~~~
그 구수한 내음에
제비새끼 마냥
입을 하늘로 벌리고~~
짜우면서도 꼬신 맛에
연신 꿀떡꿀떡 받아 먹다
물을 얼마나 마셨던지
그 날 이부자린 세계 지도를~~
혼자가 아닌 둘이라서
키를 쓰고도 킥킥~~거리던 ㅋㅋ
들기름만 있음
근사한 요리가 탄생 되는
맛~/
들기름과 마늘에
달달 볶다
물 한보시기 넣고
뜸들이듯~~
무쉬솥의 열로
그대로
뜸을 한번 더 들이면
부드러운 아삭 함
요즘 새대는
이 그리움의 맛을 알기나 할까?
추억의 맛?
그리움의 맛?
빛바랜 사진 같은 맛이라
더 생각이 사무치는
그런 맛~~
식어도 그 맛이 더 배가 되는 맛~~
"요리는 정성입니다"
첫댓글 들기름에 달달 볶아 더 맛있는
초록무김치청 볶음
밥한수저에 얹어 먹어면
냠냠 ~~~ 밥도둑이겠어요ㅎ